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제조업, 육가공업 등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가 발표 분석한 발생현황과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전국 대규모 사업장 관련 집단발생 총 52건…수도권 33건
전국 대규모 사업장 관련 집단발생은 2021년 1월 이후 총 52건, 1,362명(2.18일 0시 기준)이 발생했다.
수도권이 33건(63%)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환자규모는 건별 평균 26.1명, 발생기간은 평균 10.8일이었다.
◆대부분 직장동료 간 전파
수도권에서는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149명)‘과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122명)‘이, 충청권에서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135명)‘이 대표적인 집단발생 사례였다.
주요 전파경로는 직장동료 간 전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위험요인은 △3밀(밀집·밀접·밀폐) 작업환경 및 공용공간, △작업장 내 큰소리 대화로 비말발생(소음환경) 및 마스크 착용 미흡, △외국인 직원 비중 높아 공동 기숙생활로 인한 노출 증가 등 이었다.
방역당국은 “다수가 모여서 근무·기숙 생활하는 사업장일수록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종사자의 방역수칙 점검·관리·감독 철저, △환기·소독, 공용공간 이용시간·인원 조정 등 근무환경 관리, △외국인 근로자 관리(방역수칙 정보 접근성 개선, 기숙사 공동생활 관리·점검 체계 마련 등) 등 사업주와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발생이 없는 지역이더라도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등 집단발생 위험성이 있는 시설 및 환경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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