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국내 유통 식품 중 카페인 함량(1회 제공량 당)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커피(원두), 액상커피, 조제커피(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국내 유통 식품 21품목 883건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커피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 132.0mg(400mL 기준)
이번 분석결과 볶은커피, 액상커피, 조제커피 및 인스턴트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91.5mg(분말 7g 기준), 88.2mg(250mL 기준), 55.8mg(분말 12g 기준), 54.5mg(분말 2g 기준) 이었다.
액상커피 중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mg(400mL 기준), 에너지음료로 불리는 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으로 조사됐다.
(표)국내유통 식품 중 카페인 함량
◆성인-액상커피(커피전문점 포함),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탄산음료
최근 3년간(2015~201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mg으로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에 비해 17.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만19세 이상) 78.0mg, 청소년(만13~18세) 16.2mg, 어린이(만7~12세) 5.4mg, 미취학 어린이(만1∼6세) 1.6mg으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각각 19.8%, 11.3%, 6.2%, 3.7% 수준이었다.
카페인 섭취의 주요 기여 식품으로는 성인의 경우 액상커피(커피전문점 포함),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로 조사됐다.
성인의 경우 액상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44%, 청소년은 탄산음료 50%, 초등학생은 탄산음료 60%, 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 41%이다.
◆성인 4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 체중 1kg당 2.5mg 이하
식약처 식품위해평가부 첨가물포장과는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성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섭취 할 경우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이 늘고 있어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함께 카페인 섭취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제작된 ‘카페인 과다섭취 주의하세요!’(카드뉴스)는 (식약처 홈페이지 > 식품안전나라 > 알림·교육 > 교육·홍보자료실 > 홍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섭취하였을 시에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하루 섭취량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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