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정부가 연말연시에 증가하는 음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운영중이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11월 한 달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정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절주수칙 전시, 음주고글 체험 등 ‘국민참여형 캠페인’, 술잔을 뒤집는 모습을 촬영하여 게시글에 올리는 ‘뒤집잔 챌린지 대국민 이벤트’, 절주문화 정착을 위한 ‘세바시 강연회’ 등을 통해 홍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흡연·비만보다 높고, 알코올 관련으로 매일 1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폐해가 심각하다”며,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정책 담당 인력을 충원하며, 추진체계를 확대하는 등 국가적 투자를 확대해 음주친화적인 환경을 건강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음주폐해예방 홍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상생활에서도 절주 문화가 자리 잡도록 국민 소통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도 지난 13일 이 병원 행복관 1층 아트리움에서 ‘건전음주&책임음주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보라매와 함께하는 절주, 내 인생의 행복 찾기’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건강 절주문화 아이디어 포토전 ▲음주 습관 유형 테스트 ▲알코올 분해 유전자 테스트 ▲음주 상식 OX퀴즈 ▲가상 음주체험 ▲음주 폐해 모형 전시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공의료사업단 건강증진병원담당 허은영 교수는 “이번 행사가 자신의 음주행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14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음주폐해 예방사업을 실천하는 전문가, 중독관리통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절주응원단(서포터즈) 등과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도 가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음주폐해예방 및 절주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13명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