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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0년 34개 지원 사업 총 7,988억 원 투입…주요 내용은?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수립 2020-02-07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에는 34개 지원 사업에 총 7,988억 원을 투입해 인문사회,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6,271개 과제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신진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 촉진,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보호·소외분야 연구 지원, ▲학술 인프라 구축 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
학술생태계의 미래를 담당할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단절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 연구 환경을 만들고,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신진연구자들에게 2,303억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인문사회
기존 비전임 연구자 지원사업을 ‘(가칭)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확대·개편해 3,300명의 석·박사급 연구자에게 신규과제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학문후속세대 연구 현황, 대학 안팎의 연구일자리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체계적으로 하는 연구소도 지정·운영한다.
▲이공분야
박사과정 연구장려금, 박사후 국내외 연수, 창의․도전연구 등 박사급 비전임연구자 3,354명에게 신규 및 계속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신진 박사급 연구자의 독립적·안정적 연구를 위해 최대 1억을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는 올해 신규과제를 대폭 늘려 1,000명을 신규 선정·지원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
미래 혁신의 원동력으로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731억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으로 대학연구소를 육성하고, 혁신적인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인적(연구원)·물적(연구장비 등) 기반을 구축한다.
▲인문사회
현재 179개인 인문사회분야 연구소를 2020년에는 197개로 늘려 400명 내외의 박사급 연구자들의 연구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2020년에 46개에 이르는 인문한국연구소(HK, HK+)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권역별·연구주제별 거점연구소 지정·육성 및 연구소 연합체 운영 등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공분야
연구역량과 운영기반이 갖추어진 114개 대학연구소를 지원해 약 600명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연구소별로 특성화된 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을 2019년 20개소에서 2020년에 35개소로 확대하고,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들을 연구분야별로 집적해 학내외 연구자들의 공동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학문 균형 발전 : 보호·소외분야 연구지원
시장 논리에만 맡길 수 없거나 다른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순수기초 분야를 국가차원에서 보호·육성을 위해 전년 대비 2배 증액한 174억 원을 투자한다.
▲인문사회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가·사회·학문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에 사용할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 데이터를 생성하는 연구를 시범적으로 신규 지원한다.
▲이공분야
연구여건이 열악한 보호·소외분야, 수도권과 지방의 연구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대학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까지 지원한다.


◆학술 인프라 구축
학술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학술성과 확산과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167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학 통합 플랫폼 구축
한국학 및 역사연구 유관 부처 및 20여개 연구기관의 연구성과물을 한 번에 통합 검색하고 원문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주요 학술지 논문 제공 확대
연구자간 연구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연구자들이 주요 학술지의 논문에 비용 등 제약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학술데이터베이스 대학라이선스사업을 확대한다.
소규모 학술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현재 28종에서 38종까지 종수를 확대하고, 활용도가 높은 주요 학술지 논문이 수록된 핵심 학술데이터베이스 1종도 최초로 대학라이선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연구윤리 확립
개별 사안 중심의 연구윤리 조사·대응에서 제도적 차원의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에 ‘연구윤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연구윤리 예방교육확대와 검증의 체계화를 추진한다.
또 논문 산출단계에서 ‘학술지 등재제도 관리지침’ 개정을 지원하여 부실학술지에 대한 퇴출 제도도 마련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계획은 약 40차례의 학계 등 현장 의견수렴과 종합심의위원회의 심의(인문사회 2019.12.23, 이공 2019.12.10.)를 거쳐 수립됐으며,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2019년 4월 발표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과제를 반영했다”며, “헌법상 학문의 자유가 적극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시장 논리에 의해 연구주제를 제약받지 않고 연구자 주도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대학이 혁신적 연구의 씨앗이 되는 기초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특히 학문후속세대와 순수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과 연구자들이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1월중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 및 신규과제 공고문, 평가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진흥사업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2020년 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주요 학술연구지원사업 개요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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