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or ‘생활방역’ 전환 논의…제2차 생활방역위원회 등 개최 정세균 국무총리, 소상공인·외식업계·여행업계·학원계 등과 간담회 2020-04-1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사회적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될지, 생활방역으로 전환될지는 이번주 중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높고, 경제적인 타격도 큰 것이 현실이다.
반면 ▲사회적거리두기가 안되면 급격한 전파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 ▲아직 생활방역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 ▲부활절, 총선에 따른 투표 등의 감염영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 ▲5월 5일 전후 연휴로 올 수 있는 긴장감 완화 및 급격한 전파확산 가능성, ▲학교의 개학과도 실질적인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논의를 통해 최종 추진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 개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11시 국제전자센터 22층 회의실에서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공동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 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해 다가오는 19일(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시기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했다.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소강상태로 보일지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급격히 와해되면 대규모 확산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의견이 있었다.
중대본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제1차장은 “현재 방역상황을 조망해보면, 확진 환자 수는 하루 30명 이하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생활방역의 구체적 내용뿐 아니라 우려하는 점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섣불리 접근하면 파장 감당하기 어렵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상공인·외식업계·여행업계·공연예술계·학원계·체육계·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애로사항과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생활방역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은 여전히 크지만, 해외 상황과 비교하면 그래도 우리는 나은 편이다”며,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접근하면 그 파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준비없이 영업을 재개했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또 다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여부 및 강도조절 등에 대한 고민이 크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적 필요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고려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 및 조화를 찾는 일이 앞으로 남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정총리는 “현재 중대본에서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활동과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계시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번 간담회에 모셨다”며, 관련 내용들을 취합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에 있어 현장의 의견을 잘 듣고 반영하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에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에 각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지시했다.

(표지사진 : 국무총리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