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병리/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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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화학회, 아·태넘어 세계로…국제화 순항
대한임상화학회(회장 권계철, 충남대병원)가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 속의 학회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임상화학회가 지난 2010년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임상화학회 학술대회에 이어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0년 ‘제24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 최대의 행사인 이 학술대회에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4,000~5,000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윤여민 총무이사(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대한임상화학회의 국제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학회의 글로벌 검사 표준화를 위한 노력과 관련 교수들의 국제임원 활동 등이 하나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글로벌 후원사와 아시아지역 학회장을 조직위원회로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대회의 성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임상화학회는 이번 세계 학회 유치로 ‘2014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유치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여민 총무이사는 “약 3년 후부터 본격적인 대회준비를 하겠지만 앞으로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참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치러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계학술대회…4개의 심포지엄과 1개의 교양강좌로 구성대한임상화학회는 지난 14일 백범기념관에서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Research Highlights를 포함한 4개의 심포지엄과 1개의 교양강좌로 구성됐다.
심포지엄 구성은 ▲우수검사실 임상화학 업무지침서 비교 및 제안에서 임상화학분야 업무지침과 양식의 실제 사례를 발표하고, ▲Research Highlights는 2014년도에 SCI(E) 논문으로 발행된 임상화학 분야 연구과제 중 가장 우수한 연제 3편을 선정하여 구연 발표로 진행됐다.
▲호르몬 검사의 최신 지견에서는 여러 호르몬 검사 중 대표적인 성 호르몬 검사와 성장 호르몬 검사에 대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수영선수 박태환의 도핑테스트와 함께 화제가 된 ‘테스토스테론’, 성조숙증 평가를 위한 ‘성장호르몬 검사’ 등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Industry Workshop에서는 5개(한국로슈진단, 한국애보트, 지멘스헬스케어, 한국벡크만쿨터, 엘리어헬스케어)의 임상화학검사 분야 제조사가 최근 임상화학 검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고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전략 검사 종목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 감상교실을 통한 흥미로운 교양강의가 진행돼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 회원은 “상당히 재미있는 강의였다”며 “일반 런천심포지엄에서 느낄 수 없는 흥미와 즐거움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대한임상화학회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분과 학회로 1983년에 발족되어 국내외 진단검사의학 임상화학 분야 학문 발전과 더불어 임상검사실 임상화학검사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
최근에는 임상화학검사의 표준화를 포함한 세계화, 국제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임상화학검사의 질적, 양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진단검사결과의 harmonization을 위한 국제기구에 중추적으로 참여 활동하며 외국의 우수한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5-05-1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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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의학회 대상 우수상 8년 연속 수상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가 지난 3월24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학회 총회에서 의학학회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수상은 대한의학회가 수상을 시작한 지난 2007년부터 8년 연속 수상한 것으로 학술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정호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우수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최고의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매년 우수한 학회에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하고 있다.
* 진단검사의학과란? 인체로부터 채취되는 각종 검체로 특정물질을 분석하여 질병의 조기진단, 확진 및 치료 효과 판정 등에 기여하고, 질병의 기전 및 병인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검사를 처방하는 의사들의 자문에 응하여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게 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과의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며, 임상화학, 진단혈액학, 임상미생물학, 진단면역, 수혈의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세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2015-04-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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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한의사 혈액검사기기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 3대 반대이유 제시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서순팔 전남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의대/ 이하 대진검)가 한의사의 혈액검사기기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3대 이유를 제시했다.
대진검이 제시한 이유는 ▲진단검사의학과는 한의과 진료과목이 아니라 의과 진료과목이라는 점 ▲의료행위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적응증에 국한하여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 ▲검체검사 질관리는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 등이다.
김정호 이사장은 한의사들이 소위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의학적 교육과 수련을 받지 않은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진단검사의학과의 대표적인 현대 의료기기들인 혈액검사 기기, 요검사 기기 등은 ‘검사과정(analytical phase)’ 뿐 아니라 ‘검사전(pre-analytical) 과정’부터 ‘검사후(post-analytical) 과정’, 최종 판독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술기가 필요한 의료기기이다.
그리고 혈액검사나 요검사 등 검체검사의 주된 위험성은 검사결과의 부정확성과 부적절한 해석 및 판독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검체를 채취하고 장비를 조작하는 과정에서의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작다. 전문적인 지식과 술기가 부족할 때 검사결과의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신뢰할 수 없는 검사결과는 환자에게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직결된다.
진단과 치료는 분리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의사와 한의사로 면허가 이원화되어 있는 것은 의사는 의학적 진단과 의학적 치료를, 한의사는 한의학적 진단과 한의학적 치료를 수행하도록 구별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 한의사가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의학적 진단을 이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마치 한복 저고리에 양복 바지를 입는 것처럼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것이다.
더구나 이는 국가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는 ‘질향상’이라는 방향과도 역행한다는 것이다.
검체검사의 질관리는 국민건강의 향상을 위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의학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에게 의학적 진단을 허용한다는 것은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처사라는 지적이다.
김정호 이사장은 “의사와 한의사의 별도 면허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2015-04-1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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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5년 춘계심포지엄서 주목할 내용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서순팔 전남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의대)가 4월 10일(금)~11일(토) The-K호텔에서 약 1,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Good Laboratory Medicine Practice’라는 주제로 2015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기조연설, 13개의 심포지엄, 3개의 워크숍, 5개의 런천워크숍, 만찬워크숍 등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종 또는 재출현 감염병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이해, 모기매개바이러스질환, 재출현감염병:홍역, 백일해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감염병 또는 예방접종 실시로 빈도가 줄었다가 예방접종률 감소 또는 예방접종의 효과 감소로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의 역학과 진단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건강검진 진료의 실제이 세션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및 건강검진에 관여하는 봉직의 전문의들이 갖추어야 할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건강검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배양하여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실제 이 세션은 국가건강검진의 문진, 결과판정 및 상담, 종합검진의 예진과 결과상담, 검진의 검체검사종합판정, 국가암검진질향상 교육의 실무적용-간암검진판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의료관련 감염 감시 체계에서 검사실의 역할국내 의료관련 감시 체계의 현황과 장단점을 점검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의 역할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토론하였고,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전임의, 봉직의 등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감염관리업무에 관심이 있고, 감염관리실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의에게 가장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검사실자체개발검사 현황 및 제도 제안검사실자체개발검사는 환자 진료를 목적으로 임상검사실에서 오랜 기간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되어 온 검사다.
대표적으로 희귀질환이나 임상적 필요성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 질병의 진단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동안 수많은 검사실자체개발검사 항목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건강보험요양급여에 등재되어 환자 진료를 위하여 사용되어 왔으며, 검사실에서는 검사실인증 및 숙련도평가 등을 통하여 검사의 질을 검증,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정된 의료기기 품목 및 등급에 관한 규정으로 체외진단분석기용 시약이 의료기기로 지정, 분류됨에 따라 검사시행과 관련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 세션을 통해 검사실자체개발검사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시스템에 관하여 고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의료기관 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우수검사실 인증심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인증 심사원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다루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정호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 검사는 약품처럼 복약지도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들과의 의사소통과 검사선택, 검체채취과정, 검사과정, 해석과정까지 전체적으로 중요하고, 여러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될 수 있다”며 “질관리는 전문가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질관리 평가시 진검의 특수성을 고려해 진검 전문가간 질 향상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정한 차기 이사장도 “진검의 경우 적절한 질관리가 중요한데 보험수가가 삭감되면 원가보존을 위해 질관리가 소홀할 수 밖에 없다”며 “보험수가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단검사의학과란? 인체로부터 채취되는 각종 검체로 특정물질을 분석하여 질병의 조기진단, 확진 및 치료 효과 판정 등에 기여하고, 질병의 기전 및 병인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검사를 처방하는 의사들의 자문에 응하여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게 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과의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며, 임상화학, 진단혈액학, 임상미생물학, 진단면역, 수혈의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세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2015-04-1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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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의학검사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논의의 장 마련‘눈길’
최근 보험재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확한 진단의학검사의 중요성과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장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서순팔 전남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의대)는 오는 4월 10일(금)~11일(토) The-K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Good Laboratory Medicine Practic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기조연설, 13개의 심포지엄, 3개의 워크숍, 5개의 런천워크숍, 만찬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검체검사 질향상이 건강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질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제도’라는 주제로 4월 10일(금) 오후 2시 10분부터 5시까지 그랜드볼룸 B에서 진행 예정인 심포지엄6에서 정확한 검사의 중요성과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제도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김정호 이사장은 “검체 검사 결과가 부정확하게 되면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될 수 있고, 국가적 또는 사회적으로는 조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관련 학회 및 민간 기관 자율에 맡겨왔던 검체검사 질향상 평가를 관련 법제정을 통해 좀 더 많은 임상검사실이 검체검사분야 전문가 단체로부터 주기적으로 질향상평가를 받도록 유도함으로써 검체검사의 질향상 나아가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심포지엄에서는 ▲Public health care에서 정확한 진단의학검사 꼭 필요한가?(윤여민 건국의대) ▲진단의학검사의 정확도 확보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나?(윤영안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검사의 질향상 활동에 대한 재정영향 평가 가능한가?(이유경 순천향의대) ▲진단의학검사의 질관리가 건강보험 재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인가?(전재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내외 검체검사 질향상 프로그램 및 법제도 현황(기창석 성균관의대) ▲보건의료분야 검체검사 질향상 등에 관한 법률 초안(송정한 서울의대) ▲지정토론회 등의 내용으로 구성해 보다 현실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춘계심포지엄에서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 정책, 평가 및 허가 현황,의료관련 감염 감시 체계 전망, 수혈전파성 질환의 현황 및 대책, (에볼라바이러스병, 모기매개 바이러스 질환, 홍역 등)신종 또는 재출현 감염병 등에 대한 내용들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순팔 회장은 “그동안 정부 당국의 수가구조개편, 원격의료제도 도입 등 당면한 보건의료정책 변화 속에서도 우리 학회는 검체검사의 질관리 등을 통한 의료의 질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국내 진단의학 검사업무가 더욱 활발하고 진취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호 이사장도 “진단검사의학 검사의 ‘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질관리’와 ‘질향상’을 실행할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진료의 질 향상은 물론 불요불급한 재검사와 이에 따른 의료비용 상승을 막는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와 관련한 실제적인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며, 근거중심 진단검사의학의 발전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5-04-0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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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서, 패스트푸드 위생 및 영양적 특징 논의 자리 마련
(사)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회장 김대경)가 오는 10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패스트푸드의 위생과 영양적 특징에 대한 근거중심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보건협회 및 11개 회원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9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시민사회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 및 토론에 나선다.
특히 최근 식품 안전성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하상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은 ‘패스트푸드, 슬로우푸드의 안전성에 관한 객관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대표적 패스트푸드로 꼽히는 햄버거의 편리한 한 끼 식사로서의 주목적과 위생·안전성 측면의 장점을 소개한다.
또 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썩지 않는 햄버거’ 논란에 대해 실제 햄버거의 부패 및 저장성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팀장은 ‘대중적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영양학적 특성과 섭취실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강재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소장은 ‘식품 섭취 습관과 비만의 상관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대경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은 “최근 식품의 안전성, 바람직한 식습관 등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대중에게 친숙한 패스트푸드 및 슬로우푸드의 안전성 및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제39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 개회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2015-04-0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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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비타민 D 결핍 비율 최고지역…서울·경기 등 수도권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부산·울산·창원·제주 주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골절·구루병(곱사병)·골연화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병·암·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나은희 박사팀은 2013년 1∼12월 전국 13개 도시 16개 검진센터를 찾은 남녀 1만7252명(남성 9180명, 여성 8072명)을 대상으로 혈중(血中) 비타민 D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지난 3월 30일 밝혔다.
이 결과(한국인에서 비타민 D: 성별, 연령, 거주지, 계절에 따른 상태 및 결핍의 유병률)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인 ‘Lab Med Online’ 4월호에 게재된다.
나 박사팀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거의 10%에 달했다. 수원·인천·대구·충주·전주 시민도 8%를 약간 상회했다.
대전·광주·춘천 시민의 결핍 비율은 8% 내외였다. 반면 부산 시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2%도 채 되지 않았다. 울산·창원에선 4%를 약간 밑돌았고 제주에선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나 박사팀은 논문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높은 것은 20대∼30대의 젊은 연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화된 도시여서 실내 근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대구·대전·광주·전주는 젊은 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꽤 높은 것은 연령 외의 인자 즉, 직업·실외 활동량·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 정도·비타민 D 보충제 복용 여부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예상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n)으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고위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이 저위도 주민에 비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실제로 유럽에서 수행된 연구에선 북위 40도 이하에서 사는 남유럽 노인에 비해 북위 55∼60도 지역에서 거주하는 북유럽 노인들의 비타민 D 부족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북위 33∼38도 사이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에선 위도에 따른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대로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9.2ng/㎖로 남성(21.9 ng/㎖) 낮았다.
여성이 피부 상할까봐 햇볕 쬐기를 주저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타민 D 결핍 비율도 여성이 11.8%로 남성(4.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젊은 층과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고 햇볕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20대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14.3ng/㎖). 이에 따라 20대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가장 높았다(남성 17%, 여성 23.2%).
젊은 층에서 비타민 D 결핍이 많은 이유를 나 박사팀은 “인터넷과 PC가 발달된 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계절도 비타민 D 농도에 영향을 미쳤다.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9∼11월에 24.3 ng/㎖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6∼8월, 3∼5월, 12∼1월 순서였다.
겨울에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것은 겨울엔 태양의 자외선 강도가 떨어지는 데다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서다.
한편 사람에서 비타민 D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두 형태로 존재한다.
비타민 D2는 주로 식물에서 합성되며, 비타민 D3는 주로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서 합성된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10 ng/㎖ 미만이면 결핍, 10∼30 ng/㎖ 미만이면 부족, 30 ng/㎖ 이상이면 충분으로 진단된다.
2015-03-3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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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혈액학회, 국내 검사실 표준화 추진
대한진단혈액학회(회장 서장수, 경북대의대)가 국내 검사실 표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서장수 회장은 “국내 검사실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분자진단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국제적인 표준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화도 기대할 수 있다.
서 회장은 “환자에 대한 검사부터 치료후의 모니터링까지 국제적인 표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검사실 표준화가 되어야 국제적 다기관 임상연구 등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진단혈액학회 내에는 별도의 표준화 담당이사 등을 통해 전문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서 회장은 분자진단종목 확대에 대한 의지도 제시했다.
지난 12일 개최된 대한진단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급여를 받고 있는 분자진단종목을 중심으로 소개가 이루어 졌지만 이를 더욱 확대해야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서 회장은 “추가적으로 신의료기술에 대한 부분으로의 접근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화의 일환으로 국제진단혈액학회 임원 배출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국제적인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제 대표학회에서의 주요 역할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진단혈액과 관련된 보험 삭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환자들을 위해 전향적인 방향에서의 재검토도 촉구했다.
2015-03-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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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극지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극지의학회(회장 김한겸, 고려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가 오는 4월11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원형강의실에서 제1회 대한극지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1은 ‘한국 극지의학의 과거 및 현재’로 지금까지 개최되었던 극지의학 관련 연혁소개, 지난 25년간 세종기지 의료소비자(환자) 양상을 분석한다.
세션2 ‘세종기지, 장보고기지 의료현황 및 월동생활’에서는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를 화상 연결해 현재 월동대로 근무 중인 남극기지 의사가 직접 극지 의료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예정이다.
세션3은 초청특강으로 세종기지 1차 월동대로 활동한 이장성 의사가 ‘극지의료의 출발-세종기지 설립 당시 의사수급과 의료환경’에 대해 발표하고, 세션4는 극지의학 및 연관 연구-패널토론으로 향후 극지의료가 다루고 나아갈 학문, 정책 방향에 대해 패널과 좌장, 청중간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극지의학회는 ‘고려대학교 극지의학연구회’와 극지에서 월동을 했던 의사들의 모임인 ‘극지의사회’ 및 ‘극지연구소’가 함께 힘을 모아 결성되었다.
김한겸 회장은 “극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의 건강관리와 질병에 대한 대책 마련 뿐 아니라 극지라는 특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의료의 특징, 문제점, 해결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감염병이나 한국인과 관련된 각종 생리적, 병리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규명하고자 설립됐다”며 많은 분이 참석해 경험도 나누고 허심탄회한 의견과 조언도 나누길 당부했다.
2015-03-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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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혈액학회 3대 특징 ‘호평’
대한진단혈액학회(회장 서장수, 경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 1층 대강당&소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징들로 눈길을 잡았으며,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3가지.
우선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6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것은 물론 각 프로그램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서장수 회장은 “시기적으로 관련 학회들이 없어서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진단검사의학과는 물론 병리사, 기초의학자들도 함께 참여해서 더 풍성하게 개최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하루 동안 진행한 학술대회지만 ▲KSLH 심포지엄 ▲Education ▲Case Discussion ▲Research Highlights ▲Back to the Basic ▲Recent Updates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실질적인 프로그램 구성도 특징.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실제 업무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국제학회 등에 참석했던 교수들의 리뷰 등을 통한 최신 핫이슈 소개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서장수 회장은 “6분야의 학술위원들이 논의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회원들로부터 듣고 싶은 내용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내용들이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기본적인 CBC장비의 기본부터, 진단혈액검사실에서 수행되는 분자진단검사의 해석과 보고에 대한 교육, 흥미로운 증례, 진단혈액분야의 신의료기술, Recent updates in hematology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좋았다”며 “진단혈액분야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학회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15-03-16 김영신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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