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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시설 집단감염 대응 현황과 계획은?…국립정신병원 중심 대응체계 가동 중 2021-01-07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가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정신질환자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국립정신병원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현장 초동 조치와 자원관리 등 상황관리를 담당하고, 국립공주·부곡·나주·춘천병원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전방위적 대응과 협력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 및 논의한 ‘정신병원·시설 집단감염 대응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접촉자 분산 조치 
정신병원·시설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중수본 ‘정신병원‧시설 대응반’이 현장에 출동하여 방역 당국과 협력, 확진자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고, 코호트 격리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하여 접촉자 분산 조치를 실시한다.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 병상 이송 등 
우선 무증상·경증 확진자(국립정신건강센터 80병상, 마산병원 80병상, 음성성모 100병상 운영)는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중증 또는 기저질환자[청주의료원 폐쇄병동을 전담병상으로 준비 중(60병상)]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이송한다.
▲확진자 전원 등 분산 이송
확진자 전원과 동시에 접촉자 등 입원환자 소산 대상도 결정하여 국립공주병원(35병상)과 부곡병원(50병상) 등에 분산 이송하고 있다.
또 전담 치료 병상의 빠른 순환을 위해 국립나주병원(90병상), 국립춘천병원(42병상)에서 격리해제자를 위한 병상을 운영 중이다.

(표)코로나19 정신병원·시설 대응 흐름도 

◆총 6개 병원…누적 339명 확진
지난 2020년 12월 15일부터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정신병원 집단감염은 1월 6일 기준 총 6개 병원에서 누적 339명이 확진됐다.
현재 신속한 병상배정과 무증상 격리해제자의 빠른 전원으로 최적의 전담 치료 병상 회전율 유지하고 있지만 연쇄적인 정신병원·시설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병상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별 코로나19 정신병원 네트워크’ 구축
이에 따라, 민간 정신병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코로나19 정신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입원환자 전원 병상, 격리해제자 병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협회 및 단체를 통해 각 지역별 정신병원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조치가 필요할 경우 서로 협력하여 입원 환자를 신속하게 분산 전원하게 된다.
네트워크 병원이 코로나19 발생 병원의 입원환자나 격리해제자를 받을 경우에는 감염·예방관리료, 격리실 입원료 등 산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민간 병원이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상급종합병원 간 전원의뢰 소통체계 구축
코로나19 증상이 악화된 확진자와 중증 환자의 원활한 전원을 위해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상급종합병원 간에 전원의뢰 소통체계를 구축한다.
또 정신병원‧시설 종사자의 선제적 검사, 확진자 발생시 조치 요령 등 병원‧시설의 특별방역방역 점검 등 집단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시에 정신병원·시설 종사자가 즉시 조치해야 할 대응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증진시설 확진자 발생 대응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집단감염 발생시 확진자 및 접촉자를 신속하게 이송하여 정신병원·시설의 추가 감염의 위험도를 낮추고, 격리해제 정신질환자 병상을 확보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연쇄적인 집단감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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