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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개 대상 일제점검 착수 2월 28일 10시부터 3월 6일까지…조사 요원 총 24명 투입 2020-03-0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세청(청장 김현준)이 2월 28일 10시부터 3월 6일까지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개(점검 대상 업체의 MB필터 생산량은 국내 생산량의 95% 가량을 차지)에 대해 추가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마스크 생산에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충분한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실제 식약처 허가기준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MB필터로 일일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지만 마스크 제조업체 점검과정에서 MB필터 사재기 및 유통질서 문란 움직임이 일부 포착돼 마스크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불법적 시장교란행위 여부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점검내용은 MB필터 제조업체의 특정인과의 대량 통거래 및 무자료 거래 여부 등이다. 
점검대상 제조업체로부터 MB필터를 대량으로 매입한 유통업체가 있는 경우 관련인으로 추가 선정하여 유통질서 문란여부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표)머리카락 VS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입자크기 비교

구체적인 검증내용은 ▲MB필터 무자료 거래(무증빙 현금거래, 밀수출 등), ▲MB필터 공급기피 및 가격 폭리(갑작스런 공급 중단 후 고가 판매), ▲제조업체의 유통구조 왜곡(특정인과의 대량 통거래로 고액판매) 등이다.
이번 일제점검에 투입되는 인원은 조사 요원 총 24명으로, 각 업체당 2인 1조로 현장 배치되어 점검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점검 결과 무자료 거래 등 거래질서 문란 및 세금탈루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 조사국은 “앞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일제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사재기, 폭리, 무자료거래 등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KF(Korea Filter) 마스크 성능 및 기준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내피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필터의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 등으로 표기한다. KF80 마스크는 미세먼지(머리카락 굵기의 1/6)를 80% 이상 차단한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국세청 조사요원 526명을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총 263곳(제조업체 41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222개)에 투입해 일제점검을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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