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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식중독 의심환자 1,156명…최종병원체 살모넬라균 풀무원푸드머스, 사과문 발표…“시스템 개선하고 재발방지 노력하겠다” 2018-09-07
이다금 newsmedical@daum.net

9월 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가 29개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교육부(장관 김상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 생산, 3,422박스 푸드머스에 공급
현재(9월 7일 9시 기준)까지 발생된 곳은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을 제조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및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총 6,732kg) 생산되어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 경기 용인 소재)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 및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하여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로는 원료 및 완제품 신속 검사를 통하여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더불유원에프엔비에 원료를 납품한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점검 및 수거검사를 진행중이다.
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확인됐으며, 광주지방청에서 학교에 납품 예정인 해당 제품(크림)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품 검사후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급식소 메뉴를 분석, 위험 식품군 중점 수거검사하고 부적합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 “유통중인 제품 자진 회수, 판매중단 조치”
이런 가운데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풀무원푸드머스는 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통해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는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 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했다”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과문]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저희 회사는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 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여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년 9월 7일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이사 유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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