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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성태연·김원웅 교수팀, 미얀마에 흉터 안 보이는 내시경 갑상선절제술 첫 전수 미얀마에서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갑상선절제술’ 라이브 서저리 2018-11-16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김원웅 교수팀이 겨드랑이 부분을 절개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미얀마에 최초로 전수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올해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선진 갑상선 수술법을 배우고 돌아간 미얀마 외과 의사의 부탁으로 직접 미얀마로 건너가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전수했다.

이번 수술은 제 22회 미얀마 통합 외과 학회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세션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약 100여 명의 미얀마 외과 전문의들이 모든 수술 과정을 상세하게 지켜봤다.

갑상선절제술은 갑상선암, 갑상선 양성 결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갑상선의 일부분 혹은 전체를 잘라내는 수술법으로, 일반적으로 6~7cm 정도 목 부위 피부를 절개해 시행된다.


목 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을 절제하면 흉터가 쉽게 눈에 띌 수 있어, 최근에는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이나 내시경으로 겨드랑이를 최소로 절개해 수술하는 갑상선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그동안 목 부위를 절개하는 전통적인 갑상선절제술만 시행돼 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는 “미얀마에서도 최근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시행된 적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전수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다른 국가들에도 선진화된 갑상선절제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갑상선팀은 한 해 평균 약 2,000건의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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