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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포도당 지수 높을수록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 1.8배 이상 높아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종숙, 안철우, 박가희 교수팀 2019-10-3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혈액 내 중성지방-포도당 지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 진행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박종숙, 안철우, 박가희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2회 이상 심장 CT 검사를 받은 수검자 1,175명의 관상동맥 석회화 변화 정도와 혈액 내 중성지방-포도당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교수팀은 중성지방-포도당 지수에 따라 대상자를 3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중성지방-포도당 지수가 높을수록 첫 CT 검사 당시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평균 4.2년 추적 검사 결과 312명(27%)이 관상동맥 석회화가 진행됐고, 중성지방-포도당 지수에 따라 69명(17.6%), 100명(25.6%), 143명(36.5%)으로 진행 유무에 차이를 보였다. 

또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중성지방-포도당 지수의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에 대한 위험도(OR:Odds raito)를 분석한 결과, 여러 위험인자를 교정해도 중성지방-포도당 지수가 높은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이 비교군보다 1.8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교수팀은 “중성지방-포도당 지수가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종숙 교수는 “관상동맥 석회화는 동맥경화의 위험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지만 CT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며, “이에 비해 중성지방-포도당 지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위험군을 선별하고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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