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추석 전후 3일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하는 환자가 많으며,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은 편이었다.
주로 두드러기, 감기, 염좌, 장염, 열, 얕은 손상,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7년 추석 연휴(9.30~10.9) 동안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으며, 전체 약 23만 건, 하루 평균 약 2만 3,000건이 발생했다.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두드러기 3.0배, 감기 2.8배, 염좌 2.2배, 장염 1.9배, 열과 얕은 손상, 두통은 1.7배 많았다.
특히 추석 연휴에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교통사고 1.5배, 화상 3.0배, 관통상 2.4배까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추석 연휴 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장하기 위해 추석 연휴(9.22.~9.26.)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9.24.)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표)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
또 추석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림)응급의료포털 화면 전환 예시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에게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장하기 위해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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