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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외 2020-12-2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병철(연세암병원 종양내과)교수의 연구 성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월 29일 선정한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조 교수는 IL-2/CD80 이중접합 면역항암제 GI-101의 항암효과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했으며, 이는 7억 9000만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이루는 근간이 됐다.
GI-101은 여러 항종양 면역반응을 이끌어내는데 특화된 단백질이다.
조 교수는 다양한 마우스 실험을 통해 GI-101이 단독 혹은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 치료에 대해 동반상승 항암 효과(synergistic anti-tumor effect)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GI-101은 종양 내 T세포의 침윤 및 T세포의 활성은 증가시키는 반면 항종양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T cell, Treg)의 활성화는 일으키지 않았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제의 한계(낮은 반응율)를 극복하는 중요한 항암 기전으로 분석되며, 난치암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조 교수는 “연구 과제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 온 연구진에게 감사하며, GI-101이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허미나-김한아 교수팀, 202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 수상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김한아 교수팀이 지난 9월 23일~25일 온라인으로 개최 202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영문: LMCE 2020 & KSLM 61st Annual Meeting)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Proenkephalin,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and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s in patients with sepsis (패혈증 환자에서 proenkephalin과 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lipocalin, 추정사구체 여과율의 비교)’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은 SCI 급 국제 학술지인 Annals of LaboratoryMedicine에 게재된 논문 중 최다 피인용 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연구는 독일과 이탈리아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 연구이다. 주제는 패혈증의 중증도와 급성신손상의 진단 및 예후 예측, 임상적 결과와 관련해 새롭게 개발된 혈장 proenkephalin (PENK)과기존에 임상 검사실에서 사용 중인 neutrophil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NGAL)과 추정사구체 여과율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PENK이급성신손상 발생 및 신장 대체 용법 필요성 예측에 NGAL보다우수하고, NGAL과달리 염증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30일 사망률 예측에 우수함을 보였다.
따라서 PENK이패혈증을 포함한 중환자 진료 시 급성신손상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객관적이고 유망한 생물학적 표지자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번연구를 통해 패혈증으로 인한 급성신손상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 대한 동영상은 YouTub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최윤선 교수, ‘제8회 호스피스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센터장)가 ‘제8회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윤선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한국완화의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교과서 출판 및 의사 대상 인정의 제도를 시행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또 보건복지부 호스피스분과위원회 위원,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및 정책개발에 기여하는 등 호스피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공로로 올해 유공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최근 고령화·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비(非)암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죽음은 어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이므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호스피스 환자들이 인간답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정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와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기념식 없이 다양한 비대면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김대현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가 지난 9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27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라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국제적으로 저명한 ‘임상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에 게재한 ‘비정형 교수형 골절에 대한 직접 경-척추경 나사못 고정술: 관견인기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수상하게 됐다.
김대현 교수는 “Impact Factor가 높은 해외 우수 저널(SCIE)에 게재된 것도 보람차고 만족하는데 대한의학회의 정회원 학회인 대한신경손상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 수고해준 공동 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정혜경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대한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6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혜경 교수는 2012년부터 대한의학회 고시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 전문의 시험 문항 개발 및 분석 ▲ 전문의 자격시험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 전문의 배출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전문의 시험 형성평가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정부 용역 과제에 참여해, 국외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현황 연구를 통해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이바지했다.
대한내과학회 최초의 여성 이사를 역임한 정 교수는 현재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 감사, 대한 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 학회 진료지침 위원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적으로는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정 교수는 “대한의학회에서 특별한 대가 없이 묵묵히 일하시는 많은 선배 교수님들과 동료 고시전문위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 환경 및 치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 임상 등에 최대한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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