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산의회)가 2018년 산부인과전공의 지원 미달사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018년 전공의 114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86.8%의 지원율로 미달사태를 초래했고, 이는 충분히 예견 가능한 상태였다는 주장이다.
직선제산의회는 “저 출산 시대에 산부인과 의사마저 부족하여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과 출산 환경이 위해를 받을 수 있어 즉각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분쟁조정의 자동개시로 인한 압박, 뇌성마비 등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한 책임을 산부인과의사에게 묻는 불합리함, 요양병원 1등급 의사에서 산부인과 제외 같은 불이익, 현실성이 없는 분만 수가와 산부인과 진료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저수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는 전공의 지원 감소로 더욱 몰락하게 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분만 산부인과 동네의원이 21개소가 사라졌으며, 분만건수는 2015년 43만 4169건에서 2016년 40만 4703건이었고, 2017년에는 40만 건 이하로 기록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지난 3년 연속 전공의 정원을 겨우겨우 채워 왔다고는 하지만 과거에 비해 대폭 줄어든 전공의 모집숫자는 현장에서는 늘 인원 부족으로 인한 늘어난 격무로 적정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야간 분만을 꺼리는 여자 전공의가 전체의 90%에 육박하고 있는 점 등 매우 면밀한 전공의 수급 현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