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병리/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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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시행, 정밀의료 실현가능성 높아져…환자 맞춤형치료 눈앞
2017년 3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가 제한적 선별급여로 시행됨에 따라 정밀의료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NGS 검사는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도움이 되는 수십~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정밀의료에 최적화되어 있다.
실제 NGS 검사는 한꺼번에 분석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진단·치료시간과 검사비용 등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개인별 유전정보에 근거한 진단, 맞춤형 항암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활용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상근해 검사의 도입, 평가, 판독 및 보고 등 전체 검사 과정을 감독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다.
검사 대상은 암 환자와 유전성 질환으로, 고형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등 10종, 혈액암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5개 질환군, 유전성 질환은 유전성 난청, 망막색소변성 등 4개 질환군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서울의대)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환자맞춤형 치료가 더욱 가까워졌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방향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진단검사의학과의 위상도 동시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실질적인 환자맞춤형치료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향후 검사 대상 질환의 확대와 전면적 급여 시행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을 시범적용하기로 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 패널 검사’ 기관 22곳을 승인한바 있다.
유전자 패널은 많은 암 환자에서 변이가 확인된 유전자들의 묶음이다. NGS 검사는 3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개인부담은 약 45만~66만원 선이다.
2017-04-2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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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가표준실험실 구축 추진 토론회 개최
국내 첫 국가표준실험실(National Reference Laboratory) 구축 추진과 관련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4월 18일(화)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 7층에서 ‘바람직한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체계’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그동안 대내외적으로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의 여러 감염병 진단에 관한 부서들이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국내 공식적인 국가표준실험실은 없었다.
하지만 신종플루,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의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실험실적 대비는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다.
또 국제적인 요건에 맞춘 국가표준실험실 체계를 마련하여 국가적인 감염병 진단 역량, 특히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가적인 실험실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할 때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의 ‘국가표준실험실 모델 구축’이라는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감염병에 관한 실험실 진단과 임상진료를 담당하는 임상의사, 연구자, 보건당국 담당자들과 함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가 표준실험실의 필요성 및 역할과 요건 ▲국가 표준실험실의 역할과 요건(국내외 사례조사, 전문가 설문조사와 인터뷰) ▲국제적인 국가표준실험실 역할과 요건 ▲국가표준실험실 모델 제안 ▲국가표준실험실 성과목표/지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위원장 김미나 교수(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감염병 진단을 책임지는 학회로서 여러 감염병 관련학회들과 함께 최적의 국가표준실험실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국가표준실험실 모델 구축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외국에서는 미국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영국의 Public Health Laboratory, 덴마크의 Statens Serum Institute 등에서 국가표준실험실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사명: ‘바람직한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체계’를 위한 토론회일 시: 2017년 4월 18일(화) 장 소: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 7층 프로그램 좌장 이경원(연세의대)2:00-2:30 등록 2:30-2:40 개회 2:40~2:50 국가 표준실험실의 필요성 황응수 (서울의대) 2:50~3:10 국가 표준실험실의 역할과 요건 홍기호(서울의료원) -국내외 사례조사-3:10~3:30 국가 표준실험실의 역할과 요건 박기호 (경희의대) -전문가 설문조사와 인터뷰- 3:30~3:50 국제적인 국가표준실험실 역할과 요건 윤여민 (건국의대) 3:50~4:10 국가표준실험실 모델 제안 김미나(울산의대) 4:10~4:30 국가표준실험실 성과목표/지표 김도현 (삼정회계법인) 4:30~5:10 패널 토의 5:10~5:20 폐회
2017-04-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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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7년 춘계심포지엄 개최 ‘눈길’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구선회 충남의대, 이사장 송정한 서울의대)가 오는 4월 13일(목)~14일(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SLM, Leader of Innovation’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기조강연, 15개의 심포지엄, 7개의 워크숍, 8개의 런천 워크숍, 만찬 워크숍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기조강연으로는 ▲Molecular biology 및 cytogenetic laboratory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IF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회장인 Dr. Maurizio Ferrari가 ‘The future of molecular biology in the diagnostic laboratories’라는 연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임상화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Dr. Sunil Kumar Sethi(2017년 APFCB : Asian and Pacific Federation of Clinical Biochemistry 학회장)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선회 회장은 “한 발 앞선 석학들의 특별 기조강연을 통하여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깊이 있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하였다.
특별 강연으로는 Vincent Delatour 박사를 비롯하여 Consultative Committee for amount of Substance : Metrology in Chemistry and Biology(CCQM)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진단검사의학 각 분야의 표준화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으로는 ▲임상증후군감염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최신 분자미생물패널 ▲결핵관리의 국가 정책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진단검사의 임상적 의미 ▲결핵진단검사의 최신동향에 대해 다루었다.
또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 KBP) 등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안내 ▲분양 자원을 활용한 실제 연구 사례를 연구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 ▲미진단 유전질환의 유전체적 접근 ▲암유전체학에서 중요한 circulating tumor DNA ▲인공지능 Watson을 주제로 이들이 어떻게 임상 유전체학에 적용되고 있는지와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고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 워크숍도 진행된다.
송정한 이사장은 “이번 교육 워크숍에서는 우수검사실 인증심사 심사원으로서 알아야 할 사항을 다루어 심사원 또는 심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문항에 대한 이해와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고 설명하였다.
또 의료에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검사실전문의가 감염관리의사로서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염관리 업무의 개념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건강 검진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접하는 분야에 대해 교육하는 실전의 장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선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진단검사의학회는 새로운 도약 및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검사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국민 보건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7-04-1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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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시행, 정밀의료 실현가능성 높아져…환자 맞춤형치료 눈앞
2017년 3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가 제한적 선별급여로 시행됨에 따라 정밀의료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NGS 검사는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도움이 되는 수십~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정밀의료에 최적화되어 있다.
실제 NGS 검사는 한꺼번에 분석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진단·치료시간과 검사비용 등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개인별 유전정보에 근거한 진단, 맞춤형 항암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활용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상근해 검사의 도입, 평가, 판독 및 보고 등 전체 검사 과정을 감독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다.
검사 대상은 암 환자와 유전성 질환으로, 고형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등 10종, 혈액암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5개 질환군, 유전성 질환은 유전성 난청, 망막색소변성 등 4개 질환군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서울의대)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환자맞춤형 치료가 더욱 가까워졌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방향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진단검사의학과의 위상도 동시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실질적인 환자맞춤형치료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향후 검사 대상 질환의 확대와 전면적 급여 시행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을 시범적용하기로 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 패널 검사’ 기관 22곳을 승인한바 있다.
유전자 패널은 많은 암 환자에서 변이가 확인된 유전자들의 묶음이다. NGS 검사는 3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개인부담은 약 45만~66만원 선이다.
2017-04-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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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혈액학회, 국제적 역량 강화 중
대한진단혈액학회(회장 한진영, 동아대병원)가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국제진단혈액학회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영 회장은 “국제진단혈액학회와 파트너십 체결을 준비중이다”며, “조만간 서면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오는 9월 13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1층 대강당 & 소강당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진단혈액학회 워크숍에서는 국제진단혈액학회 회장의 특강도 예정되어 있다.
또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대한진단혈액학회-국제진단혈액학회’간 조인트 세션도 계획되어 있다.
이 세션에는 미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 등 총 5명이 연자로 참석해 다양한 연자 발표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영 회장은 “국제단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대한진단혈액학회의 국제적인 역량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진단혈액학회는 지난 9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1층 대강당 & 소강당에서 약 2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KSLH Symposium ▲Back to the Basic ▲Recent Updates ▲Education session 등에서 14개 연제발표와 ▲Case Discussion(4개) ▲Research Highlights(2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KSLH Symposium의 경우 ‘Molecular Diagnosis in Hematology’라는 주제로 ▲Back to the Basic의 경우 ‘골수의 형태학적 소견’ ▲Recent Updates의 경우 ‘Morphology and Beyond’라는 주제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또 Education session에서는 ‘Thrombosis & Hemostasis/ Platelets’ 라는 내용으로 강의가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건국의대 허미나 교수가 ‘Digital Morphology in Hematology’라는 주제로 시스멕스사가 출시한 혈구영상분석기 Sysmex D60 System을 System XN 분석기와 수기법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새로 출시된 디지털 세포영상자동분석기(Medica Easy Cell Assistant, Easy Cell사)도 소개돼 병원 혈액검사실에서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술대회의 최대 특징은 ▲내과 의사의 실질적 참여 ▲최신 장비 소개 ▲재미있는 증례에 대한 토론 등이라는 평가다.
2017-03-2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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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어린이 비타민 D 결핍 최고…여아 84% 비타민 D 결핍 또는 부족 상태
봄철 어린이 비타민D 결핍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같은 어린이라도 나이가 많을수록 ‘암 예방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진단검사의학과 이안나 전문의 연구팀이 2014년 1년간 전국의 의료기관 332곳이 서울의과학연구소에 의뢰한 0∼18세 어린이 1만3236명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났다.
연구팀은 어린이의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 D(25OHD) 농도를 측정해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20.0∼29.9ng/㎖이면 부족, 30.0ng/㎖ 이상이면 충분이라고 분류했다.
전체 어린이의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22.2ng/㎖으로 부족 상태였다. 여아의 비타민 D 농도(21.6)가 남아(22.9)보다 낮았다.
연령별로는 7세 미만(유치원생)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4.2ng/㎖으로 가장 높고, 다음은 7∼12세(초등학생, 19.0)·13∼15세(중학생, 16.0)·16∼18세(고등학생, 15.0) 순이었다.
국내 남아의 80%, 여아의 84%가 저(低)비타민 D증(비타민 D의 결핍 또는 부족 상태)에 속했다.
어린이의 나이가 많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중·고생이 과중한 학업과 입시 경쟁으로 햇빛을 볼 시간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계절별로는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여름에 23.2ng/㎖으로 가장 높았고, 봄(21.6)이 가장 낮았다. 월별론 8월이 24.12ng/㎖으로 최고, 12월이 최저(21.3)를 기록했다.
이는 비타민 D가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선 샤인 비타민’이란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전문의는 “봄철 비타민 D 결핍을 방지하려면 햇볕을 충분히 쬐어 체내 합성을 증가시키고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며, “봄엔 꽃가루·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데다 바람이 아직 차가워 팔·다리를 노출한 채 햇볕을 쬐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하루 적정량의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팔·다리가 보이는 상태에서 10∼20분, 주(週) 3∼4회 정도 한낮 햇볕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 D 합성을 방해한다.
이 전문의는 논문에서 “국내 어린이·청소년에서 비타민 D 결핍과 부족률이 매우 높다”며 “봄과 겨울, 연령 증가, 여아, 도시 지역 거주 같은 요인이 비타민 D 결핍·부족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임상화학회가 출간하는 LMO(Laboratory Medicine Online)저널 최근호에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타민 D 부족과 결핍 유병률: 성별, 연령, 계절 및 지역에 따른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한편 한국은 북반구에 위치하는데다(북위 33∼38도) 자외선 차단제의 이용이 많고 야외활동이 적은 반면 비타민 D 강화식품 섭취는 적어서 어린이·청소년의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03-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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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첫 홍보 동영상 제작·배포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구선회, 이사장 송정한)가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학회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제작된 것으로 1년여의 기간에 걸쳐 학회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과정 등을 거쳐 10명의 전문의 인력이 투입되고 전문 아나운서의 더빙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여러분의 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의 주 대상은 혈액, 대변 등 다양한 검체들이며, 병원의 각 의료진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주요 분야로는 ▲진단혈액(각종 혈액질환에 대한 검사 수행) ▲임상화학(인체에서 채취된 검체의 화학적 성분 분석) ▲진단면역(항원항체 반응 등 면역반응을 이용한 검사) ▲임상미생물(환자의 미생물 감염진단, 항균제 내성검사, 감염관리) ▲수혈의학(안전한 수혈을 위한 혈액관리와 치료목적의 혈액성분 분리 및 치료제 생산) ▲진단유전학(인간 혹은 병원체의 유전자와 유전체를 검출, 분석, 판독) 등으로 나뉘어지고 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제시하였다.
송정한(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이사장은 홍보 영상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검사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진단의학검사실을 운영, 관리할 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와 관련된 업무를 총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해 환자와 의사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전문의료인이다”고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홍보영상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검사 ▲올바른 검사정보 ▲신기술 개발 ▲세계 진단검사의학의 선도 ▲봉사와 소통 ▲의학발전과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송정한 이사장은 “이 영상이 진단검사의학을 보다 정확히 알릴 수 있는 홍보와 기초 자료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국민 여러분의 곁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은영(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간행홍보이사는 “홍보영상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배포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개발, 국민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yiWwD--bink
2017-02-2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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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종사자 혈액매개질환 노출 위험…10명 중 8명 이상 찔림사고
최근 주사침 찔림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종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찔림사고로 인한 혈액매개질환 노출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 간호학과 정재심 교수는 지난 11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대한임상미생물학회가 개최한 제4회 진단검사의학분야에서 감염관리 연수강좌에서 ‘주사침 찔림사고의 국내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주사침 찔림사고에 대한 주의 및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가 강연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주사침 손상 발생빈도는 연간 약 4만 8,255~13만 1,675건으로 추정(보고율 보정, 병상수 기준)되고, 찔릴 경우 감염될 위험이 HIV보다 더 위험한 HBV(100~200배)에 3,950건, HCV(2~6배)에 1,317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BV, HCV의 경우 감염되면 만성화하여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주사침 찔림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바늘이나 날카로운 기구 조작 도중(12.4%) ▲부적절한 위치에 놓여 있는 날카로운 기구(7.4%) ▲사용한 기구 오염제거/처리시(6.7%) ▲기구를 폐기용기에 넣으면서(6.6%) ▲폐기용기로 옮기다가(5.4%)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을 낮추고 주사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침을 준수하면 64%, 안전기구를 사용하면 63.1%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혈액매개질환 노출예방을 위해 ▲교육 및 훈련 ▲안전의료기구 사용 ▲Universal Precautions[주의(예방)지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주사침 폐기후에는 △폐기 용기 정리전 넘치는지 확인, 넘치면 forceps나 tongs를 사용하여 정리 △폐기 용기 밖으로 뚫고 나온 sharps가 있는지 확인, 있으면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연락 △폐기용기는 안전한 장소에서 수거 대기 등을 해야 한다.
또 부적절한 장소에 폐기된 sharps의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다루고, 손으로 집기 어려우면 기구를 사용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비용 문제 때문에 적절한 안전 장비를 구비하지 않거나, 구비하더라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장철훈(부산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이사장은 “지침 준수, 안전의료기구 사용 강조, 그리고 각종 사고에 대한 보고를 장려함으로써 병원이 체계적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 현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연수강좌에서는 ▲메르스에 노출된 의료인의 불현성감염 ▲안전기구사용 국내외 현황 및 전망 ▲혈액매개감염 주의 ▲최근 HCT 의료관련감염유행에 관련한 진단과 치료 ▲최신 HBV, HIV 감염진단과 치료 ▲의료종사자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의료종사자의 결핵잠복감염 진단과 치료 ▲병원직원 대상 유행조사 ▲항균제 내성에 대한 national action plan ▲요양병원 다제내성균 배양검사와 신고 ▲국가적 항균제내성대책을 위한 임상미생물 검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017-02-2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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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2017춘계학술대회‘학술과 교양’을 만나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제40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개의 특강을 비롯해 총 8개의 심포지엄, 포스터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별 심포지엄으로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보고 세션을 통해 지난해 도입된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의 경과를 보고하고, 보고서 및 평가기준을 살펴보며, 올해 신빙도조사사업의 변동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2017년 신규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 세션에서는 올해 새로 도입되는 프로그램 중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Liquid Biopsy, 잠복결핵검사(IGRA)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최신가이드라인 Review 세션에서는 최근 발표된 국내 수혈가이드라인, 혈액원표준업무안내서와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가이드라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상결과 증례 Reviews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검사실에서 이상결과를 보인 증례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검사의 기본원리 세션에서는 검사실세션에서는 검사실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검사 원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암진단 검사의 최신지견 세션에서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의 진단검사에 대한 최신지견이 소개됐다.
▲골다공증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골다공증의 임상소견에 대한 강의와 골대사호르몬검사와 골다공증 표지자 검사에 대해 살펴보고, 정도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강으로는 연세의대 김현숙(대한진단면역학회 회장) 교수가 ‘HIV/AIDS 검사와 정도관리’에 대한 변천사와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또 런천심포지엄에는 권기봉(역사여행가 겸 작가)작가의 ‘다시, 서울을 걷다 : 도시를 걸으며 만나는 역사의 이면’이라는 강의를 통해 그동안 서울에 대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확인하는 유용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원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식습득과 함께 회원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검사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2-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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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미생물학회 ‘임상미생물분야의 최근 이슈에 관한 최신지견’ 조명
대한임상미생물학회(이사장 장철훈)가 지난 10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제8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미생물분야의 최근 이슈에 관한 최신지견’을 집중 조명했다.
우선 잠복결핵의 현황과 진단 및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미경(중앙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잠복결핵의 최신지견을 공유해 추가적인 결핵발생률을 줄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결핵은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참여 국가 중 가장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도 산후조리원이나 학교와 같이 단체생활을 하는 기관에서의 유행이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증상 있는 활동성 결핵환자의 관리뿐 아니라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잠복결핵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됐고, 이를 위해서는 잠복결핵의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체학이 임상미생물검사실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의 다양한 활용가능성에 관해 소개했다.
장정훈(부산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이사장은 “유전체학은 이미 임상미생물 분야의 많은 단계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며, “최신기법을 사용한 검사실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경 학술이사는 “감염질환을 적절히 치료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역학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감염질환의 최전방에 있는 진단검사의학과 내 임상미생물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검사실에서의 biosafety 이슈와 패혈증 등에 대한 내용들도 제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진단검사의학과의 특성상 Lab에서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염 전파 및 차단을 위한 내용 등 주요 내용들이 소개됐다.
지난 11일에는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 현안’이라는 주제로 제4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 감염관리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메르스에 노출된 의료인의 불현성감염 ▲주사침찔림사고 국내 현황 및 대책 ▲안전기구사용 국내외 현황 및 전망 ▲혈액매개감염 주의 ▲최근 HCV 의료관련감염유행에 관련한 진단과 치료 ▲최신 HBV, HIV 감염 진단과 치료 ▲의료종사자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의료종사자의 결핵잠복감염 진단과 치료 ▲병원직원 대상 유행조사 ▲항균제내성에 대한 national action plan ▲국가적 항균제내성대책을 위한 임상미생물검사 ▲요양병원 다제내성균 배양검사와 신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새롭게 출현하거나 재유행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들에 대한 생물안전지침을 검토하여 검사실에서의 감염질환의 발생이나 전파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해 감염질환에 관한 전문학회다.
장철훈 이사장은 “앞으로 국가 공중보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2-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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