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주요 대형병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환자와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맞이 활동들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설 명절을 보다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 주요 병원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경희의료원, 미스트롯 9인과 따뜻한 명절맞이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팀과 지난 23일 본관 로비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입원환자들과 그 옆을 지키는 보호자들을 격려하고 환자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한 환자는 “명절에도 병원에 있어야 되니 괜히 더 외로웠다”며, “병원에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신명나는 트로트 노래가 울려 퍼지며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흥과 감동을 선사하고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돼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미스트롯팀(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하유비, 김소유, 박성연, 두리)은 환자 및 보호자와 만난 자리에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희망을 놓지 마세요. 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나눴다. 떡집 딸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김소유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직접 준비한 떡을 선물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물한 미스트롯 9인과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 한해도 경희의료원은 질병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의료기관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설맞이 행복한 밥상’이벤트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밥상’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환자와 가족들은 병원이 직접 준비한 설 상차림 메뉴로 점심을 하며 집에서 설을 쇠는 듯한 평범한 일상을 경험했다.
나임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매년 이맘때 조촐한 한끼를 대접하는 이벤트를 이어온다”며, “병원에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원자력병원은 그간 지역 호스피스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서울권역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돼 권역 호스피스 사업의 지원체계 구축 및 통합 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02-970-2629)3
◆양산부산대병원, 2020년 설맞이 지역사회복지기관 후원 및 방문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운영이 어려운 기관을 방문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에서 운영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 ‘무아의 집’,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기관 ‘심청실버홈’, 아동에게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연지 그룹홈’ 등 3곳을 방문해 총 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좋은삼선병원, 설맞이 신권교환 이벤트
좋은삼선병원(병원장 이용성, 이사장 구정회)은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본관 1층 원무과 데스크에서 신권 교환 이벤트를 개최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들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신권을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진행했으며, 참여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