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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혈관질환 예방…금연이 가장 효과적 혈관질환 예방,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 낮출 수 있어 2018-10-13
김나성 newsmedical@daum.net

말초혈관질환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말한다. 유사어로 말초동맥질환이라고도 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은 말초동맥질환과 같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혈관 질환을 예방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을 낮출 수 있다. 

이에 서울백병원 외과 오행진 교수의 도움말로 말초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위험인자 

흡연, 당뇨병, 나이(50세 이상), 심장 또는 혈관 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말초동맥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국가별 소득수준에 따라 분석한 연구결과 대부분 위험인자는 다른 허혈성 관상동맥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와 비슷했다.

OECD 가입된 선진국은 흡연과 심혈관 질환력이 2.5 이상으로 높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심혈관 질환력이 가장 높은 위험 인자로 보고됐다. 흡연과 당뇨의 위험도가 높기는 하지만, 사실 강력한 위험인자는 고령이라 할 수 있다. 

인종으로 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유병률이 높고, 그 외 인종별 차이는 크지 않다. 모든 인종에서 40세 이전에는 말초동맥질환의 유병이 거의 없고, 7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조금 차이가 있는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호발 연령이 10세가량 낮다.


◆증상

일정 거리를 걸을 때 종아리나 엉덩이가 당기는 듯한 통증(하지 파행증)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보행거리가 점점 짧아지게 되고 마지막에는 가만히 있어도 발가락이나 발의 통증, 시려움이나 냉감이 나타난다. 더 발전하면 저절로 상처가 나서 낫지 않는 궤양이 생길 수 있고 발가락 괴사가 생길 수도 있다.


◆감별진단

▲척추관 협착증

특정한 거리를 걸은 뒤 근육통이 발생, 그러나 쪼그려 앉아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다. 

▲퇴행성 요추증

걷기 시작하며, 피곤함 느낄 때, 허리를 뒤로 구부릴 때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통증이 발생한다. 

▲좌골신경통

편측 다리에서 발생하고, 다리 외부를 따라 허리부터 발바닥까지 강한 통증 또는 저린감이 발생한다. 

▲정맥질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하지 부종이 심화된다. 

▲기타 근막성 요통, 다발성 근염, 족저근막염 등이 있다. 


◆치료

약물과 운동 치료를 기본으로 상황에 맞게 우회 수술 또는 혈관 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물=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관확장제 등이 있다. 

▲운동=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 측부 순환을 증가시키기 위해 빠른 걸음 또는 가벼운 조깅을 체계적, 규칙적으로 시행한다. 

▲우회 수술(수술치료)=인조혈관이나 자가 혈관으로 동맥경화 병변을 우회하는 보조적인 혈관을 만들어 준다. 

▲기타 혈관 내 치료(풍선혈관성형, 스텐트 삽입 등) 등이 있다. 


◆ 예방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중 금연이 가장 효과적이다. 

고혈압이 말초동맥질환의 주요한 원인 인자이긴 하지만, 고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이 경과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다. 하지만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관상동맥의 위험이 증가함으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또 고혈압 조절이 예방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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