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고은정, 정병하, 양철우 교수팀이 대한내과학회 영문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에 ‘급성 거부반응 치료로서 티모글로빈을 투여 후 항 바이러스제 예방 요법 시행의 임상적 유용성(Usefulness of valacyclovir prophylaxis for cytomegalovirus infection after anti-thymocyte globulin as rejection therapy)’라는 주제의 논문을 게재해 대한내과학회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2019년 상반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티모글로빈은 신장이식 이후 발생하는 급성 거부반응의 치료제로 면역 T 세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반면, 치료 이후 환자의 면역 저하로 인해 거대세포 바이러스(Cytomegalovirus)와 같은 기회 감염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티모글로빈 치료 이후 항 바이러스제 저용량 예방요법으로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제 1저자인 고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약물 순응도 및 치료 효과를 모두 감안하여 고안한 실제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연구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기이식센터장인 양철우(신장내과)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보다 많은 환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정 교수는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단의 세부책임자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정병하 교수는 보건복지부 및 연구재단으로부터 다수의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이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지난 수년간 SCI급 학술지에 30편 이상의 신장이식 관련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한 바 있다.
한편 KJIM은 지난 2012년 SCIE 잡지로 등재된 이후 매년 영향력 지수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의학분야 국제학술지다.
(사진)좌측부터 장기이식센터 고은정, 정병하, 양철우 교수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