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10대뉴스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학회 학술지 DMJ SCIE 등재, 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등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 중 1위는 학회 학술지 DMJ SCIE 등재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공식학술지는 1972년 창간됐으며 2011년부터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 SCIE에 등재됐다.
올해 발표된 2017년 인용지수(Impact factor)는 3.710으로 내분비관련 저널 220종 중 38위(상위 17%)에 해당한다. 매년 6회 영문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어 2) 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3) 당뇨병환자에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 4) 당뇨병환자 교육자료 개발, 5) 당뇨병팩트시트 발간, 6) 국제학술대회 ICDM 개최, 7) IDF 2019 개최 및 IDF 회장 배출, 8) 당뇨병교육프로그램 개발, 9) 당뇨병교육자 인증체계 정립, 10) 당뇨병관리소모품 급여화 등으로 조사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 등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이 드물고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되었던 1968년 10월, 12명의 의사들이 모여 창립했다.
이후 국내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국내 질병부담 최상위 질환이 됐다.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1일 ‘대한당뇨병학회 50년사’ 출간 및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어 학회의 지난 50년을 기념할 기념 전시관도 마련했다. 12일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만난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서울의대,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올해는 당뇨병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감회가 새롭다. 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하는 미션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당뇨병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ICDM 2018 개최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1일~13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DM 2018(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도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ICDM은 약 1,500명(국외 247명, 국외 초록접수 222건, 국외 강사 43명, 국내 연구자 초록 126건)이 참석했다.
◆바바라 칸 교수와 필립 쉐러 교수 기조강연 진행
이번 ICDM 기조강연에는 하버드 의대 바바라 칸(Barbara B. Kahn) 교수와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대 필립 쉐러(Philipp E. Scherer) 교수가 지방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조직이 내분비기관이며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RBP4 단백질이 인슐린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의반팅상을 받은 바 있는 바바라 칸 교수는 다양한 대사효과를 내는 새로운 지질대사체에 관한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아디포넥틴 단백질을 클로닝하고아디포넥틴과 탄수화물 및 지질대사의 조절을 연구하여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의반틴상을 받은 바 있는 필립 쉐러 교수는 지방세포와 당뇨병의 관련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당뇨병치료, ▲행동의학/교육/영양/자가관리, ▲합병증/동반질환, ▲비만/인슐린저항성, ▲베타세포/인슐린분비, ▲역학/유전체학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구연발표, 특별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전체적으로는 총 112개의 강의와 11세션의 구연발표와 포스터전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