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우리나라가 당뇨인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사)한국당뇨협회에 따르면 지난 4~8일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 아부다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세계당뇨병연맹 총회(2017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Congress)에서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9년 12월에 개최되는 차기 총회 개최지로 부산 벡스코가 확정됐다.
이날 대회장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IDF 서태평양 지역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문규 교수(성균관대 의대)와 부산시 관계자가 차기 개최국을 상징하는 IDF 깃발을 인계받았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차기 총회에는 약 2만명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영양사, 운동처방사 및 정책당국자, 관련 산업 종사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당뇨병연맹(IDF)은 ▲국가의 당뇨병 정책에 대한 대중인식 제고 ▲국민의 의식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장려 ▲당뇨병에 관한 양질의 정보교환 촉진 ▲당뇨인과 건강관리 제공자를 교육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
또 IDF는 유엔 공공정보부와 연관되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보건기구와 공식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1991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로 제정, 당뇨병에 대한 인식개선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편 한국당뇨협회는 세계당뇨병연맹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뇨협회는 앞으로 세계당뇨병연맹과 협업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당뇨소식지 발행, 무료 혈당측정기 보급, 당뇨인교육캠프 개최 등 다양한 당뇨병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당뇨인을 위한 공익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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