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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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TPI 연수강좌 “전문성·질적 수준 역시 최고”
대한통증학회(회장 조대현, 대전성모병원)가 진행한 TPI 연수강좌에 대한 호평과 높은 호응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5일 가톨릭의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진행된 2017년도 대한통증학회 TPI 연수강좌 에 약 750명이 참석해 TPI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 참석한 회원들은 “다른 곳보다 학술적인 면은 물론 전문성도 높은 것 같다”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다양한 노하우가 담긴 강의내용은 놓치면 손해라는 느낌까지 든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대현 회장은 “강사진을 일부 교체하고, 회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TPI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장 어렵다”며, “정확한 타깃을 찾는 것이 핵심이고, 대한통증학회 TPI 연수강좌에 관심도가 높은 이유도 연수참석자들이 이런 핵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첫 세션에서 ▲근근막통증증후군과 근골격계 치료라는 주제로 △근근막통증증후군의 병태생리, 증세 및 진단 △통증유발점 주사치료의 기본방법과 유의점들 △근골격계 통증의 최신치료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어 ▲증례와 함께 하는 알기 쉬운 통증유발점 치료I, II, III을 통해 △각 부위별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 요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접근, △두경부부터 어깨, 상지, 체간부, 요하지까지 각 부위별로 통증유발점 주사에 대한 실제적 접근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처음 개원하는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운동치료실을 개설하고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강좌도 마련돼 실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해 관심도를 높였다.
▲통증치료와 건강보험세션에서는 △건강보험 지급시스템에 관한 이해 △최근 심사 경향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한통증학회는 오는 4월 15(토)~16일(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 중강당에서 초음파워크숍을 개최한다.
2017-03-1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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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환자 병원간 이송 가능할까? 환자 안전이 최우선
(기고 :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
평소 건강했던 50대 여성이 1개월전부터 폐렴 증상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고열 증상이 악화되어 A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환자의 상태는 매우 악화되어 있어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인공호흡기 치료와 체외막산소공급기(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or, ECMO) 치료를 시행 중이었다.
항생제 및 진통제 등의 여러 약물들이 약물주입펌프를 통해 중심정맥으로 유지되고 있었고. 또한 환자감시장치 및 동맥혈압 감시 등 전문적인 모니터링 중이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전문의료장비와 많은 약물, 수액 도관과 비위관, 도뇨관 등이 몸에 거치되어 있는 중증응급환자가 병원간 전원이 필요할 때, 과연 병원간 이송이 가능할까?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정도의 중증응급환자를 전문으로 이송하는 중환자 전문이송 구급차나 전문이송팀이 없었고, 해당 병원의 의료진이 동승하여 기존의 특수 구급차를 이용하는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중환자이송에 대한 개념조차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다.
중증응급환자의 현장과 병원으로의 이송 중 평가와 처치는 우리나라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이루어진 119구급대가 담당하며 구급지도의사에 의한 질관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병원간 이송의 경우에는 사설이송업체가 대부분을 담당하며 이에 대한 관리, 감독에 대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어 왔다.
이제 우리나라도 병원의 경우에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의료기관인증제도를 시행하고, 환자안전법까지 시행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병원전 단계 응급의료체계에서 특히 병원간 이송 부분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에 대한 개념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병원 환경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일반 병실에서 제공되는 최고 수준의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병원간 이송 중인 환자에서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점에서 2016년도 1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서울특별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시작한 ‘서울형 중증응급환자 이송서비스(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SMICU)’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환자 전문 이송 체계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SMICU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교수, 전임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동승한다.
인공호흡기와 제세동기는 물론 환자감시장치와 약물주입펌프 등의 전문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환자실에서 제공되는 전문적인 수준의 의료를 병원간 이송 중 계속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병원의 의료진은 동승할 필요가 없으며, 해당 병원의 장비 대여도 필요 없이, SMICU 특수구급차 내에서 SMICU 의료진에 의한 환자 감시와 필요시 처치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전문의료장비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한다고 하여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은 없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이송처치료만 청구할 뿐이다.
응급실 환자 뿐만 아니라 병실이나 중환자실 입원 환자들도 중증응급환자라면 24시간 출동하여 이송한다.
다만 아직 1대만이 운용되고 있어, 서울특별시 지역 내에서만 병원간 이송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10월말 현재, 총 503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병원간 이송하였으며, 그 가운데 3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적용이 필요한 환자들이었다.
심정지 후 소생 환자와 같은 중증응급환자들도 무려 10%를 차지하였고, 급성심근경색증 환자(7%), 급성뇌졸중 환자(7%)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취약 계층인 행려 환자나, 무연고자로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도 중증응급환자라면 공공이송을 시행하였고, 같은 기간 32건의 결과를 보였다.
SMICU 출동 결정은 해당 병원 주치의의 연락을 받고, SMICU 당직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결정하고 있다.
다만 요양원, 요양병원, 재활병원, 정신병원으로 이송은 원칙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며, 환자 수용 병원이 결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출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환자나 보호자의 전화 문의가 오는 경우에는 해당 환자의 주치의가 전화 요청해 주기를 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환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야말로 안전한 병원간 이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인공호흡기와 체외막산소공급기, 수많은 약물주입펌프, 환자감시장치, 비위관과 도뇨관을 몸에 주렁주렁달고 있던 50대 여성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치의의 연락을 받고, SMICU 의료진과 중증응급환자 전문 구급차를 통해 안전하게 병원간 이송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하여 퇴원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였다.
물론 SMICU 실제 이송사례이다.
SMICU 출동 요청 번호는 02-762-2525이다.
2016-11-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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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회 응급의료기금 2022년까지 연장‘환영’
대한응급의학회가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응급의료기금 일몰 기한이 2022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회는 지난 17일 본 회의를 열고 도로교통 과태료 수입액 등을 응급의료기금으로 출연하는 기간을 2017년에서 2022년으로 연장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응급의학회는 환영과 함께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국내 심정지 환자 생존 퇴원율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점(전국적으로 약 5%) ▲외상체계를 비롯한 응급의료체계에서도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부분에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기금이 낭비 없이 응급의료시스템 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 사용 계획 수립부터 활용 과정까지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며, “향후 기금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응급의료기금의 지속적인 재원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학회는 이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11-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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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부진과 전신쇠약감, 원인 찾아 해결 중요…“60일 제도 혁파”도 주장
“식욕부진과 전신쇠약감은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지난 2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통증과 동반된 식욕부진과 전신쇠약감의 관리’를 강의를 통해 “통증은 환자가 병·의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이고, 만성 통증은 식욕 부진·전신 쇠약감·우울증을 동반하는데, 이 세 가지 증상들은 상호간에 영향을 주면서 악순환을 반복한다”며,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라 원인을 잘 찾아내서 해결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식욕부진은 생리적 원인(노화)이나 사회심리적 원인(주로 우울증) 또는 급·만성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체중감소가 동반되지 않으면 식욕촉진제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식욕촉진제로는 삼진제약 트레스탄과 보령제약 메게이스가 있다.트레스탄은 비급여 약물이고, 메게이스는 암환자에만 급여가 인정된다.
우울증이 동반된 식욕부진의 경우 mirtazapine 성분의 항우울제가 효과적인데, 3가지 전형적 증상 (우울한 기분, 흥미나 관심 소실, 피곤감 / 활동저하) 중 최소한 2가지와 7가지 증상( 집중력/주의력 저하, 자신감 저하, 죄책감, 비관/ 염세적 사고, 자살사고, 수면장애, 식욕감퇴) 중 최소한 2가지가 지속적으로 2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 60일 범위 내에서 급여가 인정된다.
황 교수는 “이 60일 제도는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괴이한 규제로 반드시 혁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신 쇠약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신 쇠약감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된 원인으로 감염성 질환, 빈혈, 당뇨병, 갑상선 저하증,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이 있으며, 부신 기능저하나 악성 종양은 드물지만 간과해서는 안되고, 체중감소가 있거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악성 종양에 대하여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기립성 저혈압, 저나트륨혈증, 추위를 못 견디는 증상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부신 기능저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의학적 문제들과 정신심리적 원인들이 배제되면 생리적인 전신 쇠약감으로 보고 약물 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연구된 성분이 Citrulline malate로 Pubmed에 피로관련 약 30편의 논문이 등재되어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중외제약 머슬린액, 한국팜비오 스티몰액이 있으며, 1일 3회 물에 희석하여 복용하는데, 임상 연구에서는 전신 쇠약감 또는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88.8% 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2016-11-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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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제63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개최 ‘관심’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가 지난 19일~20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63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통증의학 개인별 맞춤치료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선 모닝세션을 만들어 좀더 실제적인 관심을 채워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Plenary Session을 통해 전체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강연을 통해 인문의 향연에서 명인의 유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근막통증치료 워크숍, 초음파와 C-arm 유도하 핸즈온 워크숍 등을 통해 학술대회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Refresh Course에서는 명실상부하게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과 기존 회원들의 재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철 회장은 “중국은 10년전부터 통증과 마취분야가 별도로 독립되었다”며, “우리 학회의 미래는 어떻게 모색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증치료분야에 정밀의학의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연수교육에서는 이번에 발간된 ‘통증수기의 정석’ 교과서 저자들이 나서 직접 강의를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정형선 교수의 한국의료의 진단 및 미래에 대한 강의와 신경치료분야의 급여청구사례에 대한 토의 등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통증인의 밤 : 복면가왕’에서는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용철 회장은 “많은 난관과 시련이 대내외적으로 고단하게 하고 있지만 우리 학회의 발전과 희망을 위해 함께 하고 즐기고, 이를 통해 더 큰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16-11-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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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이하 아동 다치면 2시간 내 응급실 가지 않으면 아동학대로 의심
최근 안타깝게도 잔혹한 아동학대 사고들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에 관한 관심이 매우 증대하고 있다.
육아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엄마 아빠들이 순간의 부주의로 아기를 다치게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동학대의심’으로 신고를 당해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경우 기분이 나쁘고 억울한 느낌에 매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부모님들을 벌하고자하는 목적보다는 가정에 전문가 상담 등의 조기 개입을 통해 더 심각한 가정폭력과 불화, 더욱 심각한 아동학대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가정을 조기에 치료하여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 사고의 원인이 단순한 실수라면 사고 예방 교육 및 경각심을 높여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조치의 일환이다.
따라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더라도 너무 당황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적극 조사에 협조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사례1. 10개월 된 여자 아기를 엄마가 안고 있다가 떨어뜨린 후 아이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고 하여 응급실로 내원하였는데, 떨어뜨린 지 6시간이 지난 뒤였다.
머리 옆 부분에 물렁물렁한 혹이 만져졌다. 응급실에서 촬영한 두개골 엑스레이에서 골절이 발견되었고, 담당 의사는 아기에게 수면제를 복용시킨 후 뇌 CT를 촬영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행히 CT상 뇌출혈 소견은 없었고 담당 의사는 “아동학대 의심”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였다.
사례2. 14개월 남자 아기로 놀다가 소파에서 몸의 오른쪽 옆쪽으로 떨어졌고, 처음에는 아무증상이 없었으나 점차 오른 쪽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더니, 2일 후에는 팔꿈치 부위가 부어올라 아빠와 함께 응급실로 방문하였다. x-ray상 팔꿈치 위팔의 골절이 발견되었다. 담당의사는 ‘아동학대의심’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였다.
위 두 가지 사례의 아기들의 부모님들이라고 가정해보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첫째 아동학대 부모들의 특성인 ‘의료기관 방문 지연’ 이라는 병력들 과 둘째 ‘두개골 골절’, ‘팔의 골절’ 이라는 ‘골절 이상의 심각한 손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세 이하의 아이가 다쳐 골절 이상의 손상을 보이게 될 때, 2시간 안에 응급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의사 선생님들은 신고를 하게 된다는 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의사들이 교육하는 아동 손상 예방 법등을 잘 숙지해야하며,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로 아이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아이들을 정서적, 신체적, 언어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응급의학회는 “다쳤을 때 가능한 의료기관에 빨리 방문하도록 하고, 신고를 당했을 때는 너무 기쁜 나빠하거나 억울해 하지 않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6-10-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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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통증학회 제28차 학술대회 개최
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이상철)가 오는 23일(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20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1층 대강당에서 제28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선 소위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의 접근방식을 편의상 intradiscal approach 와 extradiscal approach 로 나누어 그 장단점을 plenary session으로 비교해 보기위한 내용으로 마련됐다.
또 스테로이드 치료의 장단점과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prolo치료, 도수견인치료, 나아가 양한방 협진체계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통증사냥법이 과연 무엇인지 직접 들을 수 있는 special lecture와 지난 학술대회에서부터 다시 선보인 live demonstration으로 TELA를 선정,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배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로운 척추통증치료로 선보이는 idorphine epiduroscope, transforaminal balloon, foraminotomy 기구 등을 직접 보고 최신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속칭 김영란법에 대해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모시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법적인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상철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못다 한 강의 주제로부터 새로운 기구들의 소개까지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쪼록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오며, 많은 참석과 참여로 성대한 학술대회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08:30 ~ 08:50 등록 사회 :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08:50 ~ 09:00 개회사 회장 : 서울대병원 이상철< Plenary Session : HIVD의 치료> 좌장 :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윤우09:00 ~ 09:30 Intradiscal approach 서울대병원 김용철09:30 ~ 10:00 Extradiscal approach 대전성모병원 조대현10:00 ~ 10:20 Coffee Break< Main Topic : 척추치료의 새로운 모색 > 좌장 : 여의도성모병원 성춘호10:20 ~ 10:40 스테로이드요법의 영향과 한계 서울성모병원 박휴정10:40 ~ 11:00 Prolotherapy for low back pain 하늘통증의학과 김종균11:00 ~ 11:20 척추의 견인치료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11:20 ~ 11:40 한의적 근골격계 치료의 이해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이종진11:40 ~ 11:50 Discussions< Special lecture > 좌장 : 서울대병원 이상철11:50 ~ 12:30 통증사냥꾼 : 그것이 알고 싶다. 진주사랑의원 성정원12:30 ~ 12:40 총회 : ICSP 보고12:40 ~ 13:30 중식< Case workshop > 좌장 : 강동성심병원 신근만13:30 ~ 13:45 HIVD에 의해 유발된 CRPS 고대구로병원 김정은13:45 ~ 14:00 수족냉증환자에서 LSGB 의 효과 지인마취통증의원 장용호14:00 ~ 14:15 Percutaneous sacroplasty combined with epidurogram 이대목동병원 김원중14:15 ~ 14:30 SCS revision 후 발생한 하지 마비 분당서울대병원 조찬우14:30 ~ 15:00 TELA (Live demonstration): 대전세우리병원 이종선15:00 ~ 15:20 Coffee Break < Update > 좌장 : 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15:20 ~ 15:40 Transforaminal balloon 서울아산병원 신진우15:40 ~ 16:00 PSLD, Percutaneous Stenoscopic Lumbar Decompression 굿닥터튼튼병원 임강택16:00 ~ 16:20 IDOLPHIN (Epidural Endoscopic Catheter) 오정본병원 변해일16:20 ~ 16:40 Foraminoplasty with Claudicare® 보라매병원 심성은< Social Issue > 좌장 : 김찬병원 김찬16:40 ~ 17:10 김영란법 : 구체적 사례와 문답 법무법인우면 남기정17:10 ~ 17:20 폐회사 회장 : 서울대병원 이상철
2016-10-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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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는 어떤 환자를 보나요?”
제 1회 의대생 응급의학 체험 행사가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 1회 의대생 응급의학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응급의학이란 무엇인지, 어떤 환자군을 주로 보는지, 어떤 치료를 중점으로 진행하는 지를 직접 보고 경험하기 위해 각 의과대학 예과 1학년, 2학년 학생들 중 총 40여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지원했다.
이들은 첫째날 길병원에서 응급실과 응급 중환자실을 둘러보고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응급의료의 생생한 모습을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
특히 최근 의료취약지역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닥터헬기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 듣고 보는 순서도 마련된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응급의학과 학회에 참석하여 국내외 응급의학의 화두로 떠오르는 여러 주제에 대해 보고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둘째날 오후에는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 응급의학, 응급 영상 의학, 응급 술기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예능 방송 SBS 정글의 법칙에서 주치의로 활약했던 강준호 전문의의 강연, 최근 ‘만약은 없다’ 책을 출간한 SNS 화제의 인물 남궁인 전문의의 강연, 뉴욕 주립대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교수로 활동중인 Christopher Lee 교수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의대생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다.
응급의학회 신상도 공보이사는 “의대 초년기에 응급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향후 관련과에 대한 꿈을 갖게 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실제 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학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매년 응급의학에 관심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의 앞길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10-0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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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척추통증치료상담 및 생활 속 사후관리 7계명’제시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7일 척추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척추 통증 치료 만족도 및 사후 관리 현황’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 6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맞아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37개 마취통증의학과를 내원한 척추 통증 환자 1,007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척추 통증 치료 옵션인 약물 치료, 신경 치료, 도수 및 교정 치료, 수술 치료에 대한 현황 및 환자 만족도, 척추 통증 치료 사후 관리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및 실천 현황 등이 조사 결과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 척추 통증 치료 경험 관련으로는 응답자의 66.8%(649/972명)가 진통제 투여 등 약물 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응답자의 49.1%(477/972명)가 신경 차단술, 신경 성형술 등 신경 치료를, 29.6%(288/972명)와 17.8%(173/972명)가 각각 자세 교정 운동, 물리 치료 등 도수 및 교정 치료와 흔히 척추 수술로 일컬어지는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 통증 치료 만족도에 대해서는 약물 치료, 신경 치료, 도수 및 교정 치료 그리고 수술 치료에 대해 각각 응답자의 30%(183/611명), 49.1%(228/464명), 17.9%(45/252명), 30.9%(50/162명)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해당 치료들에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족으로 답변한 비율은 약물 치료, 16.7%(102/611명), 신경치료, 14.7%(68/464명), 도수 및 교정 치료와 수술 치료가 각각 25%(63/252명), 37%(60/162명)로 나타났다.
기대 대비 치료 만족도는 약물 치료[기대 이상=7.65%(44/578명), 기대 이하=42.4%(245/578명)], 신경 치료[기대 이상=17.5%(78/445명), 기대 이하=31.9%(142/445명)], 도수 및 교정 치료[기대 이상=5.5%(13/235명), 기대 이하=54%(127/235명)], 수술 치료[기대 이상=9.6%(15/157명), 기대 이하=51%(80/157명)] 각각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답변한 비율보다 기대 이하로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또 각 치료에 대해 기대 이하로 답변한 비율은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으로 답변한 비율보다 높아 척추 통증 치료에 대해 환자들이 전반적으로 기대가 크며, 이에 따른 치료 만족도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대한 사전 설명 관련으로는 약물 치료, 신경 치료, 도수 및 교정 치료, 수술 치료 경험자 중 각각 응답자의 8.6%(53/615명), 7.5%(35/469명), 13.1%(33/251명), 8.8%(14/160명)가 치료에 대한 사전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 중 사전 설명이 충분했다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52.7%(324/615명), 72.1%(338/469명), 42.6%(107/251명), 66.3%(106/160명)였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치료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충분히 받은 환자의 경우 그렇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 가지 치료 모두에서 사전 설명을 충분히 받은 환자들의 경우,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비해 치료 만족도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답변한 비율이 높았으며, 기대 이하로 답변한 비율은 더 낮았다.
대한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한양대학교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이번 조사 결과, 치료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 제공이 척추 통증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약물, 신경, 도수 및 교정, 수술 치료 모두에서 진통 효과와 지속 기간이 환자들이 치료 만족도를 낮게 평가하는 요인으로 보고된 만큼, 의료진들은 치료 전 단계에서 환자에게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척추 통증 환자들이 평소 척추 건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스트레칭 및 운동(44.5%, 349/784명), 자세 교정(36.1%, 283/784명), 체중 조절(9.4%, 74/784명) 순으로 나타났다.
척추 통증 치료 후 사후 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해당 요소들에 대한 실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응답자의 91.6%(470/513명)가 스트레칭 및 운동을, 80.3%(412/513명)가 자세 교정을 실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트레칭 및 운동, 자세 교정을 실천 중인 응답자의 각각 68.9%(324/470)와 59.5%(245/412명)가 척추 통증 치료 효과 유지와 척추 건강 관리에 또는 효과적 또는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답변했다.
동시에 척추 통증 치료 후 사후 관리로 인한 심각한 문제 또한 스트레칭 및 운동과 자세 교정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후 관리로 인해 문제를 경험한 응답자 중 40.9%(54/132명), 38.6%(51/132명)가 각각 스트레칭 및 운동, 자세 교정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후 관리로 인한 문제를 경험한 이들 중 53%(70/132명)가 치료 전과 동일하거나 더 심한 수준의 통증을 경험했으며, 63.2%(84/133명)가 치료를 받았던 의료 기관을 재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항 홍보이사는 “스트레칭 및 운동, 자세 교정은 환자들이 척추 통증 치료 후 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척추 건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며, 상당 수의 환자들이 이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실천 중이다”며, “다만 무분별하게 실천할 경우 통증 재발 또는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 또한 수반되는 만큼 척추 통증 치료 시부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환자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통증학회는 척추 통증 치료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자 이번 조사 결과와 함께 ‘척추 통증 치료 목표는 완치 아닌 통증 개선’, ‘비용과 효과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 ‘시술과 치료제의 정확한 명칭 확인’, ‘치료의 장점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지 확인’, ‘자신에게 맞는 치료 목표 및 계획 세우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치료 효과 유지가 중요’, ‘치료 후 악화나 재발을 막는 방법 숙지’를 ‘척추 통증 치료 상담 7계명’으로 제안했다.
또 사후 관리 관련으로 ‘바닥이나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지 않기’, ‘운동은 증세가 완화된 후에 시작하기’, ‘기능성 식품 복용, 보조 기구 사용, 운동법은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 ‘윗몸 일으키기 하지 않기’, ‘장시간 복대 착용 금지’, ‘장 시간 앉아 있는 경우 30분마다 일어나 허리를 펴기’, ‘장 시간 서 있는 경우 30분마다 앉아서 허리를 쉬게 하기’를 ‘생활 속 척추 통증 치료 사후 관리 7계명’으로 제안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통증주간 및 통증의 날을 지정해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언론홍보,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 공익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09-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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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호흡관리학회, 진정가이드라인 발행 추진
대한호흡관리학회(회장 이국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학회 공식 진정가이드라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의원 및 병원 급 의료기관 의사를 위한 프로포폴 진정 임상권고안’을 마련, 발표했던 권고안 보다는 대한호흡관리학회의 입장이 더 담길 것으로 예상돼 관심도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의협은 지난 2015년 4차례의 ‘마취수준에 따른 환자안전대책 회의’와 시도의사회, 학회, 개원의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4월 의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권고안을 확정한바 있다.
관련하여 대한호흡관리학회는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한 제24차 학술대회에서 ‘Multicenter study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Respiratory Care’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정가이드라인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이국현 회장은 “오는 11월 진정가이드라인 발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다”며 “내년부터 진정 및 호흡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호흡은 일반가정집부터 수면클리닉, 요양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필요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호흡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환자안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과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개원가 의사를 위한 프로포폴 진정 임상지침’으로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프로포폴 진정(다른 약제가 동반 사용된 프로포폴 진정도 포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16-07-2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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