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병리/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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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진단검사의학회 체질개선하겠다”
2013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김정호 신임이사장이 체질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정호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이같은 학회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사회전반의 경기침체로 인해 여러 가지 규제들이 등장해 의사들이 일하는 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진단검사의학과 회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런 어려운 때 CEO역할을 한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지금이야 말로 학회 체질을 개선하며,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회 주요 운영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급적 많이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학회나 단체, 공무원, 업체 관련자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학회원들이 억울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블루오션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진단의학검사의 가치를 인정받는 수가협상도 필요하지만 블루오션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단검사의학회는 ‘근거중심의학’의 발전가운데 더욱 성장해왔기 때문에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을 발전시켜야 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가가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시약원가,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가치인정을 못 받고 있는 부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DRG를 앞두고 진단검사는 불리한 상황인데, 환자 진료의 질을 유지하고, 환자안전을 위해 진단검사의학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학회차원에서 진료지침제정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즉 임상의사들이 오해하고 있는 진단검사의학에 대한 홍보와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근거중심의학이 되도록 하고,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권에서 실질적인리더 역할을 하도록 국제적 수준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국제적 위상강화는 국제학술대회를 몇 번 치룬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임상연구수준강화, 연구수준강화, 학술지수준강화 및 검사표준화사업의 확대발전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학회차원에서 지침을 마련해 가도록 하며, 이런 국제화야 말로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회 회무는 구체적 자료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사소통을 위해 홈페이지와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 등을 잘 활용하고, 학회 사무원의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임원들의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강보험수가 등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2013-02-15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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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 과목별 난이도 조정-문항변별력 노력 필요
지난해 12월 29개 회원교 2,602명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된 기초의학종합평가(이하 기종평) 결과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에 대한 과목별 난이도 조정과 문항변별력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는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기생충학 등 7개 과목 총 260문항 260점 만점으로 마련됐다.
응시자의 학년별 분포는 1학년 1,531명(58.8%), 2학년 1,024명(39.4%), 3학년 47명(1.8%)이었다.
일부 3학년 응시자가 있는 이유는 대학에 따라 기종평을 상위 학년 진급조건 또는 졸업 필수요건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유승민 교수는 지난해 4월 26-27일 가톨릭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20회 기초의학학술대회에서 ‘의학교육평가컨소시엄 기초의학종합평가 결과 분석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종평에 대한 결과를 제시했다.
응시자들의 평균 성취도는 총점 기준으로는 평균 131.8점, 100점 환산 점수 기준으로는 50.7점이었다.
과목별 성취도는 환산점수기준 최고 56.4점부터 최저 43.9점까지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과목별 난이도 분석에서 적절한 문항의 비율이 최고 68.6%부터 최저 48.6%까지로 과목별 성취도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여 과목별 난이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항분석에서 전체 신뢰도는 0.93 과목별로는 최고 0.76, 최저 0.56으로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었다.
문항변별력에서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의 비율이 평균 2.7%, 변별력이 있는 문항의 비율이 평균 21.9%, 변별력이 낮은 문항의 비율이 41.9%로 나타나는 등 문항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교수는 “매년 실시된 기종평 분석결과는 참여 회원교에 제공돼 학사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임상의학종합평가 및 기종평 결과를 종합평가, 비교, 분석해 백서형태로 발간, 공유함으로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종평에 대해 문항반응이론 등의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적용해 보다 나은 문항출제 및 평가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참여 회원교 간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각 대학의 교육과정이 전통적 학과목 위주의 교육에서 수직-수평 통합강의로 재편돼 감에 따라 고전적인 과목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또 임상과 기초의 수직적 통합 결과를 적절히 평가하고 반영해 낼 수 있는 평가시스템의 확보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종평의 목적과 성격을 보다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기초의학교육 발전의 견인으로 활용할 여지에 대한 깊은 논의와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교육평가컨소시엄은 학생교육의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2008년 11월 21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참여로 설립됐다. 2012년 4월 현재 36개 회원교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2009년 8월 ‘임상의학종합평가’를 시작으로 구체적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 12월 첫 ‘기종평’이 진행된 후 매년 12월 ‘기종평’이 실시돼 현재까지 총 3회의 평가가 진행됐다.
한편 기초의학학술대회에는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해부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MRC협의회 등 10개 학회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3-01-0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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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질향상학회, 공감의 장 확산 추진
한국의료질향상학회(회장 김세철, 명지병원)가 추계학술대회에 별도의 기자세션 등 공감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2011년부터 시도하고 있는 이 세션은 의학전문기자들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학회가 선정한 주요 논문에 대한 발표 후 질의,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도 학회에서 선정한 5편의 논문과 강연자가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세철 회장은 “전체 연제 발표내용 중 학회가 검증하고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논문이기 때문에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세션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분만진통중 얼음제공을 통한 환자의 갈증해소 및 구강상태 만족도 증가(성빈센트병원 분만실 김경희) △환자중심의 쾌적한 금연병원 만들기(아주대병원 총무팀 김정호) △친절해 좋은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 ‘나비하늘을 날다’(인천성모병원 이지현)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만족도 상승(고대구로병원 이재연) △러시아 환자의 식사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강남세브란스병원 이송미) 등의 연제가 기자세션에 발표됐다.
△분만진통중 얼음제공을 통한 환자의 갈증해소 및 구강상태 만족도 증가=기존에는 젖은 거즈나 냉수가글링, 냉수 등을 제공했지만 이는 물품낭비나 환자 불만족이 높았다는 것. 이번 발표에 따르면 얼음을 제공한 후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이 있는지, 일반화시킬 수 있는지, 구강상태 만족도의 객관화 부족 등은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환자중심의 쾌적한 금연병원 만들기=비흡연환자에 대한 보호 필요 및 JCI인증기준 등을 지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주대병원내에서 흡연적발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 흡연자는 병원외부 별도의 장소로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소극적 통제에서 2011년 금연정책시행, 금연배너설치, 흡연통제구역확대, 금연병원 선포, 쓰레기통에 재떨이 제거, 금연시설안내방송, 흡연감지기센서설치, 장례식장 매점 담배판매 중지, 전교직원 금연, 주간 30분 간격으로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
하지만 흡연자가 감소한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지역과 연계된 금연정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친절해 좋은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그동안 병원에서 진행해왔던 다양한 CS활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잘 짜여진 영상과 구성 등에 많은 시간을 투여한 것으로 보였지만 친절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핵심포인트와 실천방안 등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만족도 상승=5년 전부터 운영해온 완화의료병동의 만족도 비교조사결과 발표. 국립암센터가 지난 2010년 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31개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고대구로병원의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입원생활 만족도는 72.6%->80.6%로 좋아졌지만 의료서비스는 58.8%->57.3%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재원기간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고.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배려가 낮았다는 점,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고 느꼈다는 부분이 전체적으로 낮은 점은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러시아 환자의 식사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매년 100%씩 성장하고 있고, 강남스타일이 주목받고 난 후 환자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에 발맞춰 러시아 환자들을 위한 실험조리를 통한 메뉴구축, 개별맞춤치료식 제공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식사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
식사만족도가 중요한 이유로 고유한 맛의 러시아 환자식 제공->식사섭취율 증대->질병회복률 증가 &고객감동 증대->신환유치지원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와 관련해 총 18명의 러시아 환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음식에 대한 총점은 86.9점이었지만 요구수렴도는 94.4점, 배식서비스도 93.1점으로 높았다. 총점은 91.7점으로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생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는 점과 지속적인 신메뉴개발을 해야 한다는 점, 만족도 조사 및 품평대상이 적어 일반화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2012-12-12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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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화 본격 추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김현숙 연세의대, 이사장 민원기 울산의대)가 지난해 10월 15~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5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본격적인 국제화 추진의지를 밝혔다.
‘Quantum Jump in Laboratory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의학계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들을 엄선, 관련분야의 해외연자 6명을 포함해 약 370편의 연제와 약 400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또 영어구연을 기존 1개 세션에서 2개 세션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에 ‘Quantum Jump’를 위해 발표 내용에 집중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TC 이용 암전이 조기진단Circulating tumor cell(CTC)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CTC의 암진단 및 치료효과 예측에서 진단검사의학적 역할 및 효과에 대한 세계적 현황 및 미래에 대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우선 암 진단 및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암의 미세전이 진단에서 CTC의 역할에 대해 Klaus Pantel 교수(University of Hamburg-Eppendorf, 독일)가 주제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실에서 CTC검출방법 및 특성분석방법에 대해 Evi Lianidou 교수(University of Athens, 그리스)가 발표한다.
또 실제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의 진단 및 바이오마커로서 CTC의 임상적 역할에 대해 Dave Hoon 교수(John Wayne Cancer Institute, 미국)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간암발생에 직접 관련된 유전자 발굴 및 맞춤치료개발현재 전세계 의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맞춤치료의학의 기초가 되는 질병특이 유전자 발굴 연구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Koichi Matsuda 교수(University of Tokyo, 일본)가 한국과 일본의 만성B형 혹은 C형 간염환자들이 간암으로 이행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들의 간암예측 및 진단바이오마커로서 진단검사의학적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폐암을 비롯한 한국인에 빈발하는 암에 대한 맞춤치료개발을 위한 분자유전 검사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임상적용 가능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Plenary Lecture1에서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인 관심속에 지속되는 줄기세포연구분야의 석학인 윤영섭 교수(Emory University, 미국)가 현재까지 시도된 심장줄기세포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실제 심장질환자들에게 임상적용 가능한 기능이 강화된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할 예정이다.
◆진단검사결과의 통일성을 위한 방법 연구현재 전 세계적으로 병원진단검사실에서 동일 환자에 대한 동일한 검사결과치가 사용된 검사방법, 기기 및 시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조금씩의 차이를 보여 한 환자의 검사결과를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병원간에도 공유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환자가 병원을 바꿀 경우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를 재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원 진단 검사실간의 동일검사결과 차이를 극복해 임상의 및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방법 개발이 미국 임상화학회를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이런 연구현황 및 향후 제시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Greg Miller교수(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여러석학들이 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진단검사의학과를 둘러싼 건강보험 이슈에 대해 건강보험제도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혈액관리법을 중심으로 혈액관리업무의 심사 평가에 대해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식면역 검사의 최신지견에 대해 이식면역전문가들이 토론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련 감염의 예방과 관리에서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한다.
김현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화 및 학술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며 “맞춤치료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과 보험이슈 등 회원들이 관심있을 내용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회지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2-10-15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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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윤리학회 “임상적용시 윤리검증 필수”
한국의료윤리학회가 지난해 9월 21일 연세대학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새로운 의료시술의 임상적용시 윤리적 절차’라는 주제로 진행된 의학전문기자대상 토론회에서 새로운 의료술기가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고윤석 교수는 새로운 의료술기가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검증이 필수적인데 여기에는 ▲진료행위와 임상시험 구별 ▲피험자 안전우선 ▲시술자의 의료윤리 민감성 함양 ▲의료기관 윤리 ▲IRB-COI위원회-피보험자보호위원회 연계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새로운 약과 기기에 대해 의약품 임상시험관리기준, 의료기기 임상시험관리기준을 적용하지만 새로운 의료기술에는 공적심의가 미비하다.
즉 치료와 연구 영역의 모호성과 피험자보호, 이해상충, 의료비용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의료시술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임상초기적용단계에서 진료행위와 연구의 구분 ▲피험자 보호 ▲연구과정지연 등 심사의 효율성 등이 쟁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의료기술 임상적용시 윤리지침으로는 ▲피험자(환자)보호 ▲새로운 의료기술이 의학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측면 ▲개발시술의 의학적 근거 ▲평가의 공정성 ▲책임분담 ▲이해상충의 관리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식심사 대상은 ▲술자가 본인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자 할 경우 ▲기존의 시술과 상당히 차이가 날 경우 ▲결과에 대해 이전에 기술된바 없을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잠재한다 ▲일반적인 동의수준보다 구체적인 추가적 설명 후 환자동의를 받은 다음 시술해야만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의료시술 등이라는 것이다.
한편 새로운 의료시술은 기존의 술식의 임상적 이익이 예측되는 사소한 변형에서부터 공적심의를 받아야 하는 중대한 변형의 시술이다.
또 예측불가능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술부터 그 외 모호성이 보다 큰 새로운 시도의 시술이다.
◆권위가 진실을 보장해주지 않는다이화의학전문대학원 권복규 교수는 ‘신의료기술과 언론윤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권위가 진실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신의료기술/과학기술보도의 대표적인 오해라고 제시했다.
노벨상 수상자에도 오류가 있다는 것.
또 세계 최초 혹은 첨단기술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즉 세계에서 별로 하지 않거나 못하는 기술도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배아줄기세포는 정치적, 윤리적인 이유는 금하는 나라들도 있다.
네이처, 사이언스 등 저명학술지 게재는 그 연구의 모든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즉 학술적 가치, 현재의 학계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를 적절한 과학적 방법론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토론회에는 의료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연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2012-09-22 medicalworldnews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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