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3D 맵핑시스템 도입·고주파전극도자 절제술 성공
고난도 부정맥의 효과적 치료 기회 확대 계기 기대
2019-01-3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주로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시행되던 심방세동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에서도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지난 2018년 말 심방세동 및 심실빈맥 등 고난도 부정맥의 시술적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3D 맵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심장 모양을 3차원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뒤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도입한 시스템의 경우 오차범위 1mm 이내의 높은 정확성을 갖춰 부정맥 치료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술을 담당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는 “새로운 장비 도입은 그동안 약물 치료만으로 개선이 어려웠던 많은 부정맥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및 심실빈맥 등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이는 고난도 부정맥 치료를 위한 첨단의료장비가 필요하고, 시술을 위해 고도로 숙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심방세동 등 부정맥이 의심되면 순환기내과 부정맥 전문의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