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4월 5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안(정춘숙 의원)은 지난 2016년 처음 발의된 이후 총 8개의 법률안[보건의료 인력지원 특별법안(정춘숙 의원안), 보건의료인력 지원법안(윤소하 의원안), 보건의료인력지원법안(윤종필 의원안),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윤소하 의원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윤소하 의원안 2건, 강병원 의원안, 윤종필 의원안)]이 병합·심의되어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이번 법률안의 주요 내용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5년마다 종합계획 등 수립
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인력 정책 방향, 인력 양성 및 공급, 적정 배치, 근무환경 개선·복지 향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지사는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도록 해 체계적인 인력 수급·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종합계획 등 보건의료인력에 관한 주요 시책을 심의하기 위해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보건의료인력에 관련한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했다.
◆3년 주기 실태조사 근거 마련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보건의료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기가 길고 조사 범위가 방대해 최근 보건의료인력 실태·특성의 심층적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3년 주기 실태조사의 근거를 마련해 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공급, 활동 현황과 근무 환경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이에 근거해 보다 충실한 종합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근무환경 개선 노력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인권침해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은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인력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적정 노동시간 확보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보건의료인력전문기관 지정·운영 근거 마련
보건의료인력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계 전문기관 또는 단체를 보건의료인력전문기관으로 지정·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보건의료인력전문기관은 종합계획 수립·시행과 실태조사 지원, 위원회 운영 지원, 보건의료인력 지원사업 지원, 조사·연구, 통합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는 “이번 법률안 제정을 통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연구를 토대로 종합계획에 근거한 중·장기적인 보건의료인력 관리체계가 마련하겠다”며, “보건의료인력 및 보건의료기관 종사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어 근무환경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