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병리/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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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대구’유치 성공
한국이 처음으로 세계기생충학회 총회를 유치한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 15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에서 오는 2018년에 열리는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nternational Congress on Parasitology)’개최지로 대한민국 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기생충학회 총회는 전 세계 기생충·열대의학 전문가들이 그간의 학술적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기생충학 분야의 올림픽으로, 2018년 대구 총회에는 약 60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치는 그간 축적된 대한민국 기생충학 분야의 국제적 명성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회장 용태순),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표이사 백창곤) (이하 한국유치단)의 치밀한 전략과 준비로 성사됐다.
한국유치단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있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투표권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득표활동을 벌였고, 유력인사를 사전에 한국으로 초청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 개최지 투표가 열리는 멕시코 총회기간에 개최된 Korea Night(한국의 밤)에서 유치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과 대구를 대대적으로 알렸고, 주 멕시코 한국대사도 참석, 한국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한국유치단의 노력의 결과로 초반 우세를 차지했던 경쟁국 태국을 제치고 대구를 개최지로 유치할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MICE뷰로 실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한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국제적 이미지 제고,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을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부서·부처, 중앙과 지방, 국내와 해외가 소통·협력하는 모범사례로 꼽을만하다”고 밝혔다.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용태순 회장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의미가 크다. 관광공사와 대구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맨 왼쪽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코리아MICE뷰로실장, 왼쪽에서 5번째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용태순 회장, 맨 오른쪽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백창곤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2번째 대구시 권오상 사무관.
2014-08-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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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한국유치
2020년 제24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2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임상화학회(회장 권계철)는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2차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6개 경쟁국을 제치고 2020년 IFCC 세계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한임상화학회는 국제 수준의 임상화학 분야 학문적 발전과 2010년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임상화학회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 3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100개국 이상에서 약 5,000여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분야의 지식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학회다.
권계철 대한임상화학회회장(충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2020년 세계임상화학회국제학술대회의 한국 유치는 제12차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국내의 관련학문이 이제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고 평가했으며, “대한임상화학회 회원들과 힘을 합하여 앞으로 6년 후 개최될 세계대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주관기관은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로 1952년 발족, 1955년 IFCC로 명칭이 정해졌다.
회원으로 88개의 회원학회와 10개의 제휴학회, 전 세계 4만 5,000여 전문가, 50여개의 기업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구성은 ▲Arab Federation of Clinical Biology (AFCB) ▲African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AFCC) ▲Asia-Pacific Federation for Clinical Bio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APFCB) ▲European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EFLM) ▲Latin America Confederation of Clinical Biochemistry (COLABIOCLI) 등으로 되어 있다.
대한임상화학회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분과학회로 1983년에 발족되어 국내외 진단검사의학 임상화학 분야 학문 발전과 더불어 임상검사실 임상화학검사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임상화학 분야의 교육을 활성화하여 젊은 연구진들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함께 제12차 아시아 태평양 임상화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하며 국내 의료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번 유치위원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유치위원회 위원장 권계철(충남대병원) 부위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사무총장 윤여민 (건국대병원)학술위원장 이수연 (삼성서울병원) 재무위원장 조성은 (랩지노믹스)기술위원장 박필환 (가천의대길병원) 전시위원장 전사일 (서울아산병원)
2014-07-1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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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진단검사의학 교과서’개정 제5판 출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가 진단검사의학 교과서 개정(제5판)판을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의 주요 특징은 첫 번째 일부 분야의 분류를 변경시켰다는 점이다.
즉 유전 및 분자진단의 ‘감염질환의 분자진단검사’를 임상미생물에 수록했고, HBV, HCV, HPV, EBV 등의 종양 형성 바이러스는 진단면역에서 기술했으며, 임상화학의 체액검사를 진단혈액으로 이동하여 체액세포검사와 함께 통합, 기술했다.
강명서(차의과대학) 교육이사는 “독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일부분야를 변경한 것이다”며 “이번 개정은 5년 만의 대폭 개정 보완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총론에서 검사방법 및 원리를 보강하여 특히 분자진단법과 면역측정법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외에 최근 강조되고 있는 근거중심의학, 인체유래물은행을 추가했고, 병원감염관리부분을 강화하여 의료관련 감염역학과 감염관리원칙, 의료관련 감염감시와 예방, 유행의 감시와 관리, 소독, 멸균, 환경관리로 나누어 수록했다.
김정호 이사장은 “이 교과서를 통해 의대학생 뿐 아니라 임상병리사, 간호사, 전문의, 실제 검사를 활용하는 여러 임상의와 보건정책을 세워나가는 보건행정가에게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진단검사의학이란 인체로부터 채취되는 각종 검체로 특정물질을 검사해 질병의 선별 및 조기발견, 진단 및 경과관찰, 치료 및 예후판정에 기여하고 질병의 기전 및 병인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 검사를 처방하는 의사들의 자문에 응하여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게 하는 전문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은 의학의 모든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그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며, 검사실은 진단혈액학, 수혈의학, 임상화학, 진단면역학, 임상미생물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세부분야로 나눌 수 있다.
2014-06-03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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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2014년 전기 학술대회 개최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회장 이의경)가 오는 22일(목) 서울대 병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4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기 학술대회에서는「치료재료의 급여결정 : 현황과 전망」, 「보건의료기술평가와 시민참여」 및 「보건정책 분야에서의 evidence(근거)의 생산과 확산 그리고 활용」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치료재로 급여관리 현황과 해결해야할 과제 및 치료재료에 대한 경제성 평가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최상은 교수(고려대)와 조민우 교수(울산대)의 주제 발표에 이어 학계, 제약업계, 정부 등에서 다양한 관점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기술평가와 시민참여에 대해서는 ‘시민참여의 의의와 발전단계 (이영희 교수, 가톨릭대)’, ‘국민참여위원회 운영과 발전방향 (현재룡 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과 ‘시민위원회 운영과 발전방향(박미혜 부연구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등 주제발표와 더불어 학계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 토론이 마련됐다.
또 보건정책 분야에서의 evidence(근거)의 생산과 확산 그리고 활용에 대한 주제로 근거 확산을 위한 지식확산체계의 개념과 활용 및 국내 보건정책에 대한 연구확산 활동의 문제점과 정책과제에 대하여 김남순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이희영 교수(가천대)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문가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연수교육은 오는 23일(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제 1강의실 및 A세미나실에서 열리며, ‘경제성 평가 초/중/고급 과정 (배승진 교수, 이화여대 · 강혜영 교수, 연세대)’, ‘Utility 측정 (조민우 교수, 울산의대 · 강은정 교수, 순천향대)’, ‘치료재료 건강보험 등재 및 가격 결정 (이 민 팀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 김정기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원에 따른 질병 비용 측정 방법 (김윤희 연구교수, 서울대)’ 등 총 4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2014-05-15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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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 새 목표 제시…IF2.0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가 학술지의 새로운 목표를 포함한 2년째를 맞이하는 현 집행부의 주요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지 2014년 IF 상승 기대 학술지는 학회의 얼굴로 해당 학회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학술지인 Korena J Lab Med (ISSN 1598-6535)은 김정호 현 이사장이 편집위원장으로 일하던 2008년 당시 국내의 여타 학회지 보다 일찍 SCI(E)에 등재되어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 2012년 학술지의 국제화 노력과 함께 그 명칭이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ISSN 2234-3806)으로 바뀌면서 올해는 IF가 1.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6월 Korena J Lab Med의 2012년 JCR impact factor (IF)가 0.723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학회지가 2011년부터 영문으로 발행되었으므로 2014년 IF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이사장은 “학술지는 학회의 얼굴로 해당 학회의 수준을 나타낸다. SCI(E) 등재 당시만 해도 모든 학회원들은 그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지만 이제는 SCI core 진입을 목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질적 수준 상승과 함께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우뚝 서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IF 2.0 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질적 수준 상승과 함께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단검사의학 교과서 개정 제5판 출간 이번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의들의 노력으로 진단검사의학 교과서 개정(제5판)이 출간됐다.
강명서(차의과대학) 교육이사는 “이는 5년 만에 대폭 개정 보완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특징은 첫 번째 일부 분야의 분류를 변경시켰다는 점이다. 즉 유전 및 분자진단의 ‘감염질환의 분자진단검사’를 임상미생물에 수록하였고, HBV, HCV, HPV, EBV 등의 종양 형성 바이러스는 진단면역에서 기술하였으며, 임상화학의 체액검사를 진단혈액으로 이동하여 체액세포검사와 함께 통합하여 기술하였다.
두 번째로 총론에서 검사방법 및 원리를 보강하여 특히 분자진단법과 면역측정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이외에 최근 강조되고 있는 근거중심의학, 인체유래물은행을 추가하였고 병원감염관리부분을 강화하여 의료관련 감염역학과 감염관리원칙, 의료관련 감염감시와 예방, 유행의 감시와 관리, 소독, 멸균, 환경관리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Lab Tests Online KR 방문자 증가…관심도 높아져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단검사 정보 사이트인 한국어판 Lab Tests Online KR 웹사이트 (http://labtestsonline.kr)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여 만에 사이트 방문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3년 11월 기준으로 방문횟수 7,082, 순수 방문자 5,751명을 기록했다.
윤여민(건국의대) 간행홍보이사는 “이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전문의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69개의 질환 항목과 269개의 검사항목을 기초로 한 진단검사에 대한 의료정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학회 내실화 추진 중 2년째를 맞는 현 집행부에서는 내부 고객인 학회원들과의 보다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서 e-newsletter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대외적 홍보를 위해 이전의 간행위원회를 간행홍보위원회로 개칭했다.
이를 통해 다각도로 학회소식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의견을 구해서 학회의 내실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호 이사장은 “전임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하고 있는 검사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사업의 내실화, 국가진단의학표준검사실의 운영 지원을 통한 검사 표준화 사업,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조 체계 구축 등은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며 “전공의 수련규정도 6년 만에 개정되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4-07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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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춘계심포지엄 5대 특징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가 4월 4~5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춘계심포지엄 및 제13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ASCPaLM, Asi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Congress 2014)를 동시에 개최했다.
‘Laboratory Medicine Generating Evidence’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진단검사의학회원들이 참석, 전체 13개 중 9개의 심포지엄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 각국 진단의학검사실 현황 논의의 장 마련 우선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진단의학검사실의 외부정도관리프로그램(External Quality Assurance Survey Program; EQA program)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진단의학검사실은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검사실은 EQA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하는 검사의 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의 EQA 프로그램은 주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외의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surveys 등 국외 기관을 이용하는 기관도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역할 확립 및 위상제고 계기 다음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전공의 수련과정을 살펴보고 전문의의 역할과 진로에 대해 토론해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서 올바른 근거를 만들어 내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 주제 토론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Christopher Price 교수를 포함한 국내외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진단검사의 근거에 대한 분석, 진단검사의 평가결과, 보건의료기술 분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단을 위한 검사법이 개발되어 보건의료기술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해당되는 의료기술에 관한 근거를 분석하고 그 평가결과를 통해 임상진료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검사로 판단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이런 과정은 건강보험수가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을 주제로 한 이번 춘계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기술 평가에 관한 내용은 그 깊이를 더하게 됐다.
▲아시아 각국 검사실 신임인증제도 토론…국내 검사실 발전에 도움 예상 아시아 각국의 검사실 신임인증제도를 소개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해 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로 다른 의료환경에 처해있는 아시아 각국의 진단의학검사실의 질 향상을 위한 신임인증제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국내 검사실 인증제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임상검사실 신임인증제도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주도로 1999년 시작되었으며, 2010년부터는 진단검사의학재단으로 그 업무가 이관되어 현재까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153개 기관의 검사실 인증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정호 이사장은 “진단의학검사실은 임상의와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사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검사실 신임인증제도는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 진단검사의학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검사에 대한 공청회 마련 최근의 주된 이슈중의 하나인 유전자검사에 대한 공청회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국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관련하여 인종적 차이에 대한 위암의 연관성연구, 질병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탐구하는 전 게놈 관련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의 현황, 관련 유전자가 질병의 원인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유전체 코호트 연구의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국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근래에 들어 유전체분석기술과 생물정보학의 발전으로 유전자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수월해짐에 따라 건강인을 대상으로 질병감수성과 관련한 유전자검사를 제공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입증되지 않은 유전정보의 제공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유전자검사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악성혈액질환의 분자검사에 대한 최근의 이슈, 수혈관련 정도관리,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고형장기이식의 면역반응 모니터링, 균혈증 진단의 최근의 동향과 정도관리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2014-04-0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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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 한국에 집결
일본, 대만,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 6개국 아시아 진단검사의학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집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가 오는 4월 4~5일 쉐라톤 워커힐 W호텔에서 춘계심포지엄 및 제13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ASCPaLM, Asi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Congress 2014)를 동시에 개최한다.
‘Laboratory Medicine Generating Evidence’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진단검사의학회원들이 참석하며, 전체 13개 중 9개의 심포지엄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Evidence-based Laboratory Medicine, EBLM)을 주제로 전체적으로 워크숍 세션 하나와 14개의 심포지엄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 개의 특강은 모두 이번 학회의 슬로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영국 Oxford 대학 Christopher Price 교수가 ‘The Importance of EBLM in Clinical Practice’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미국 Emory대학 Charles Hill 교수가 ‘Performance Evaluation Methods in Molecular Tests’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수련과정, 검사실 인증심사제도 등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향후 임상검사실의 발전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마련한 보건의료기술평가와 유전자검사에 대한 공청회는 그 깊이를 더해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4-03-27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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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학술지 중복출판 비율 급감 추세
국내 의학학술지 중복출판비율이 급감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14년 2월호에 국내 의학학술지에 대한 이중게재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배종우 교수(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와 김수영 교수(한림의대 가정의학)가 각각 책임저자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에 걸쳐 한국의학 학술지의 중복출판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전국규모의 조사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중복출판이란 이미 출판된 논문과 상당부분 겹치는 내용을 다시 출판하는 경우로 출판윤리의 부정행위 중의 대표적인 것으로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다.
한국에서 과거 중복출판이 만연되었었는데, 이것의 방지를 위하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KAMJE)는 2006년 출판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중복출판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1997년부터 시작된 영문 초록 데이터베이스인 KoreaMed와 2007년도부터 시작된 KoreaMed Synapse(full-text 데이터베이스)의 개설 등으로 국내외 논문 검색기능이 확립된 것도 중복출판의 감소에 기여했다.
이번 논문은 2004-2009년의 한국의 KoreaMed에 등재된 논문 중에서 심의를 통해 이들의 중복출판 여부를 연도별로 조사했다.
중복출판율은 2004년 5.9%, 2005년 6.0%, 2006년 7.2%, 2007년 4.5%, 2008년 2.8%, 2009년 1.2%로 현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특히 KAMJE의 중복출판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2006년을 기점으로 2004-2006년인 캠페인 전에 비해서 2007-2009년인 후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표)2004~2009년 국내의학 학술지의 중복출판 비율
(그림)2006년 중복출판 캠페인 이후의 중복출판 감소 추세
중복 출판의 유형은 복사 53.4%, 분할출판 19.6%, 덧붙이기 출판 27.1%이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한국에서 중복출판의 현황에 관한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의 조사로서의 의의를 가지며, 현황 파악 및 자료 제공의 의미도 중요하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서창옥 회장은 “열악한 재정 지원하에서 6년간 조사사업을 진행한 출판윤리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미국의 PubMed에 버금가는 KoreaMed와 KoreaMed Synapse 등의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의학학술지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련 전문가 그룹과 국내 의학학술지 편집인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14-02-2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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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양사협회, ‘2014년도 제45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任景淑))는 지난 22일(토)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신촌동 소재)에서 전국 대의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4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였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지난 한 해 우리 협회를 지원한 외부인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협회 발전에 공헌한 회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 우수 시·도영양사회와 우수 분과에 대한 포상을 하였다. 제1부 폐회 후 진행된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6년간 대한영양사협회장으로 활동해 온 김경주 덕성여대 초빙교수가 이임하고, 임경숙 수원대학교 교수가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경숙 신임회장은 “선출해주신 회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영양사협회가 국민건강증진과 영양사직 발전의 중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제2부 대의원총회에서는 2013년도 사업시행결과 및 결산 승인과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등을 심의하였다.
2014-02-26 foodnews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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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 ‘빨간불’
국내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를 하는 병원이 거의 없어 AI 검출에 대비해 보험수가체계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회장 조지현 원광대의대, 이사장 이남용 삼성서울병원)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본관 대강당에서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상미생물학의 최신 주제: 공중보건과 프로테오믹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나 이질 같은 수인성질환(식중독)에 대해 조명해 보고,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이 문제인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 등의 질환에 중심을 맞추었다.
또 마지막으로 임상미생물분야에서최첨단 기기인 MALDI-TOF 같은 프로테오믹스 기법의 사용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남용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룬 주요 3가지 테마 중 특히 급성 위장관염과 공중보건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항균제 내성 세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노로바이러스나 이질 같은 수인성질환은 국내에서 집단유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유입이 증가하여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며 진단기법의 향상과 역학조사에서 공중보건의 최일선인 병원 검사실의 역할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급성설사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임상미생물검사실의 진단법, 로타 및 노로 바이러스의 분자역학과 더불어 국내에서 발생한 설사질환의 감시활동 및 통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있었다.
또 최근 항균제 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위협하는 주요 질환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의 분자역학,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의 분자역학과 약제 내성 임질균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학술적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조류 독감에 대한 특강과 검사실 전문의 및 보건의료 담당자들 간의 대비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 병원에서는 인플루엔자 검사시 신종플루를 포함한 A형 인플루엔자나 B형 인플루엔자를 검사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검사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즉 A형 인플루엔자 중에 H5A1, H7N9, H9N2 등 인체감염을 일으키는 조류독감이나, 최근 조류에서 유행하는 H5N8는 사실상 환자 검체에서는 검사하지 않고 있다.
병원검사실에서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인체 감염례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으며,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보험체계상 인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차적으로 환자가 내원하는 병원에서도 AI 검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보험 수가 체계의 변경이 요구된다.
학회는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진단검사의학분야 감염관리 연수강좌도 개최했다.
한편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올해 1회의 심포지엄과 정기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하며, 2회의 집담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정기학술대회는 6월 19~20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하계 정기학술대회와 임상미생물학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해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병원의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전공의, 병원 미생물검사인력 및 보건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하고 있다.
2014-02-1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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