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오는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정의 제도’에 대한 공식적인 첫 소개가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최윤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는 6~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개최되는 2018 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선 이사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은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고, 이번 학술대회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올해 시범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있어서도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와 의료진과 환자의 가족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를 통해 소아청소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학회의 역할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스피스의 꽃이라 불리는 호스피스에 있어 자원봉사자 활동을 주도해온 각 종교별 자원봉사 활동의 역사를 정리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처음으로 마련한다.
최윤선 이사장은 “이는 호스피스 제도화 과정에서 자칫 소홀히 다뤄질 수 있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새롭게 고양시키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회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도 겸해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첫째날은 의사소통에 대한 세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국제적인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과 더불어 아시아 각 지역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저녁에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에는 완화의료의 통합을 위한 국제지침과 미국에서의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의 추세 등으로 국제세션이 마련되며, 오후에는 증상관리의 최신지견, 윤리적 의사소통, 사회복지사 현황, 소아청소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자원봉사의 역사, 그리고 정책세션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창립한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대표하는 민간 학회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법치료사, 영적돌봄상담가, 영양사, 자원봉사자 등 다학제 전문가팀이 학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완화의료전문기관 보수교육으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