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만 사망자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확진자수는 20~29세, 위중‧중증환자는 70~79세가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3월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583명(해외유입 412명, 외국인 35명)이다.
◆국내 확진자 분석결과
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여성이고, 치명률은 남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9세(2,602명)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50~59세(1,798명), 40~49세(1,292명), 60~69세(1,210명), 30~39세(99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0~9세도 111명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확진자 성별, 연령별 현황 (3.29일 0시 기준, 9,583명)
◆위중‧중증환자 조사결과
국내 확진자 중 위중‧중증환자는 78명(중증 23명, 위중 55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70~79세가 29명(위중 23명, 중증 6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60~69세가 24명(위중 18명, 중증 6명), 80세 이상이 14명(중증 5명, 위중 5명), 50~59세 6명(위중), 40~49세 4명(중증 2명, 위중 2명), 20~29세 1명(위중)으로 나타났다.
(표)위중‧중증환자 현황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등 지역별 집단발생사례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구로구 소재)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13명(교회 10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월 5일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전남 지역 확진자(3월 24일 전남 목포에서 확진된 무안만민중앙교회 신도 2명)와의 연관성 등 감염 경로 조사와 참석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 중 약 81.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4.6%이다.
(표)국내 확진환자 지역별 집단발생사례 분석현황 (3.29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검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 19가 의심될 시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 정보와 관련해 장애로 인한 정보격차가 없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인쇄 홍보물(포스터, 옥외게시물 등)에 삽입해, 전용 보조기기나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코로나19 예방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