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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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자, 아시아 국가 중 탈모 치료에 가장 적극적
한국 환자가 아시아 국가 중 탈모 치료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제20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아시아∙라틴아메리카 환자 및 전문의의 인식을 짚어보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 현재 탈모 치료 방법에 대한 ...
2017-11-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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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 10명 중 3명만 발병 1개월내 병원 찾아
대한건선학회(회장 송해준, 고려대 교수)가 2017 세계건선의 날을 맞아 국내 건선 현황과 함께 시행 5개월째에 들어선 중증건선 산정특례제도와 바람직한 건선치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건선학회는 국내 건선환자의 임상 양상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25개 병원에서 성인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전국 규모 공동 임상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건선환자는 20대에 병이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50대 연령의 환자군이 가장 많고 사회적-경제적 활동량이 가장 높은 20~40대의 젊은 건선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이 질환의 환자들의 사회 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건선의 중증도를 확인한 결과 환자의 약 25%가 중등도 이상(PASI점수≥10)의 건선을 앓고 있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삶의질(DLQI)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대한건선학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발병 1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전체의 30.8%에 불과하고 21.5%의 환자는 발병 후 1년이 지나도 병원을 찾지 않는 등 많은 환자들이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는 문제 뿐 아니라 환자들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받는 제대로 된 치료가 아닌 방법에 사용한 경제적비용의 낭비도 상당해 우리나라의 건선 환자들에게 올바른 질환 및 치료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 필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적인 건선의 치료방법에는 연고를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약제치료, 최신의 생물학적제제 치료 등이 있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건선의 심한 정도, 환자의 전신상태 및 생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을 찾아주게 된다.
침범된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기존의 전신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건선의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체내염증물질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생물학적제제는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이지만, 고가이므로 사용시 환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뒤따른다.
따라서 이 약제는 전신약제치료 또는 광선치료를 3개월간 받았는데도 10%이상의 전신 피부에 병변을 보이고, 건선중증도지수(PASI점수)가 10점 이상의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의 지원(본인부담율60%)을 받아 사용되어 왔다.
다행히 지난 6월부터 중증건선이 희귀·난치성질환에 포함돼 산정특례 적용대상이 되면서 환자의 본인부담율이 10%로 낮아졌다.
다만 이 산정특례제도의 적용을 받는 환자는 전신약제치료와 광선 치료를 각각 3개월씩 총 6개월 이상(부작용으로 특정약제나 광선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는 가능한 한가지 치료를 6개월간 시행) 받고도 체표면적 10% 이상, 건선중증도점수 10점 이상 수준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조직검사소견이 필요하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고대구로병원)회장은 ”건선은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한 질환으로 호전을 보기 위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고, 호전후에도 지속적인 유지 치료가 필요하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올바른 치료를 받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회는 건선환자들을 위해 올바른 질환 및 치료 정보를 전달해 환자들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들을 찾아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증건선산정특례제도의 현 주소에 대해 발표한 대한건선학회 박혜진 기획이사(일산백병원피부과)는 “중증 건선환자들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혜택을 통해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산정특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질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현재 질환의 상태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선은 면역조절기능의 이상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피부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0.5~1%에 해당되는 25~50만명의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피부병변자체로 괴로움을 겪으며 사회 생활과 생업에 큰 지장을 받을 뿐 아니라 대사이상 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 전신적 동반질환으로 이중고에 시달린다.
특히 중증 건선일수록 동반 질환의 발생이 더 증가되는 것으로 밝혀져 조기진단, 지속적인 치료와 함께 질환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더 없이 중요하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자료를 이용한 분석 연구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유병률이 2002년에서 2010년에 걸쳐 313.2명에서 453.5명으로 증가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2017-11-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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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레이저학회 제19회 심포지엄 개최
대한피부레이저학회(회장 계영철, 고대의대 피부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7월 16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19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피부노화 관련 레이저와 Energy-based devices 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임상연구와 관련된 분자병리학적 기초이론, 적절한 노화연구의 방법론적 고찰(임상사진, 찍기, 분석법) ▲피부유형이나 유전자 기반의 맞춤노화치료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강의가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주름, 안면거상, 모공치료에서 최고의 임상경험을 가진 강사진들이 생생한 증례를 통한 노하우 및 난상토론이 진행돼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도 받았다.
즉 △성질이 다른 상하부 진피의 섬유모세포를 각각 자극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모공과 탄력개선치료 △Triple therapy for rejuvenation with HPPDDS, HIFU&RF △4D approach for enlarged pore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최신노화치료 장비들을 소개해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자유연제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증례발표도 이어졌다.
계영철 회장은 “대한피부레이저학회의 위상은 지금까지 회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학회발전을 위해 회원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피부레이저학회는 대표적으로 ‘색소’, ‘혈관’, ‘Rejuvenation’ 등의 3가지 주제를 순환적으로 정기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임상 및 연구 결과를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 3가지 주제를 모두 이수하는 회원들에게는 ‘마스터 인증 (Certificate of Master in Dermatologic Laser Surgery)’ 을 부여하고 있다.
2017-11-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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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의사회 제16회 추계연수강좌 개최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이 지난 10월 1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성형외과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미용성형술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수강좌는 ▲눈성형, 코성형세션에서 80분의 세션을 구성하여 수술술기에 대한 충분하고 실질적인 강의 진행 ▲‘Magic Box’라는 세션을 구성해 각각의 영역에서 높은 관심이 모일 수 있는 중요한 강좌 소개 ▲MIPS 세션과 스폰서 세션을 통해 최신지견 및 최신치료법 등 소개가 진행돼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윤원준 학술위원장은 “젊은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영상을 위주로 진료실과 수술실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무를 강의하는 점이 특징이다”며, “thread, filler 등 여러방향에서 새로운 영역을 찾아서 성형외과 진료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민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하루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 연수강좌를 개최해 보다 알차고 필수적인 강의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산하학회, 연구회 등에서 학술프로그램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지만 이제 갓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거나 수련중인 레지던트 회원들이 보다 폭넓은 이해와 도움이 되는 학술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병민 회장은 “이런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새내기 전문의와 소통하면서, 성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처음 자기만의 환자를 대하던 시절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연자들도 각 분야 젊은 강사진들로 구성, 강의내용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 더 기본적이고 폭넓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회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행사들을 많이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1-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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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PRS KOREA 2017 개최
대한성형외과학회(회장 박승하, 이사장 유대현)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제 75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Discovering the Beauty (아름다움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 두개안면 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제 3차 아시아 안검성형술 포럼 (Asian Blepharoplasty Forum), 제 1차 아시안 지방 줄기세포 포럼 (Asian Forum for Fat & Stem Cells)과 공동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3개의 자학회와 14개의 연구회를 기반으로 눈, 코, 악안면윤곽, 유방성형, 레이저, 최소침습, 보톡스 필러, 지방성형 등 미용성형 분야와 안면외상, 유방재건, 천공지피판, 수부연구 등의 재건성형 분야의 연구회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내용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성형술식은 물론 아름다운 눈, 코, 안모, 체형, 유방 등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각 분야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공통세션도 신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던 기존의 소규모 교육프로그램을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여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술대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술대회 내용도 일반적인 학술대회들과 달리 학문적인 지식 내용들 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의료 ▲나라마다 아름다움에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수술의 경향은?(한국, 일본, 대만, 태국 이집트, 미국, 영국) ▲대가의 실수와 극복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공의 골든벨을 신설, 여러 전공의들 간의 성형외과적인 지식대결을 통해 학회 참여 증대와 예비 전문의로써의 역량 강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도 지난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같이 세계 각국에서 300명 이상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등록,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전문의 포함 약 1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와 함께 세계적으로 재건 및 미용성형 수술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대만성형외과학회를 공식초대(Guest Nation)하여 팔 이식, 안면 이식 등의 복합조직 이식과 체형성형 등에 대한 지식과 최신경향도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유대현 이사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비전문의 집단들의 무분별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미용 수술을 빈번히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성형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비전문의들에 의한 폐해를 줄이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966년 발족해 현재 2,298명의 전문의 회원과 320명의 전공의 준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미용수술 및 재건수술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11-0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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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21~22일 인터컨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 약 700명이 등록한 가운데 제6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문의시험 준비코스 2개 ▲포커스 4개 ▲대회장강연 ▲오헌기념강연 ▲특별강연2개 ▲심포지엄 8개 ▲후원사 강연 4개 ▲전문가강연 3개 ▲개원의를 위한 진료역량강화 프로그램 5개 ▲런천심포지엄 2개 ▲아모레퍼시픽 수혜자보고, 피부과 의사의 다양한 진료개척 ▲일반연제(영어포스터 구연, 치료심포지엄 2개, 자유연제 2개), e-포스터 (235편) 등으로 구성,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총 4명의 외국연자들이 최신지견들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2017-10-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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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상담자 10명 중 7명 “비전문의 성형수술 금지했으면 좋겠다”
성형수술 상담자 10명 중 7명이 “비전문의의 성형수술을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10명 중 약 8명은 “비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가 지난 2017년 7월 15일부터 7월31일까지 성형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응답자 수는 총 649명이었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몇 배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37%(238명), 모른다는 사람은 63%(409명)으로 대부분은 비전문의 수가 많다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비전문의에게 시술 받은 경험이 있는 205명중 시술 전 비전문의임을 알고 시술 받은 경우는 35.6%(73명), 모르고 수술 받은 경우는 64.4%(132명)이었다.
약 3명 중 2명은 시술 전 의사가 해당 진료분야의 전문의가 아닌 것도 모르고 시술 받았다는 것으로 환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사의 자격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성형외과전문의가 아닌 의사(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으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엔 77.7%(504명)가 “비전문의에게 받지 않겠다”고 답하였으며, 18.5%(120명)는 “경우에 따라 비전문의에게 받을 수도 있다”, 2.8%(18명)는 “전문의 비전문의 상관하지 않는다”고 답하여, 거의 모든 응답자가 비전문의에게 받지 않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43%(276명)만이 “알고 있다”, 57%(370명)는 “모른다”고 답하였다.
어떤 방법으로 성형외과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병원홈페이지 29.1%(189명), 인터넷 검색 25.1%(163명), 간판 25%(162명) 순으로 응답하였고, 10.6%(69명)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홈페이지인 성형코리아에서 검색한다고 응답하였다.
성형외과 비전문의가 성형 수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8%(439명)는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답하였으며, “잘 모르겠다” 28%(182명), “허용했으면 좋겠다” 4%(26명)로, 비전문의 성형수술 허용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36.5%(237명)가 “의료사고 및 안전성”, 2위는 21.3%(138명)이 답한 “비전문의들의 성형수술”, 3위가 19.9%(129명) “무분별한 성형광고의 범람”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상당수(63%)는 비전문의의 많은 수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상당수(77.7%)는 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으며, 한국 성형외과의 중요한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2위, 21.3%).
또 상당수(68%)가 비전문의의 성형수술을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절반이상(57%)이 비전문의와 전문의를 구분하는 방법은 잘 모른다고 답하였다.
실제 비전문의에게 시술 받은 경우에도 상당수(64.4%)가 시술 전 비전문의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료진에 의한 성형수술이 만연하고 있지만 의사의 자격이나 전문과목에 대한 정보를 환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 알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국민건강권의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비전문의에 의한 성형수술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면 법을 바꾸기 전에 있는 법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성형수술을 하더라도 의사의 전문 자격을 밝히라는 것이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의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요구라고 본다. 이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투명한 의료 환경으로 가는 시초이다”고 덧붙였다.
2017-10-1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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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피부미용 시술 안전하게 받기’캠페인 시작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회장 박경찬)가 9월 27일부터 2018년 7월까지 ‘피부미용 시술 안전하게 받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다양한 피부미용 시술의 대중화와 더불어 부작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시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캠페인 기간동안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화 되어있는 피부미용 시술인 ‘보툴리눔 톡신’, ‘필러’, ‘레이저’ 영역을 순차적 시리즈로 구성해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에게는 안전한 시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환자에게는 정확한 피부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인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했던 다니엘 린데만은 평소 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로, 이번 캠페인에서 국민적인 관심도 및 참여도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를 만드는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올바르고 안전한 시술을 통해 아름다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캠페인은 숫자 3.6.5가 가진 의미를 담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해 확인해야 할 3가지 슬로건을 제시했다.
▲3, ‘30세 이전에 첫 시술을 받으셨나요?’ ▲6, ‘지난 6개월 이내에 시술을 받으셨나요?’ ▲ 5, ‘50단위 이상의 용량으로 시술을 받으시나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캠페인의 슬로건을 통해 환자의 무분별한 시술을 막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안전한 시술 문화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1,000여개 병의원에 캠페인 포스터를 배포하여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전 확인해야할 사항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학회장인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는 “최근 국내 다양한 피부미용 시술이 대중화 되면서 무분별한 시술 및 부작용 사례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미용시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번 대국민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보툴리눔 톡신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바르고 안전한 피부미용 시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은 “만족도 높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 선택, 본인의 시술주기와 사용 용량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2017-09-2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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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상담자 절반 최대 우려 “부작용”
다가오는 추석, 약 10일간의 황금 연휴를 맞아 성형외과 개원가에는 성형상담과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형수술 상담자 약 절반이 부작용을 가장 우려하고,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최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가 지난 2017년 7월 15일부터 7월31일까지 성형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649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성형수술을 계획중인 경우, 가장 걱정되는 사안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48.7%(316명)가 “부작용이 생길까봐” 라고 답하였다. 또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5%(237명)가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병민 회장은 “이처럼 성형수술의 안전성문제는 일반인이 가장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수칙 5가지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제시하는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5가지 수칙]1. 의사의 자격, 경력, 전문성을 꼭 확인하자.성형수술의 안전성과 부작용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하는 의사이다. 의사의 실력과 경력, 전문성이 수술 결과와 안전성의 90%이상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성형외과전문의 여부와 경력, 수술에 대한 실력이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병원에 의사가 여러 명 있는 경우에도 병원의 명성보다는 담당집도의의 실력과 전문성이 수술결과를 좌우하게 된다.
물론 성형외과전문의라고 경력이 많다고 부작용이 제로라는 것은 아니다.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전하고 성공적인 성형수술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는 나를 수술하는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성 확인이다. 대한민국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이다. 이 제도를 활용한다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2. 저렴한 비용, 파격적인 할인이벤트에 현혹되지 말자. ‘싼 게 비지떡’,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다. 의료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싼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 환자가 별로 없을 수도 있고, 수술을 성의껏 안 해주거나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한 곳일 수도 있다.
고용의사의 수술경험이 적어 비용을 할인해서라도 경험을 쌓아주려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유령수술(집도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곳일 수도 있다.
의료에 있어서 지나치게 싼 비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나 안전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싼 비용엔 경계심을 갖자.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성형수술, 내가 정말 원하는 성형수술만 하자. 충동적인 성형수술, 과도한 성형수술은 금물. 지나친 끼워팔기, 불필요한 수술 강요 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3. 가짜 후기, 허위광고, 과대광고 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자. 이런 병원은 불법적,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환자만 끌어 모으면 된다는 식의 지나친 상업성에 매몰된 곳일 가능성이 높다.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 수술을 잘해주고 좋은 결과로 또 다른 고객을 소개받는 방법은 등한시하고, 불법적이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에만 치중하는 병원이라면, 기대했던 수술결과도 얻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4. 불법적인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병원, 유령수술 하는 병원, 의료사고 많이 난 곳은 가급적 피하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주 중요한 위험성 증대요소이다. 의사범죄인이 생겨나는 의료 환경이면 더욱 더 주의를 해야 한다. 영리한 소비자는 실제 수술 결과를 확인하고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한다. 믿을 수 있는 지인의 경험이나 정보는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가급적 오프라인정보에 의존하라. 온라인상의 정보나 추천은 안타깝지만 거짓정보가 많아 신뢰도가 매우 낮다.
5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유의하자.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수술 전 금지 약물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병원에 문의하여 수술에 상관이 있는 지 문의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후의 금주, 금연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염증(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이나 상처치유 및 수술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술 후 피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세부내용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017-09-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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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2017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 개최
제1회 ‘2017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피부과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인 허밍아이엠씨가 주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피부과 의사 및 관련 업계 관계자,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등이 다수 방문하는 등 피부건강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내가 아토피피부염인가요? (경희의대 유박린 교수), △우리 가족 건강한 모발 관리법 (단국의대 박병철 교수), △여드름과 안면홍조의 화장품 사용과 피부관리 1 (국립의료원 박미연 과장), △자외선 차단제와 항노화 (차앤박 피부과 이현정 원장)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피부과 전문의의 주제별 강연 및 피부과 전문의의 1:1 상담은 올바른 피부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또 전문가와 함께하는 천연 비누 및 모기퇴치제 만들기 클래스, SHE’s Lucky Box, 텀블러 미니 믹서기, 더치 커피머신 등이 포함된 서프라이징 경품 추첨, 스페셜 설문조사 이벤트 등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피부과학연구재단 최지호 이사장은 “제1회 2017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가 많은 참관객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며, “피부과 전문의 및 관련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피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관련 제품 및 피부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보 교환의 장이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수의 뷰티 박람회와 차별화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갈더마코리아, 나오스코리아(바이오더마 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피지오겔), 에이치피엔씨, 네오팜, 에스트라, 씨엔피코스메틱, 루트로닉,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 총 1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2017-08-21 김영신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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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는 각종 질환이나 사고로 인해 상실될 수 있다. 잠실 더365치과 이완수(대한통합치과학회 회원) 원장은 “영구치를 상실하면 치아가 다시 자라나지 않으므로, 상실한 치아 공간을 수복해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에는 임플란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임플란트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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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이마 등 곳곳이 울긋불긋하면 피부 톤이 고르지 않으며 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울긋불긋함과 함께 화끈거림, 열감 등이 동반된다면 안면홍조나 주사피부염 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영종도 영종센트럴피부과 장동혁(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서로 다른 질환이므로 치료도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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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보인다는 오해를 자주 받아요”, “최근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등의 말은 단순히 잠을 잘 못 자거나 메이크업을 덜 했을 때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잠을 충분히 자고 꾸준한 안티에이징 관리를 해도 이런 말을 듣는다면, 눈 위가 꺼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용산 모차르트성형외과 원창훈 원장(대한성형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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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와 함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타임리스피부과 고덕점 이현지 원장(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은 “피부 문제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두 개 이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맞춤 솔루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타임핏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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