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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 3개만 이용, 위암 로봇수술 세계 첫 성공…환자 빠른 회복, 의료비 절감 효과 고려대안산병원 이창민 교수 2019-09-0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3개의 로봇팔만을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로봇위암수술은 4개의 로봇팔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창민 교수는 로봇팔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수술 상처는 물론 수술 중 췌장 등 내부 장기의 접촉과 공기 노출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 뿐 아니라 수술기구와 입원기간도 줄여 수술비와 입원비 등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창민 교수는 이 수술법을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8명 이상의 위암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로봇팔을 줄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침습 수술의 연구, 단일공 수술센터의 노하우, 최신 로봇수술 술기를 통해 이루어진 고난이도 수술법의 성공으로, 한국의 의료 위상을 또 한번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창민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로봇팔이 길고 얇아지면서 각도가 커지긴 했지만 한 구멍에 복수의 로봇 기구를 넣어야하는 한계점 있다.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장비도 원할한 위암수술을 위해선 추가 포트가 필요했다”며, “이번 새로운 위암수술법은 로봇 팔의 개수를 줄임으로써 한 구멍에 복수의 로봇 기구가 삽입되는 것을 피하고, 수술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로봇내시경의 유연성과 같은 기계적인 시스템 보완이 이뤄진다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더욱 단축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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