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골절학회(회장 박종웅,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제10회 연수강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수강좌가 관심을 모은 이유는 매년 연말 즈음에 진행하던 일정에서 연초로 변경하여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종웅 회장과 오형근(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총무이사는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2020년부터 정형외과 전문의 시험 일정 변경으로 연초로 바꾸어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학회들의 일정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전문의 시험을 앞둔 전공의들이 골절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지식과 나름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돼 관심을 높였다.
또 이미 진료에 임하고 있는 전문의들에게는 최신 골절 치료의 원칙과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수강좌에 참석한 한 전문의는 “골절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수강좌에는 각 주제별 세션 강의 후 토론 시간을 마련해 이해도를 높였다.
오형근(사진 왼쪽) 총무이사는 “이번 연수강좌는 새로운 내용과 방법으로 연수강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임상에 사용되는 지식과 경험을 이해하기 쉽게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모시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는 특수한 골절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정형외과는 물론 골절치료에 관심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박종웅(사진 오른쪽) 회장은 “대한골절학회 연수강좌에는 정형외과 전문의는 물론 외상전문의, 입원전담전문의 등 골절 치료에 관심 있는 의사들의 참석도 가능하다”며, “골절치료의 원칙과 내용은 물론 최신지견까지 한자리에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연수강좌에는 정형외과는 물론 골절치료에 관심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도 포함하여 정확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연수강좌의 주요 내용은 ▲골과 연골의 치유(황규태, 한양의대), ▲내고정의 원칙 및 생역학(오종건, 고려의대), ▲외고정의 원칙 및 적응증(손훈상, 연세의대), ▲골절 치유를 향상시키기 위한 생물학적 및 생물리학 기법(송형근, 아주의대), ▲대퇴골 경부(남광우, 제주의대), ▲대퇴골 전자간 골절(유제현, 한림의대), ▲대퇴골 전자하부 / 간부 골절(손현철, 충북의대), ▲대퇴골 원위부 골절 / 슬개골 골절(심재앙, 가천의대), ▲경골 고평부 골절 / 경골 간부 골절(손욱진, 영남의대), ▲경골 천정 / 족관절 골절(이근배, 전남의대), ▲족근골 골절(이준영, 조선의대), ▲견봉쇄골 관절 손상 / 쇄골 골절(조철현, 계명의대), ▲상완골 근위부 / 간부 골절(김명선, 전남의대), ▲상완골 원위부 골절(이주엽, 가톨릭의대), ▲주관절 골절 및 탈구 / 요척골 근위부 골절(한수홍, 차의과학대), ▲요척골 간부 / 원위부 골절(이재훈, 경희의대), ▲수근골 골절 및 탈구(이영호, 서울의대), ▲다발성 외상환자의 치료(김준우, 경북의대), ▲개방성 골절의 초기 치료(정구희, 경상의대), ▲골반환 손상(오창욱, 경북의대), ▲비구 골절 / 대퇴 골두 골절(한승범, 고려의대), ▲중증 사지 손상의 치료 원칙(윤용철, 가천의대), ▲골다공증성 골절의 약물 및 수술적 치료(임승재, 성균관의대), ▲인공관절 삽입물 주위 골절(민병우, 계명의대) 등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