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회장 김승민, 세브란스병원)가 지난 6일 The-K호텔에서 201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을 진료실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과 최신 진단법, 치료의 경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과거 Insulin neuritiis라고 알려졌던 혈당조절과 연관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특히 특강에서는 신경병통증 진단을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고, 신경병통증을 임상증상별로 분류해 치료하는 연구를 주로 하고 있는 Dr. Freynhagen을 초청해 신경병통증 치료 최신지견이 제시돼 높은 참여와 관심을 모았다.
또 Small group meeting도 진행했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서범천(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총무이사는 “Small group meeting은 통증자율신경계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mall fiber neuropathy를 진료하면서 있었던 궁금증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년과 마찬가지로 워크숍도 TPI, Autonomic function test, Neuromuscular ultrasound도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TPI는 별도의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구연과 포스터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됐다.
김승민 회장은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은 당뇨병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며, “심혈관계, 비뇨기계의 소화기계 자율신경병의 진단법과 치료를 알아보아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자율신경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의 학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