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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구성 위장관 질환, 4명 중 1명 이상 음식제한 증상호전 단국대병원 이건송 교수,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춘계심포지엄에서 발표 2016-04-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호산구성 위장관 질환 환아 4명 중 1명 이상은 음식제한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다.
단국대병원 소아과 이건송 교수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춘계심포지엄에서 ‘소아호산구성 위장관 질환의 개요와 국내 현황’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은 관찰 결과를 제시했다.  
이건송 교수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호산구성 위장관 질환의 유병률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소아에서 호산구성 위장관염에 대한 연구는 단일기관에서 2편이 보고됐다.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한 연구도 증례보고 외에 원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이에 이 교수는 현재 발표된 내용들을 종합하여 총 41명의 국내 소아 호산구성 위장관염에 대한 특징에 대한 조사를 진했다.
그 결과 남아와 여아의 비는 21:20으로 비슷했으며, 진단시 평균 연령은 5.7세였다.
아토피가 있는 환아는 환아 중 22%, 말초호산구 증가는 68%의 환아에서 관찰됐다.
증상은 복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토와 설사, 혈변 및 복수의 순서로 관찰됐다. 호산구성 위장관염의 형태로 점막형이 20례로 가장 많았다. 
이 교수는 “기관마다 다른 치료를 하여 효능성 평가는 할 수 없었지만 약 27%의 환아에서 음식 제한으로 증상의 호전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편 호산구성 위장관 질환은 특별한 원인없이 위장관의 각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호산구의 침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아는 성장부진, 복통, 보챔, 구토, 설사 및 삼킴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산구성 위장관 질환이 있는 경우 특정음식에 IgE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하지만 특정음식에 연관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어 IgE 매개형과 IgE 비매개형의 반응이 모두 관여하고 있다.
호산구성 질환은 호산구성 위장관염, 호산구성 식도염, 호산구성 대장염으로 구분되고, 호산구 침범 부위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점막형, 근육형, 장막형으로 구분된다.
진단이 어려운 만큼 치료에 가이드라인이 설정되어 있지 않고, 아직도 많은 논의를 진행중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음식항원을 회피하거나 성분 식이를 시행해보고, 비스테로이드 염증 치료제인 cromolyn sodium, montekyjast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에 모두 실패한 경우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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