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은연 교수 “조기에 적절한 치료 중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는 지난 23일 서울더플라자호텔에서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가 개최한 수면 및 호흡기 케어(Sleep and Respiratory Care, SRC)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은연 교수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수면무호흡 환자들에 대한 보다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0’인 처방 관리수가에 별도의 수가를 마련하여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립스, 홈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비즈니스 전략 소개
필립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이를 진단하고 치료 및 관리하도록 돕는 폭넓은 수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환자의 기도에 일정 압력의 공기를 전달해 무호흡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된다.
또 수면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한 포괄적인 홈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했다.
필립스가 제시한 솔루션은 양압기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DreamWea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로 구성된 체계적인 수면무호흡질환 케어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양압기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한 이지스타트(EZ-Start), 치료 압력으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램프(SmartRamp) 등 사용자가 양압기 치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튜브 연결 부위가 360도 회전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드림웨어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6 iF 디자인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드림맵퍼=드림스테이션 전용 모바일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드림스테이션 사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양압기 사용시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마스크 피팅 점수 등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와 각 항목별 수치 변화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양압기 치료 기록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SRC 비즈니스 전략 제시
필립스는 SRC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했다.
필립스 SRC 사업의 줄리안 조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2018년 7월 정부가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 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필립스도 양압기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환자의 수면무호흡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며, “엄격한 제품 관리,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 체계적인 홈케어 솔루션 등 수면 건강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립스 SRC사업)은 수면 및 호흡기 질환 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