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대병원 윤정환, 김태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용만 교수, 아주대병원 허훈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가 선정하는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 진행하고 있는 이 지원 프로그램에 채택된 4팀의 교수팀은 연구 지원금을 받고,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일환으로 연구화합물 중 일부를 전임상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연구 지원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전임상 단계의 기초연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채택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 과제는 다음과 같다.
▲허훈(아주대병원): 위암에서 JAK/STAT3 경로를 통한 암 연관 섬유모세포(CAF: Cancer-associated fibroblasts)의 암 전이 증진과 면역작용의 억제에 대한 전임상연구.
▲김용만(서울아산병원): 환자로부터 유래된 난소암 세포주(PDC: Patient-derived cancer cell), PDX 모델(환자로부터 유래된 암조직을 이식한 동물모델), 그리고 c-MET 과발현을 동반한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PARP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xenograft(이종이식모델)를 통한 Olaparib 저항성을 극복하는 치료적 전략 구축.
▲윤정환(서울대학교병원):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에서 PI3Kγ 저해를 통한 항종양면역치료의 증강·종양주변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로 인한 면역저해를 극복하는 전략에 대한 전임상연구.
▲김태민(서울대학교병원): L858R/T790M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에서의 Osimertinib의 획득저항 기전에(PI3K-AKT-mTOR 경로 의존을 중점으로) 대한 전임상연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국내·외 제약업계를 비롯한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생태계 구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의미 있는 연구들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제약업계 R&D분야 리더로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5년간 꾸준히 국내 연구진들의 우수한 연구 계획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노력을 통해 국내 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