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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증가에 따라 혈청 비타민 D 농도 낮아져…여름-최고, 봄-최저 (재)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소아청소년 비타민D 부족과 결핍 유병률 관련 논문 발표 2016-04-1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비타민D는 소아청소년기에 뼈 건강과 성장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세포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 시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감염증 및 알레르기 질환 등 소아청소년기의 수많은 질환과의 관련성이 보고되어 있다.
(재)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의 ‘한국 소아청소년 비타민 D 부족과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혈청 비타민D (이하 25OHD) 농도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감소하며, 연령 1세 증가 시 비타민D 결핍률이 1.42배, 비타민 D 부족률이 1.25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 군에서 25OHD 평균농도는 24.2 ng/mL (7세 미만), 19.0 ng/mL (7-12세), 16.0 ng/mL (13-15세) 및 15.0 ng/mL (16-18세)로, 중·고등학생 연령에서 특히 낮았다.
계절별 25OHD 평균 농도는 여름(23.2 ng/mL)에 가장 높고, 봄(21.6 ng/mL)에 가장 낮았으며, 비타민D 결핍 유병률은 겨울(39.2%)보다 봄(44.5%)에 더욱 높았다.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할 위험은 여름에 비하여 겨울에 1.44배, 봄에 1.61배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5OHD 농도 30 ng/mL 이상을 ‘충분’, 20 ng/mL 미만은 ‘결핍’, 그 사이를 ‘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SCL에 의뢰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3,236명의 25OHD 농도를 분석한 것으로, (재)서울의과학연구소(이안나 등)와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남정모) 및 의학전산통계학과(김세휘)의 공동연구로 이루어졌다.
이번 논문은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타민 D 부족과 결핍 유병률: 성별, 연령, 계절 및 지역에 따른 분석’의 제목으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학술지 ‘Lab Med Online’ 4월호에 게재됐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 논문에서 “소아청소년 전체 연령 중 유소아보다 특히 중·고등학생에서 비타민D 부족/결핍이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고 보고했다.
이어 “비타민D 생성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증가와 비타민 D 풍부식품과 보조제를 통한 보충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타민 D 검사를 통한 ‘부족/결핍’ 상태의 정확한 파악과 소아청소년 연령에 따른 비타민 D 농도 기준과 보충제 권장량 등 제반 지침을 한국 상황에 맞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통상적인 면역학적 방법에 의한 25OHD 측정법은 비타민D 대사물질의 간섭 등 문제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시약이나 장비 간에 결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D 보조제·주사제 치료 시 효과평가를 위해서는 동일 검사법으로 추적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LC-MS/MS와 같은 표준검사법(gold standard method)에 의한 비타민D 농도 관찰이 보다 바람직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SCL 측은 현재 동 검사실에서 시행중인 25OHD (LC-MS/MS) 검사가 미국 NIST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CAP (미국 병리학회) 및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도관리 프로그램에서 정확도·정밀도가 확인된 표준검사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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