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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건강나누리캠프 추적조사결과…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긍정적 영향 확인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아토피 피부염 진단 환아 14명 평가결과 2018-10-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립공원 건강나누리캠프 추적조사결과,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환아 14명(남 6명, 여 9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한 효과를 평가했다. 


센터팀은 14명의 환아에 대해 경피수분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수분도(SCH, Stratum Corneum Hydration),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CORAD, Severity Scoring of Atopic Dermatitis)를 매월 1회, 총 4회 조사 후 아토피 피부염과 피부 상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번 분석결과 경피수분손실량 1회차 평균은 8.33점이었고 4회차 평균은 3.50점으로 43.83점 감소했으며, 피부수분도는 1회차 평균은 25.47점이었고, 4회차 평균은 46.08점으로 20.61점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CORAD)는 1회차 평균은 22.37점, 4회차 평균은 16.41점으로 5.96점 감소했다. 

또 건강나누리캠프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환아와 그렇지 않은 환아의 피부 상태도 평가했다. 건강나누리캠프에 1회 이상 불참한 환아에 비해 모두 참가한 환아의 경피수분손실량, 피부수분도,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은 평균 18점(총점 20점)으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태 천식환경보건센터장은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 부센터장은 “앞으로도 북한산국립공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질의 자료를 구축할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경피수분손실량과 아토피 피부염 중등도는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으며, 피부수분도(SCH)는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건강증진행위의 인식도 조사했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 조사는 총 4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최소 4점에서 최대 20점으로 평가했다. 

한편 아토피 캠프 사업에 대한 선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증상 호전, 심리적 불안감 감소, 질환 인식 증가, 생활습관 변화 등 질환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18년 5월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협력을 약속했다.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캠프는 A형, B형, C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B형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B형은 동일한 환아가 4회 참여하는 지속형 프로그램으로 캠프 전과 후의 환아의 피부 상태 및 건강증진행위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요인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과 대처방안 연구,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방법 연구를 위해 2007년 환경부가 지정한 종합병원 등 연구기관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연구,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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