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이후 재난으로부터 자녀 보호하기 위한 부모지침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일상 실천지침 제시
2016-09-2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정유숙)가 지난 12일 경주일대 지진 발생 이후 약 400회 이상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거나 무서울 때,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어른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일 때, 혼내거나 윽박지르기보다는 아이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게 아닌데, 머리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 산만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진다.
▷ 부모에게 더 매달리고 징징댄다.
▷ 지진에 집착하고 계속 지진에 대한 이야기나 놀이를 한다.
▷ 혼자 있지 못하고 학교를 안 가려고 한다.
▷ 예전에 잘하던 것들이 일시적으로 퇴행하기도 한다(예; 혼자자기, 소변가리기).
▷ 수면이나 식욕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 짜증을 내고 예민해진다.
◆아이들이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필요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고 식사하고 취침하는 것이 좋다. 학교나 학원도 위험하지 않다면 평소처럼 등교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에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격려하며,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특히 불안해하는 아이일수록 잠자리에 들 때 평소와 같은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면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지진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 필요
아이와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래서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했는지, 그 때 기분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서운 경험에 대해 그 전후 상황을 맥락있게 줄거리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이가 그 경험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를 알려주고 두려운 기분이 들거나 힘들 때 말할 수 있게 격려하고, 아이가 원하면 항상 가까이에 있으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아이가 너무 많은 뉴스에 노출되는 것 예방
아이가 지진과 그 여파에 대한 뉴스를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한다.
인터넷, TV,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지진관련 뉴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또 재난 초기에는 확인되지 않는 정보나 유언비어가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정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큰 두려움을 가질 수 있으므로 어른들이 대화할 때 이를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모범되기
지진과 여진이 반복되면서 필요시 집 밖으로 대피를 하고 익숙하던 생활공간에 대한 안전감을 잃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배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도움 청하기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수주 이상 지속한다면 꼭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도 평소와 다른 모습이나 문제 행동이 지속된다면,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라기보다 보다 더 빨리 도움을 받음으로써 문제가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자연재해를 통해 이전에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했거나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 경우, 평소 불안에 예민한 자녀의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어려움을 보일 때 초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거나 무서울 때,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어른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일 때, 혼내거나 윽박지르기보다는 아이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게 아닌데, 머리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 산만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진다.
▷ 부모에게 더 매달리고 징징댄다.
▷ 지진에 집착하고 계속 지진에 대한 이야기나 놀이를 한다.
▷ 혼자 있지 못하고 학교를 안 가려고 한다.
▷ 예전에 잘하던 것들이 일시적으로 퇴행하기도 한다(예; 혼자자기, 소변가리기).
▷ 수면이나 식욕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 짜증을 내고 예민해진다.
◆아이들이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필요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고 식사하고 취침하는 것이 좋다. 학교나 학원도 위험하지 않다면 평소처럼 등교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에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격려하며,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특히 불안해하는 아이일수록 잠자리에 들 때 평소와 같은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면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지진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 필요
아이와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래서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했는지, 그 때 기분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서운 경험에 대해 그 전후 상황을 맥락있게 줄거리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이가 그 경험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를 알려주고 두려운 기분이 들거나 힘들 때 말할 수 있게 격려하고, 아이가 원하면 항상 가까이에 있으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아이가 너무 많은 뉴스에 노출되는 것 예방
아이가 지진과 그 여파에 대한 뉴스를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한다.
인터넷, TV,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지진관련 뉴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또 재난 초기에는 확인되지 않는 정보나 유언비어가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정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큰 두려움을 가질 수 있으므로 어른들이 대화할 때 이를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모범되기
지진과 여진이 반복되면서 필요시 집 밖으로 대피를 하고 익숙하던 생활공간에 대한 안전감을 잃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배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도움 청하기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수주 이상 지속한다면 꼭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도 평소와 다른 모습이나 문제 행동이 지속된다면,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라기보다 보다 더 빨리 도움을 받음으로써 문제가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자연재해를 통해 이전에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했거나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 경우, 평소 불안에 예민한 자녀의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어려움을 보일 때 초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