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4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13명(해외유입 967명, 내국인 91.6%)이다.
최근에는 해외유입 전파가 절반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해외유입 53.6%
최근 2주간(4월 2일 0시부터 4월 16일 0시 전까지 2주간 신고된 637명)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343명(53.6%), 해외유입 관련 60명(9.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3명(22.3%), 그 외 집단발생 52명(8.1%), 선행확진자 접촉 17명(2.7%), 조사 중 21명(3.3%)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1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7명, 유럽 2명, 기타 2명 이었다.
(표)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 자료원: 4월 2일 0시부터 4월 16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37명
(표) 해외유입 환자 현황(4.16 0시 기준)
◆약 81.3%, 집단발생과 연관
전국적으로 약 81.3%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다.
▲대구 사랑나무의원…2명 추가 확진
대구 사랑나무의원(수성구 소재)과 관련해 4월 12일 퇴원환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5명 추가 확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5명(환자 2, 직원 1,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9명(환자 26명, 직원 17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6명 추가 확진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31명(안동 2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지난 9일 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를 시작으로 16일 현재까지 31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자 및 감염경로에 따라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예천군의 사례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느슨하게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하면서 “최근 확진자수가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사람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도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씻기 또는 손세정제 사용을 통해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