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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항바이러스제 처방, 건강보험 적용 예정…소아·고령자·면역저하자 대상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개인위생 수칙 준수 강조 2020-11-17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인플루엔자가 의심되지만 자체 검사가 어려우면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11월 19일(목)부터 소아·고령자·면역저하자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진료 후 검사의뢰서를 발급하면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절차 없이 코로나19 검사 또는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투약 후 24시간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열이 떨어지면 24시간 동안 추가 경과를 관찰하고 등교·출근하도록 안내한다.


◆인플루엔자 환자 직전주보다 증가…유행기준(5.8명) 이하 수준
2020년 45주차(11.1~11.7)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명(전년 동기간 7.0명)으로 직전 주 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유행기준(5.8명) 이하 수준이다.

▲리노바이러스 최다 검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의 호흡기감염증 환자들의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반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며,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45주)한 결과 의뢰 검체 109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0건, 리노바이러스 57건(52.3%), 보카바이러스 7건(6.4%), 아데노바이러스 5건(4.6%)이다.
국내 검사전문 의료기관(5개소)의 호흡기검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0.2%(5/2,794)였다.
(표)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현황

▲“유행 전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 권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례적으로 11월~12월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유행 전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겨울철 유행 호흡기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임상 양상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임상 양상이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다. 동절기에 발열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에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별이 곤란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은 사전예약이나 문의 과정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여부가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내원(대면진료), 선별진료소 방문 또는 전화상담·처방 등을 안내할 수 있다.

내원 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병원 내에서 환자가 밀집되지 않도록 대기 인원을 조정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할 것을 안내해야 한다.
또 진입-접수-대기 등 각 단계마다 내원 환자가 위생수칙과 거리 두기 등을 지키도록 한다.
진료 시에는 비말이 발생하는 검사·시술 등은 자제하고, 문진·청진·시진 등을 최대한 환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는 상태로 시행해야 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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