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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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창립 70주년 기념학술대회 개최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오는 20일~21일 대구 EXCO에서 제 23차 종합학술대회[이사장 : 노환중(부산대), 학술대회장 : 손진호(경북대)] 및 창립 7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분과별 학술행사)과 달리 학회 창립 70주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구성, 회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학회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구상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응답하라 2047. 이비인후과학회 100주년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창립 70주년 포럼에서는 존경, 신뢰, 행복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이 함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토론하는 포럼도 진행된다.
이 포럼에서 제시하는 3가지 키워드는 ▲존경 :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훌륭한 전문의 (국민이 바라보는 이비인후과 의사상) ▲신뢰 : 환자로부터 신뢰받는 역량 있는 전문의 (학자로서 이비인후과 의사상) ▲행복 : 스스로 행복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명감 있는 전문의 등이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70년사 발간 기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회장 5층 포스터 및 전시부스 공간 한편에 전국 이비인후과 의국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한다.
학술프로그램으로 8개 분과 및 유관학회에서 총 13개의 심포지엄, 패널,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총 229개의 구연 연제가 39개 세션을 통해 발표된다.
총 131개의 포스터발표 및 총 70편의 포스터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학회 프로그램으로는 연구활성화 심포지엄과 간행위원회 워크숍이 개최되며, 해외 연자로 John Song 교수(Colorado university)와 Kenneth Lee 교수(UT Southwestern)가 참여하여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와 함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고 회원자율규제의 기준이 되는 ‘이비인후과의사 윤리강령과 세부윤리지침’도 선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이비인후과의사 윤리강령은 이비인후과 의사가 윤리적으로 합당한 의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수호하고 인권 보호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환자의 건강 뿐 아닌 포괄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환자진료관련 윤리 및 객관성과 윤리성에 근거한 연구를 지향하는 연구관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학회의 세계화를 목표로 여러 국제화 사업도 추진중이다.
2017-10-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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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한쪽 귀가 안들린다?, ‘돌발성 난청’ 의심해봐야
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귀의 날’이다.
대한이과학회는 귀 질환 및 청력재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가 연속되는 매년 9월 9일을 ‘귀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귀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귀의 외상, 중이염, 난청, 이명 등 많은 질환이 귀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어지럼증 또한 귀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돌발성 난청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약 1만 5,000가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0만 명당 10명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병이다.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때로는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이때 청각 손실의 정도는 경도에서 완전 손실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저음 또는 고음 영역에서 국소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환자는 직접적인 청력 손실을 느끼기 보다는 갑자기 귀의 먹먹함을 느끼거나 익숙한 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거나, 혹은 이명이 발생하여 내원하였다가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성별이나 좌우 빈도의 차이는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한쪽 귀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 후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발병 기전으로 생각되며,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 혈관 장애, 자가면역 질환, 청신경종양, 소음, 두부외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 환자 100명 당 1명의 비율로 청신경종양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이 반복되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MRI를 찍어 종양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일반적으로 1/3의 환자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나머지 2/3의 환자는 청력이 회복 되지 않거나 난청이 더 진행되는 경과를 보인다.
또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오래된 돌발성 난청은 회복률이 더 낮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의 응급 상황이다.
갑작스런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시행한 청력 검사에서 실제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치료의 근간은 스테로이드이다.
경구 스테로이드를 1주일 이상 고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당뇨, 고혈압, 임신, 소화성 궤양 등 고용량 스테로이드 용법이 금기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게 본인의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하여 상세히 상의해야 한다.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가 금기인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을 통해 직접 고실로 투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며,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와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의 치료 효과는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력의 회복 양상을 확인하여 필요 시 추가 투약하기도 한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투약을 멈추고 치료를 종료하게 되는데, 치료 종료 후 1개월 이상 지난 후에 청력 회복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료 종료 후 1~3개월에 청력 검사를 시행하여 청력 회복 정도를 최종 평가 하게 된다. 청력 손실이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 등의 청각 재활을 고려할 수 있다.
2017-09-0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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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보청기 사용 확대 위한 국가적 지원 절실
대한이과학회(회장 조양선·삼성서울병원 교수)가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노인 난청의 적정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인 난청의 적정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동 주관을 맡고, 대한이과학회와 대한노인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발제에 나선 채성원 교수(고려대학교)는 “노화성 난청을 가진 환자는 치매의 발생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며, 다양한 인지장애가 발생한다. 하지만 보청기가 가장 필요한 중등도 난청 환자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어떠한 지원도 없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김민범 교수(성균관대학교)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늘어난 2015년부터 보조금 지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부적절한 보청기 처방과 사후 관리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충분한 지원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탁여송 사무처장은 “노인들이 보청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보청기의 사후관리 등을 위해서 보청기 처방과 관리에 있어서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변루나 서기관(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과 임동민 사무관(보건복지부 장애인 자립기반과)등이 참여한 토론시간에서는 향후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는 노화성 난청에서 보청기 사용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보청기 지원 확대 방안과 효율적인 지원체계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보청기 사용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가 절실하며, 체계적인 관리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2017-08-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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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대부분‘실외’집중…95%‘실내’영향
미세먼지 대책 대부분은 실외에 집중되어 있지만 약 95%는 실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배귀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환경복지연구단) 미세먼지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은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비과학회 제 7차 학술심포지엄에서 ‘미세먼지의 특징과 생활환경에서의 노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배귀남 단장은 “일반인들의 생활공간은 대부분 실내(사무실, 집 등)에 집중되어 있고, 외부에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어린이집과 집에서 생활을 하고 실외활동은 약 5% 이내임에도 실외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며, “특히 집(부엌이나 화장실 등)에 설치되어있는 환풍기는 다양한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또 “실내 환기의 경우 정해진 시간은 없으며, 외부공기가 좋을 경우 적극 환기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며, “실내(특히 자기 집) 공기 오염도 측정은 물론 공기청정기의 올바른 사용 등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내 미세먼지는 외부공기의 실내유입, 주방조리시 연소입자의 발생, 사무기기로부터의 발생, 생활용품의 화학반응에 의한 2차 입자생성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긴다. 특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조리과정에서 발생된 미세먼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배귀남 단장은 “아직 (특히 실내)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고, 오는 9월경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들이 마련될 예정이다”며, “미세먼지 노출이 호흡기, 심혈관, 알레르기 등 관련 질병의 발생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된 국가질병관리정책이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비과학회 조진희 회장은 “앞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동 연구 등도 적극 검토해보겠다”며, “일반인을 포함해 노약자 및 임산부 등에 대한 노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최신지견을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7-07-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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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환자 낙상 사고 80%, 어지럼증과 무관
병원 입원 도중 발생한 낙상 사고 10건 중 8건은 환자가 어지럼증이 없는 상태에서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의 낙상이 주로 일어나는 곳은 환자의 주요 생활공간인 병실·복도·화장실 순이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팀이 이 병원에서 2011∼2015년에 발생한 낙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이 병원에서 5년간 입원 도중 낙상을 경험한 환자 수는 모두 477명이었다.
이 병원에 5년간 입원한 환자 수는 21만 5,086명이므로 연간 낙상환자 발생률은 0.22%인 셈이다.
이중 입원 도중 어지럼 때문에 낙상을 경험한 환자는 98명(20.5%)이었다. 어지럼 이외의 원인으로 낙상한 환자가 379명(79.5%)으로 훨씬 많았다.
입원 도중 어지럼 때문에 병원에서 낙상한 환자의 42.9%는 안정제(벤조디아제핀 포함)·항우울제·항불안제·항정신치료제·마약·수면제·최면 진정제 등 졸리거나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투여 받은 상태였다.
어지럼 이외의 원인으로 낙상한 환자는 25.3%만이 졸리거나 어지럼을 일으키는 약을 투여 받은 상태에서 넘어졌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암환자와 신경외과·정신과·신경과 관련 환자가 낙상에 취약했다”며, “예상 외로 낙상 발생 시 환자의 의식상태가 대부분 명료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부주의하거나 입원 환경에 부적응해 낙상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입원 환자의 낙상 장소는 병실(55%)·복도(15%)·화장실(8%)·응급실(3%)·검사실(3%)·샤워실(2%)·중환자실(1%) 순이었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입원 환자의 주요 생활공간인 병실·복도·화장실에서 전체 낙상 사고의 78%가 발생한다는 것은 환자 대상 낙상 주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병실 침대 낙상의 원인 분석 결과, 보조 난간이 없었던 경우 12%, 침상주변 물건이 원인인 경우 3.6%, 바퀴 고정이 안 된 경우 0.4%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최근호에 ‘어지럼 낙상 사고의 발생 유형 및 분석: 한국 3차 의료기관에서의 5년간 분석’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10일 소개했다.
2017-07-1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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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과학회, 제 7차 학술심포지엄 개최
대한비과학회(회장 조진희)가 오는 9일(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제 7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 2005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진료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최신 의료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Recent Update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in Rhinology’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비과 영역의 임상과 기초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과 각종 질환의 주요 검사와 치료에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 진행된다.
오전에는 알레르기비염, 부비동염, 수면무호흡, 후각/미각 영역에서 기초연구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병에 관련된 기초 연구를 활발히 하는 분들을 모시고 강의도 들을 예정이다.
비과영역에서 기초연구를 위한 다양한 동물모델에 관하여 심도 있는 강의와 토의도 할 예정이다.
또 치료가 어려운 비과 질환들에 대하여 국내 최고전문가로부터 치료 노하우를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오후에는 최근 의료 산업화와 관련하여 약물,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절차와 방법, 신의료기술 및 특허에 관한 배움의 시간과 비과 분야에서 임상연구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배워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 비과영역의 가장 중요한 검사들의 기본기를 정확히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조진희 회장은 “제 7차 대한비과학회 학술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2017-07-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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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공동심포지엄 12년 ‘눈길’
대한비과학회(회장 조진희)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 홍일희)가 지난 6월 18일 제12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벌써 12년째 공동심포지엄을 지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의료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개원가와 함께 공동심포지엄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10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일반적인 노력만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12년째 공동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와 대한비과학회 회장단을 단독으로 만나 지속적으로 공동심포지엄을 진행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어떤 이득을 얻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홍일희 회장은 “최초 공동심포지엄은 양측간 상견례 및 과외 공부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양적·질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친목은 물론 학술적 발전과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조진희 회장은 “개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비과분야의 학술적, 사회적 노력을 담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대한비과학회는 지방에 찾아가는 심포지엄을 통해 개원가의 비과분야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은 “서울 위주로 되어 있는 학술프로그램 및 행사들로 인해 지방의 경우 최신지견 및 보험 Tip 등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위해 1년에 4~6번씩 찾아가는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와 함께 보험에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비인후과의 경우 조직관리가 잘되고, 표준화된 내용들이 잘 전달되어 정도관리도 잘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양측 임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돈독한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아름다운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7-06-2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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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제12회 공동심포지엄 ‘호평’
대한비과학회(회장 조진희)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 홍일희)가 지난 18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약 26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Beyond the Current RHINOLOG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염과 부비동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필러시술 및 보험청구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 걸쳐 개원의 시각으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송병호 학술부회장은 “이번 학술프로그램은 하나씩 더 배우자는 의미를 담아 ‘Beyond’로 정했다”며, “비과의 기본은 코와 부비동이고, 약물부터 수술적 치료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는 급여화가 기대되는 양압기에 대한 내용과 급여 및 새로운 인정비급여에 대한 내용과 미용성형 중 필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 ▲비염분야=약물치료 중 특수한 상황에서의 약물치료, 실질적인 면역치료방법의 모든 것 및 최근 개원가에 많이 사용되면서 궁금해하고 있는 히스토불린 면역주사에 대한 강의 ▲비부비동염 분야=부가적인 치료법으로 많이 하고 있는 비강세척에 대한 명쾌한 정리와 함께 생물학적제제 등장과 함께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부비동염에서의 정밀의학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코골이=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1차 병원과 2, 3차 병원에서 코골이, 무호흡환자 치료에 경험이 많은 강사진을 초빙해 80분간 패널토의를 통해 개원가의 애매한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올해 보험적용이 예상되는 양압기의 A부터 Z까지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보험강의=‘수술-마취’ 관련 보험청구 팁, 인정비급여, 설명의무법 등 여러 가지 노하우를 담은 알찬강의와 개원가에서 할수 있는 필러시술법에 대한 특강을 1시간동안 진행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조진희 회장은 “지난해부터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포맷을 바꾸어 한 주제에 집중하기 보다 각 분야별로 새로운 지식을 다루어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올해도 각 분야별로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개원의분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일희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의 비과 진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비염, 비부비동염, 수면질환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진료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7-06-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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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청각학회, 문장언어검사 표준화 등 추진
대한청각학회(회장 정종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청각검사지침 2판을 발간했다.
지난 2008년 1판 발간 이후 약 10년만이며, 이번 2판에는 ▲청성유발반응검사 변화 및 발전부분 ▲청각검사에 평형기능검사 ▲표준화된 유소아청력검사 ▲이명검사 ▲보청기, 인공와우 이후에 대한 검사 등이 대거 추가됐다.
특히 뇌관유발반응검사 등의 경우에는 실제 실행 동영상을 통해(지정된 곳으로 인터넷 접속) 쉽게 이해 및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약 30명의 집필진과 편집위원 9명 등이 참여해 약 1년 6개월만에 발간하게 됐으며, 5월말 발행을 앞두고 있다.
정종우 회장은 “청각관련 질환 및 검사 등 약 10년만의 다양한 변화를 한눈에서 접할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이책을 통해 대한청각학회 회원들은 물론 청각관련 질환을 접하는 의료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장언어검사 표준화도 추진중이다.
그동안 문장언어검사 세트가 각 병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결과에 차이를 보였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청각학회는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정상인에 대한 표준화에 이어 난청환자들에 대한 표준화를 위한 첫 단계 작업에 들어갔다.
정종우 회장은 “밸리데이션작업을 통해 표준화 및 검증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청각학회는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5월 13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대강당에서 개최된 제63차 학술대회에서 ‘체계적인 인공와우 환자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종우 회장은 “지난 2년간 많은 일이 있었으며, 위에서 제시한 노력들 외에도 지난 2016년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학회의 발자취를 ‘청각학회 50년’를 통해 정리했다는 점과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한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더욱 확대 발전시킨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및 재활’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는 점 등이 기억에 남는 성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7-06-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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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화 추진…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노환중)가 본격적인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지난 2016년 4월에는 중국이비인후과학회와 상호 인적, 학술적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측의 학술대회시 양국의 연자로 구성된 심포지엄, 패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6년 9월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미국이비인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foundation, AAO-HNSF)와 business meeting을 갖고 상호발전과 학술교류를 위한 협의를 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재미한인이비인후과의사회(Korean American Otolaryngology Society, KAOS)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KASS(Korean American Satellite Symposium) meeting을 가장 모범적인 학술행사의 하나로 인정했고, KASS를 미국이비인후과학술대회의 공식 학술프로그램에 편입시켰고 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제 5회 The 5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2017(이하 SICEM2017)에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유럽이비인후과학회(Confederation of European ORL-HNS)는 상호 학술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각각의 학술대회에 양측의 연자로 구성된 심포지엄, 패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회의 국제화를 위하여 해외회원(international membership)을 늘려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영문홈페이지에 해외회원가입 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외 이비인후과 의사와 이비인후과와 관련된 직종을 가진 외국인들이 가입을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약 100명의 해외회원이 가입을 했고, 이번 학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춘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과 운영을 국제학술대회 기준에 맞추어서 진행중이다.
보다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를 지향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운 학술대회명인 International Congress of ORL-HNS 2017 (ICORL 2017)로 해외에 홍보하며, 새로운 로고 등을 적용했다.
2017-05-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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