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이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공동으로 오는 9월 1일(목)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원헬스(One-Health) 개념의 ‘제1차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각 부처마다 다른 대상과 전문성으로 진행되던 연구 방향 및 내용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산재해 있는 인플루엔자 관련 문제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의 다부처 협력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협의체 소속 담당 연구자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사람, 축산농가, 야생조류에서의 인플루엔자 발생 특징 및 위해도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최근 우리나라에 문제가 되었던 철새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기관 간 실질적 연구 협력방안 마련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하는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소속 4개 연구기관이 사람이나 가금 및 철새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발생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연구 활성화 및 유기적 협조체계 마련을 위해 구성되었다.
국립보건연구원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김기순 과장은 “사람에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축이나 야생동물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서 차단해야 효과적이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사람·가축·야생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인플루엔자 관련 연구결과를 계속 공유하고 앞으로도 관련부처 간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항생제 다제내성, 결핵, 인수공통감염병 등 사람·동물·환경에 존재하는 감염병을 대상으로 원헬스(One Health) 개념의 부처간 연구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