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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티비케이+라미부딘’ 2제요법 시작…3제 요법과 동일한 효능, 내약성, 안전성 HIV 감염인 평생 복용해야하는 약제 1/3 감소 등 기대 2018-11-2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HIV 치료에서 2제 요법으로 3제 요법과 동일한 효능, 내약성,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SK(한국법인사장 줄리엔 샘슨)는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제 요법, HIV 치료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3TC)의 2제요법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GSK 의학부 안혜원 본부장은 2제요법 허가의 바탕이 된 ‘티비케이와 라미부딘의 2제 요법임상연구인 GEMINI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GEMINI 1 & 2임상연구는 바이러스 수치가 최대 500,000c/mL인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티비케이+라미부딘 2제요법과 티비케이+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억제제,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 3제 요법을 비교한 내용을 발표했다.


48주차 연구 결과, HIV 관리의 표준이 되는 바이러스학적억제(HIV-1 RNA<50c/mL)를 달성한 환자비율이 각각 91%, 93%로 나타났다.<br>또 약물관련이상 반응 비율은 2제요법 치료군(18%)이 3제요법 치료군(24%)보다 적게 발생해 1, 2제요법이 3제요법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혜원 본부장은 “HIV/AIDS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규 HIV 감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평생 6만도즈의 약을 복용한다”며, “2제요법을 통해 기존의 1/3에 해당하는 2만 도즈의 약제복용을 줄이고, HIV 치료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인 장기적인 약제복용으로 인한 약물독성의 우려를 줄여, 앞으로 HIV 치료는 2제요법을 중심으로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 글로벌메디컬책임자인 프랑수와 클라벨 박사(Dr.FrancoisClavel)는 ‘3제에서 2제로의 HIV 치료변화의 의미’와 2제요법이 HIV 치료에 있어 가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 HIV 치료는 3제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지만, 우수한 효능과 강력한 내성프로파일을 갖춘 돌루테그라비르가 등장하면서 단 2가지 약물만으로도 3제요법과 동일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평생동안 치료제 복용을 통해 HIV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감염인들은 치료제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2제 요법으로도 3제 요법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면, 감염인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클라벨 박사는 “평생동안 치료제에 노출되는 HIV 감염인들이 2제요법을 통해 잠재적인 약물독성 발생의 우려를 줄일수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SK는 티비케이 2제 복합제(해외 제품명 줄루카)보다 라미부딘과의 조합으로 먼저 런칭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인 것으로 판단해 먼저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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