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의약계가 차가운 겨울이 되면서 따스함을 나누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장부터 밥퍼 봉사에 이르기까지 지역 취약·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따스함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스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인 주요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건보공단, 지역주민과 함께‘사랑실은 김장나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1월 27일 원주 본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자매결연세대에 전달할 ‘사랑실은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건보공단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005년 11월 ‘사랑의 김장나누기’로 시작해 올해 15번째를 맞았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기업들과 협업해 배추와 무 등 모든 김장 재료를 원주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이번 김장나눔 행사에는 건보공단 임직원과 원주혁신도시 내 지역주민 약 100명이 함께 했으며, 약 1,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아 원주시 푸드뱅크 및 사회복지시설 30곳과 자매결연 1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보람 있는 나눔 활동에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경북대학교병원(정호영 원장)은 지난 3일 이 병원 직원식당에서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취약ㆍ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경북대학교병원과 삼성웰스토리가 협력해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대구 중구와 남구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다.
정호영 원장은 “우리 직원의 작은 손길로 만든 사랑의 김치가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매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경북대병원 직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를 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성창원병원-NC 다이노스 선수들‘사랑의 김장 나눔’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은 지난 12월 7일 세별공원 일원 특설 행사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삼성창원병원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손수 담근 총 1,500포기의 김장김치는 마산회원구청 연계 지역 아동센터 19개소 등 21곳에 전달했다.
홍성화 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교직원 및 NC 다이노스 선수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지역 내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늘 함께하는 따뜻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15년째 ‘밥퍼나눔운동’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독거 노인과 취약 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나눔운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밥퍼나눔운동은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가 1988년부터 무의탁 어르신 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급식 사업이다.
이날 밥퍼나눔 봉사활동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임직원 50여 명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참여했다. 특히,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동아쏘시오그룹 퇴직 사우 모임인 동우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단은 700인분의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직접 준비하고 배식 및 뒷정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밥퍼나눔운동본부에 후원금 365만 원과 동아제약 박카스 1,000병, 비타민과 스킨가드 밴드 등 2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후원금 365만 원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겨울나기 방한복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도 무료 급식을 위한 급식비 3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아제약 AD팀 정선영 대리는 “비록 한 끼 식사 대접이지만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드릴 수 있어 보람찬 하루였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보젠코리아, 7년 연속 겨울맞이 김장 및 제빵 봉사
알보젠코리아(사장 이준수)는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디모데지역아동센터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지역사회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담그기’와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겨울맞이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알보젠코리아의 CSR브랜드 ‘헬로우(Hellow)’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포함한 소외계층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생활 부담 요소를 경감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 당일 알보젠코리아 임직원들은 이웃과 나눌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함께 빵을 굽는 시간을 가졌으며, 재료 준비부터 포장까지 전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된 빵과 김치는 각 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준수 사장은 “추운 겨울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알보젠코리아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전하는 제빵, 김장 봉사 활동은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책임활동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애브비, 김장 담그기와 성탄 나눔 핸즈온 만들기 연말봉사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노숙인 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과 한국애브비 본사에서‘김장 담그기 및 성탄 나눔 핸즈온(hands-on) 만들기’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애브비 연말 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셉의원을 방문해 김장을 담가 소외 이웃에게 김장 300포기를 전달했다. 또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소아암과 중증 장애인 환아들이 하루 빨리 학교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업사이클링 친환경 에코백과 키링 인형 100세트를 제작해 로날드맥도널드하우스 (RMHC 하우스)에 기증했다.
한국애브비는 매년 6월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과 12월을 전직원이 봉사하는 날로 지정해 지역 사회의 건강 관련 소외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셉의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김장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지난 7년간 다져진 김장 봉사 경험을 발휘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월동 준비용 김치 총 300포기를 전달했다.
직원들은 소아암과 중증 장애인 환아 및 가족들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성탄 나눔 핸즈온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에코백과 깜깜한 밤에도 아이들을 친구처럼 곁에서 지켜줄 수 있도록 야광 키링 인형을 정성껏 만들었다. 에코백과 키링 만들기는 자투리 천과 가죽을 재료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핸즈온 봉사 활동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까지 담은 봉사활동이다. 직원들이 만든 에코백과 키링 인형 100세트는 (사)한국자원봉사문화를 통해 로날드맥도널드하우스(RMHC)에게 기증, 소아암과 중증 장애인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스페셜티 전신용 부장은“만들기에 소질이 없어 성탄 나눔 핸즈온 만들기 봉사 활동에 걱정이 앞섰지만, 내가 만든 에코백과 키링 인형이 소아암과 중증 장애인 환아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교육도 열심히 듣고 오랜 시간 집중해 만들어 완성할 수 있었다”며,“진심을 담은 작은 선물을 통해 환아들이 예전보다 더 밝게 웃는 해피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지난 6월에 이어 이번 연말에도 나눔의 날을 통해 전 직원이 우리 사회 건강 소외 이웃들과 훈훈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한국애브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를 실천해 왔는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KJPA)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이하KJPA)는 지난 11월23일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KJPA의 두번째 사회공헌활동이었던 이 날 행사에는 제6대 회장 등 약 40명이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일본인 주재원들과 가족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총2,600kg김치는 은평구의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2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요시이 회장은 “2020년에도 KJPA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미나와 사회공헌활동을 격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한국인의 질병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및 신기술의 도입과 함께 한일간의 협력 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