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 심장부정맥팀이 최근 9차 고난도 부정맥 시술 교육을 통해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연했다.
이번 교육에서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연한 한성욱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술을 전국의 심장전문의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부정맥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장병 교육의 장을 넓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심장부정맥팀은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심장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교육은 지난해 대한부정맥학회의 공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승인받았으며 9회째 이어오고 있다.
APT는 고난도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3차원 진단 기구의 효과적인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미국에서 7년간 고난도 부정맥 치료를 연수한 한성욱 교수가 동산병원 심장부정맥팀에 합류하면서 시행되고 있다.
심장 전기생리검사는 전기가 통하는 관을 통해, 심장의 전기적 신호전달 경로를 파악하고 전기적 자극을 줌으로써 부정맥 기전과 그 정도를 진단하는 검사이다. 또, 전극을 통한 부정맥 치료법인 전극도자절제술까지 같이 시행할 수 있기에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동산병원은 1992년부터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5000례 이상 97%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영구형 심방박동기 및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을 포함해 전국 5위권의 부정맥 시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