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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기로 체중감소…비만 남녀 대상 3주간 체중 3㎏ 이상 감소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팀, 1회에 5분 이상 1일 2회 계단오르기 결과 2016-12-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계단 오르기만으로도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이 비만 남녀 4명(30대 3명, 50대 1명)에게 하루 두 번(한번에 5분 이상) 계단 오르기를 3주간 실행한 결과  체중이 3㎏ 이상 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는 평소엔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고 정적(靜的)인 생활을 지속해 온 회사원·주부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아파트나 회사에서 휴식 없이 계단을 올랐다. 이들의 평균 체중은 계단 오르기 전 75.5㎏에서 3주 뒤 72.2㎏으로 평균 3.3㎏ 감소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도 28.3에서 25.8로 낮아졌다.    
CT 검사를 통해 이들의 왼쪽 허벅지 지방이 13.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 허벅지 지방은 3.2% 감소했다. 계단 오르기 전후로 허벅지 근육의 양은 차이가 없었다.
오 교수팀은 이 연구에 앞서 40대 남녀 각각 1명에게 지하철의 108 계단을 1분 내에 오르게 한 뒤 이들의 혈압과 심박수를 측정했다.
남성의 분당(分當) 심박수는 계단 오르기 전 80회에서 오른 뒤 106회로, 여성의 심박수는 69회에서 90회로 증가했다. 혈압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수팀은 “두 사람의 맥박수가 해당 연령대 최대 맥박수의 60∼90%로, 이는 계단 오르기가 유용한 유산소 운동이란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과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 참여자의 숫자가 적은 한계가 있지만 계단 오르기가 평소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대한스포츠의학회지 최근호에 ‘체중조절을 위한 3주간 계단 오르기의 효과’라는 주제의 내용을 분석,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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