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부산시 2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설격리, 전수검사, 방역실태 점검 등 추가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한 ‘요양병원 고령층 확진자 증가에 따른 중환자 병상 확보방안’은 다음과 같다.
◆10월 14일~15일 요양병원·시설 방역실태 특별 점검 등
우선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 등을 했고, 격리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은 격리자 일부 전원 등의 조치를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북구에 소재한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시설 및 양로원을 전수(43개소) 검사한 결과,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0월 19일부터는 검사대상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요양(정신)병원, 요양원(정신포함) 종사자, 주야간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2만 9,843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 14일~15일에는 관내 전체 요양병원·시설의 방역실태를 특별 점검했다.
10월 15일부터는 노인 의료 복지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 대해 외부인 출입통제,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명령했다.
◆감염병전담병원…입원 가능 병상 63개
10월 22일 기준 부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은 163개이며, 이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3개이다.
이와 함께 상급병원 등의 병상도 추가로 확보하여 환자 치료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진행 중
중증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민간의료기관의 중환자 음압 병상 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령층 환자가 급증하여 관내 병상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부·울·경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여 타 시도의 병상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 상반기까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11개 확충을 완료하는 등 환자치료체계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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