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서울아산병원, 대구 제이미주병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여전히 사회적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급속한 감염 전파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국무총리)본부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되는 만큼, 이번 주말에도 집단이용시설 등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별 집단발생 현황…81.1% 집단발생과 연관
전국적으로 약 81.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다.
국내 주요 발생 사례는 다음과 같다.
▲서울아산병원…자가격리 접촉자 1명 양성 판정
서울아산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격리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3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 4월 20일부터 확진자 동선 재공개
대구시는 4월 20일부터 확진자 동선을 재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11일간 추가 확진자수가 한자리에 머무르는 등 점차 방역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보다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방역조치사항 등을 공개한다.
또 다중이용시설과 진료의료기관의 경우 확진환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여부(CCTV 확인), 체류시간, 노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구·군의 기초사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市의 심층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해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동선 공개의 주체가 되는 확진자 주소지 소재 구·군이 방역조치 결과를 포함한 확진자 전체 동선을 공개하고, 구·군 경계를 넘을 경우 해당 구·군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며, 대구시에서 확진자의 전체 동선을 종합적으로 공개하게 된다.
대구시와 각 구·군은 “확진자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정확히 공개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기능을 극대화하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제이미주병원(달성군 소재)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5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5명(환자 181명, 직원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2명 확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4월 13일 입소한 훈련생 중 2명(4월 15일과 17일)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 중 각각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논산시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확지자 총 3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으며, 입소당일 논산시 관내 방문지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확진자 절반 이상…해외유입
최근 2주간(4월 4일 0시부터 4월 18일 0시 전까지 2주간 신고된 497명)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279명(56.1%), 해외유입 관련 41명(8.2%), 병원 및 요양병원 등 93명(18.7%), 그 외 집단발생 51명(10.3%), 선행확진자 접촉 12명(2.4%), 신천지 관련 3명(0.6%), 조사 중 18명(3.6%) 등이다.
지난 17일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9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6명, 유럽 2명, 기타 1명 이었다.
(표)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 자료원: 4월 4일 0시부터 4월 18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497명
(표)해외유입 환자 현황(4.18 0시 기준)
◆확진자수 계속 감소…급속한 감염 전파 위험 존재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채 실내 환경(PC방, 목욕탕, 호프집)에서의 밀접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 전파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사람간 접촉 최대한 줄이기, ▲철저한 손씻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출근·외출을 하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기,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도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또는 손세정제 사용을 통해 위생 유지하기,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 피하기,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 자제 하기, ▲대규모 단체 활동 삼가기, ▲야외활동 중이나 이동 중에도 다른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피하기,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 가지 않기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야외활동 시에도 공기 흐름이 좋은 개방된 공간에서 개인 또는 소규모 가족 단위로 다니는 것이 좋다”며, “야외 활동 후 밀폐·밀집된 식사·모임 공간을 찾아 뒷풀이·회식 등을 여러 사람과 하는 경우는 오히려 감염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이를 삼가고, 자차 등을 이용해 바로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