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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알아보는 2021년③]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2021-01-0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1년 신축년 흰 소띠해가 시작됐다.
예로부터 흰 소는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만큼 올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추진 주요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여자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는 “지난해 5월 새롭게 출범한 30대 집행부는 정치사회적으로 그 역량이 부쩍 높아진 한국여자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더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힘든 일도 묵묵히 이겨내는 우직한 소처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참된 의사로서, 현명한 여성으로서, 건강사회의 지도자로서의 우리회 미션에 걸맞는 활발한 활동으로 회무 발전과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우리는 ‘코로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 우리 간호사들이 겪는 고통은 컸다”며, “우리는 분노하고 있지만 우리는 의연했고, 인내하며 극복했다. 우리가 방호복을 입고 두겹, 세겹 장갑을 끼고 코로나 환자와 거리를 두고 돌보고 있지만, 간호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소통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슬로건으로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추진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내 간호정책과 설립 추진
우선 간호정책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내에 간호정책과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간호전담 부서 신설은 간호사들의 숙원이자, 국민의 건강을 지켜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는 설명이다. 
70년 된 낡은 의료법 속에 묻혀있는 간호사들의 역할과 업무범위, 인력수급, 교육, 처우개선에 관한 간호 정책과 제도를 시대 변화에 맞춰 현실성있게 고쳐 살아 숨쉬는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기관들…법에 규정된 간호사 인원 확보 주력
특히 올해는 의료기관들이 법에 규정된 간호사 인원에 맞춰 확보하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간호사를 제대로 채용하지 않아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이 열악한 간호사 배치로 국민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간호사들은 병원을 일찍 떠나 숙련된 간호사가 적은 게 현실이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나라는 간호사에게 면허가 ‘평생 면허’가 아니라 ‘7년짜리 면허’라고 말한다. 간호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낮은 임금, 불규칙한 근무시간, 과도한 밤샘 근무에 지쳐 일찍 퇴직하는 탓이다”며, “간호사가 현장을 떠나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숙련된 간호사가 많을수록 국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약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간호의 시대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에 건강한 삶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간호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간호에 대한 투자는 간호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한 투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새해에도 코로나 위기는 계속되고 우리에게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와 싸움의 최전선에 선 우리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신년사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간무협은 2021년 슬로건을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의 해’로 정하고,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을 통해 열악한 처우개선과 법적 지위 향상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현장에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2021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제도 개선 활동 확대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간호조무전공 전문학사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
또 치과, 한의, 정신, 요양 등 분야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 추진
간호조무사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 법정단체는 반드시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간호조무사 처우를 개선하고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인력으로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육환경 구축과 직무교육 활성화 등으로 간호조무사 역량을 높이는데 노력한다.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 활동
간호조무사에 대한 무시와 폄하 인식 등을 개선하여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옥녀 회장은 “우리는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간호조무사이며, 보건의료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보건의료인력이다”며, “그동안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지만 새해에는 이러한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간호조무사로서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 간호조무사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2021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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