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원장 이영렬)이 지난 11월 16일 알코올·마약류 중독의 진단·개입·예방·치료시스템을 포괄적인 앱(App)과 웹(Web)으로 구현하여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밝혔다.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 제도는 국민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품질을 달성한 콘텐츠 서비스에 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품질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중독바로알기 첵미힐미(Check Me Heal Me)’ 앱과 웹은 국립부곡병원과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탐네트가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문제형기술개발사업인 '알코올·마약류 중독진단평가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개발한 앱·웹은 알코올과 약물류 중독자뿐 아니라 그 가족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음주를 즐기는 일반인의 절주와 적정음주 유지, 약물류의 오·남용과 중독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중독바로알기 첵미힐미’를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부곡병원 이영렬 원장은 “이번 연구의 성공은 모든 구성원이 책임운영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최화경 중독진단과장은 “앱을 통한 알코올과 약물류 중독의 예방과 진단뿐만 아니라 중독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회복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알코올 및 약물류 중독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중독에 관한 이해와 정보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 뇌질환인 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20대, 여성의 알코올 사용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중독바로알기 첵미힐미’ 앱·웹은 알코올과 약물류의 중독, 진단·개입, 예방 및 치료·재활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사용자가 직접 중독여부를 진단하고 금주·절주·단약 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중독예방을 위한 다양한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치료와 재활, 갈망 억제를 위한 치유 영상과 강의, 전문 치료기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