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갈더마코리아 노조가 회사 경영진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면서 노사갈등이 불거졌다.
한국민주제약노조 갈더마코리아지부는 노사협의회 파행운영과 노사간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고, 지난 7월초부터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8월 르네 위퍼리치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2차례에 걸쳐 조기퇴직프로그램(ERP)을 시행하면서 진행된 퇴사 종용방식이 기존과 달라 사내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년간 갈더마코리아 소속 약 90명의 직원 중 영업부, 마케팅, 회계팀 등에서 약 30명 이상이 퇴사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력충원이 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심각한 수준의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차량 제공, 연장근무수당 지급 등)과 관련된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의혹, ▲이런 문제를 공지가 아닌 직원 개개인을 접촉해 통보했다는 의혹, ▲노조지부장의 고용계약서 재발행 거부 등 노조활동 방해 의혹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특히 노조 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개선사항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사측이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고발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3월 사내 노조를 출범하고, 민주제약노조 신생지부로 가입했다.
고용노동부는 7월 초 조사를 시작해 지난 10일 노조측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사측 조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갈더마코리아는 갈더마 100% 자회사로 국내 법인은 지난 1998년 설립됐다. 대표적으로 세타필, 레스틸렌, 에피듀오, 로세릴 등 피부과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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